하루종일 혼자 집에서 일하는날은...
딱히 밥을 챙겨먹기도 귀찮고 그렇다고 안먹자니 유난히 입은 더 심심해지고...
먹어도 먹어도 딱히 맛도 잘 모르겠고 음식은 왠지 맛없게 만들어지는듯...
뭘 먹을까에 대한 고민도 힘들지만
뭘 만들어도 정신은 딴데 가있는채 혼자 밥을 만들어먹쟈니... 영 집중이 안되기때문에...
그냥 큰 뚝배기에 엄마가 준 된장넣고 된장찌개 넉넉하게 끓여 주구장창 계속 먹는다.
그야말로 된장찌개의 날...





나 혼자 먹을꺼니까 된장찌개에는 내가 좋아하는 두부를 7~80%로 넣어버리고...ㅋ
별로 신경쓰지 않고 대충 슝슝 썰어 넣고 끓이는것으로 끝!!!
늦잠자고 일어나 어제 작업하다가 고민했던 부분이 왠지 해결될것같은 예감에 컴퓨터를 먼저켰지만...
배고프면 머리가 또 안돌아가고 기억력도 떨어질까봐...자는동안 생각해둔거 잊어버릴까봐 우선 밥을 먹는다.
밤새 무슨일있었는지 뉴스채널틀어놓고
된장찌개에 잘익은 배추김치...
아침에 채소를 먹어주어야 하지만 씻어놓은게 없네...이런 된장찌개같은...ㅋㅋㅋ





그리고 열심히 작업. 곰부시간...
한창 머리를 굴려도 해결이 되지 않는 부분을 거의 너댓시간을 붙잡고 있는듯...
다시 집중력이 흐려지는것같아 시계를 보니 밥먹을때가 되었구나...ㅋㅋ
나 나름 밥시계 정확!!!
낮에 먹었던 찌개를 다시 데우고...
첫끼에 못먹은 채소를 저녁에라도 먹어주어야 한다며...
키큰 로메인을 한움큼 유리컵에 꽂아 챙겼다.

그놈이 그놈같은 식사...
이건 마치 틀린그림찾기 easy mode...
하루종일 집에 마치 연필꽂이속 연필마냥 콕 박혀있던날...
하루에 두끼나 밥으로 식사를 하다니... 나 어지간히 귀찮았나봐..
그래도 맨밥은 별로라며 찌개를 덜어다가 슥슥 비벼먹었다.
그저 맛있는 찌개 하나면 밥한공기는 금새 먹을수 있긴하지만...
사실 요즘 좀 게을러서 밑반찬 별로 만들어놓은것도 없고...ㅎㅎ
하지만!!! 그래도 나에겐 두부 왕창 들어간 된장찌개라면 대 환영!!!
(된장찌개.....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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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meru 2010.12.13 08:23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마지막 구절이 마치 노래 가사 같아요 ㅋㅋㅋ
    너무 재밌어서 두 번 읽었어요^^
    저도 지난주에 일 하느라 정신이 없어서 그놈이 그 놈같은 식사를 꾀나 했어요--;;;
    이번주엔 이제 좀 사람 사는 것 처럼 살 수 있을 것 같아요..휴..!
    갑자기 두부 듬~뿍 넣은 된장찌개 먹고 싶어졌어요ㅎㅎ
    낼 당장 두부 사와야지~~

    • BlogIcon gyul 2010.12.14 03:24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ㅎㅎ 저는 아직 두부 반모가 남아서 한번 더 끓일까 해요...
      대충 슥슥 간단히 비벼먹기에는 역시 된장찌개가...ㅋㅋㅋㅋ
      복슝님은 김치찌개를 더 좋아하시지만 저는 사실 김치찌개보단 된장찌개쪽이라...^^
      공평하게 만들기는 하지만 역시 만드는 사람취향이라 그런지
      주로 늘 된장찌개가 되네요...^^
      그나저나 복슝님은 두부 별로 안좋아해요...ㅠ.ㅠ

