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복슝님 김밥만들어주려고 우엉이랑 단무지를 사다 냉장고에 넣어두었는데...
냉장고문을 열다가 복슝님이 욘석들을 보고는 기엽게 웃는다...
'앗!! 김밥해쥬려나보네...?' 말 이러고...
아무래도 김밥 만들려면 달걀부치고 햄도 볶아야 하고... 뭐 이것저것 손이 좀 가는게 김밥이니까...
시간여유 좀 넉넉할때 만들어주려고 짱을 보고 있었는데...
복슝님이 며칠전 또 얘기를 한다...
'아...김밥먹고싶다...'
'그래? 달걀부치고 햄 볶을시간만 기다려줘...' 했더니...
'아니...그거 말고...'

그분이 원한건 떡볶이 포장마차에서 파는 가느다란 꼬마김밥...
복슝님은 꼬마김밥을 너무 좋아하는데
나는 간혹 조금만 이상한거 먹어도 금새 속이 뒤틀어지기때문에 복슝님은 먹고싶어도 보통 참는편...
ㅎㅎ 그래...그럼 좋아하는거 해쥬지 모...
꼬마김밥에는 3가지 정도의 재료가 들어가니 뭘 넣을까 고민하던 나에게
다른건 필요없고 그냥 단무지와 우엉만 넣어 싼마이로 가볍게 만들어달라길래
얼른 후딱 만들어주었다.





김밥을 만들줄 모르고 발아현미왕창넣어 밥을 지었는데...
뭐...어때...ㅋㅋㅋㅋ
간단히 밥에 단촛물 넣어 섞고... 김 살포시 슥슥 굽고...
밥 아주 얇게 깔고 단무지와 우엉만 넣어서 돌돌돌...





사실 전에 한번 이 꼬마김밥을 만들다가 꼬마가 아니라 원래대로 뚱뚱이김밥이 되었는데...
요날은 딱 성공!!!
참기름까지 잘 발라서 꼬마김밥싸이즈로 잘라 오며가며 먹기로 했는데...
오며가며 먹기는 커녕... 한번에 싹 다 먹어버리는...
보통 3개에 1000원하니까...
우리는...한....5000원어치쯤 먹어버린것같네...^^





김밥만드는동안 떡볶이 만들어서 같이 먹으려고 했는데...
언제나 노상 '괜찮아...'를 외치는 복슝님덕분에 처음 만든 김밥은 그냥 먹어버렸는데...
그날 저녁 홈플러스에서 세일하는 떡볶이떡(14가닥에 1000원)을 득템!!!
(정상가격은 2600원정도?)
득템을 기념으로 다음날 떡볶이 만들어먹으면서 아쉬운마음에 구색을 맞추어 보겠다는 강한 의지로!!!
몇가닥 남은 재료를 넣어 꼬마김밥을 한번 더 만들어 떡볶이국물에 쿡!!! 찍어먹는 알흠다운 장면을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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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Trojan 2010.12.18 05:09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꼬마김밥에 떡볶이 국물, 딱 어울리는 궁합이에요. 김밥을 못 말더라도 구운 김에 밥 넣고 볶은 우엉 넣고 점심 해결해야겠어요. ^^ 우엉이 코피 자주 나는 사람들에겐 좋다네요.

    • BlogIcon gyul 2010.12.21 02:35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ㅎㅎ 맛있게 만들어드셨어요?
      김밥으로 만들어먹어도 좋지만 그냥 다 다져넣고 비벼먹거나 주먹밥으로 만들어도 좋아요...^^

  2. BlogIcon 아랴 2010.12.18 09:44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꼬마김밥이라구 작다구 무시??했다가 자꾸자꾸 손이가는 ㅎㅎ
    난중엔 배가 볼록 나옴 ~!!!ㅎㅎ
    솔직히 그냥김밥 마는것보다 훨 어렵더라구여 ~아주 살살 작으니 더 신경이 쓰인다는 ..
    좋은 주말 되시구여 ^ ^

    • BlogIcon gyul 2010.12.21 02:35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저도 처음에 꼬마김밥 몇번 만들땐 오히려 더 실패를 많이 했어요.
      은근 작게마는게 쉽지 않아서 점점 그냥 원래의 크기로 커지거나 아예 망가지거나...
      ㅎㅎㅎㅎ
      자꾸 해볼수록 여러가지 방법이나 노하우도 생기는것같아요...^^

  3. BlogIcon 클라라 2010.12.18 13:16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김밥은 희안하게 안에 뭘 넣어도 정말 맛있는 것 같아요.
    특히 손가락김밥 같은 경우 만만해서 그런지 자꾸만 집어 먹게 된다능...
    떡볶이 국물까지 있다면, 진짜 쵝오겠는걸요?^^

    • BlogIcon gyul 2010.12.21 02:37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ㅎㅎ 안그래도 떡볶이 없이 다 먹는동안
      '역시 떡볶이가 있어야 했어...' 라는 생각을 하게 되더라구요...
      