    • BlogIcon meru 2010.12.16 07:29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저는 김치찌개 된장찌개 다 좋아하지만, 둘 중 하나만 고르라면 아마 된장찌개 고를 듯...
      그나저나 복슝님도 두부 별로 안 좋아라 하시는 군요~
      울집 J님은 아예 대놓고 싫어라 하셔요 ㅋㅋㅋ
      두부 사 오면 혼자 한 모 다 먹어야 해요--;;

    • BlogIcon gyul 2010.12.17 03:27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같이 두부를 좋아한다면 해먹을게 더 많을것도 같지만...
      안좋아해주어도 조금씩은 같이 먹어주니까 다행이죠...^^
      몸에 좋은거기도 해서...일부러 조금씩은 챙겨먹이려고 하고 있거든요...

  2. BlogIcon Trojan 2010.12.13 09:04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외국에 살면 오히려 더 한국적인 것이 그리워지나봅니다. 된장, 고추장... 정말 좋아요.

  3. BlogIcon 더공 2010.12.13 11:10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세상 그 어느 것보다 정확한 배꼽시계!!
    월요일입니다. 이번주도 활기차게 시작해보자고요~~ ^^

  4. BlogIcon 클라라 2010.12.13 12:26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귀찮을 땐 역시 간단하게 먹는 게 진리...
    그럴 때면, 늘 으뜸인 된장찌개...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아요.^^

    • BlogIcon gyul 2010.12.14 03:27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사실 대접에 밥담고 된장찌개 떠담고 슥슥 비벼...
      무릎나온츄리닝구입고 책상의자의자 뒷다리로만 중심을 잡고 까딱까딱 앉아서 건방진 마우스질을하며 먹는것이...
      조금 더 된장찌개 스럽죠...ㅋㅋㅋ
      이거보단...ㅋㅋㅋ

  5. BlogIcon misszorro 2010.12.13 15:47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귤님은 항상 정갈하고 깔끔하게 식사를 하시는 듯^^
    과식하실 일은 없으실꺼 같아요~
    넘 예쁜 식사 같습니다^^
    즐거운 한 주 되세요!!

    • BlogIcon gyul 2010.12.14 03:31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최대한 양을 좀 지켜가면서 먹으려고 노력은 하는편이예요.
      안그러면 제가 꽤나 과식을 즐겨서...ㅋㅋㅋㅋ
      반찬이나 음식은 꼭 따로 덜어서 먹는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는데 먹고싶은만큼보다 조금 적게 담는편이예요.
      모자라면 더 덜어서 먹으면 되지만 남는건 버리거나 억지로 먹어버리기때문에 음식물낭비와 원치않는 과식을 하게 되니까요.
      간혹 집에 손님이 왔을떄 반찬을 너무 적게 담아서 야박해보이려나 걱정스럽기도 하지만
      나쁘지는 않은것같아요...^^`

  6. BlogIcon Claire。 2010.12.15 13:50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위 아래 사진이 정말 틀린그림찾기네요 ㅎㅎ 단정한 분위기도 그대로이고요~
    저도 귀찮아서 아침에 먹었던 메뉴 그대로 점심에 먹곤 할 때가 있어요.
    며칠 전에 엄마가 육개장을 한냄비 끓여주셔서 몇 끼를 내리먹은걸요.
    그래도 맛있는 찌개(국)가 있으면 얼마든지 먹을 수 있는 것 같아요 ^^
    요즘 많이 바쁘신 것 같은데 일은 잘 되어가나요?
    귤님은 잘 하실 거라 믿어요. 힘내세요 ^^

    • BlogIcon gyul 2010.12.17 03:24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일할때면 복슝님도 저도 서로 원하는 바가 있기때문에 충돌도 하고 서로 우기기도 하지만...
      좋은결과를 위한 과정이기때문에 조금 힘들어도 서로 다독거리며 열심히 하게 되요...
      그 끝에 좋은 결과가 나오면 늘 더 뿌듯하구요...^^
      언제나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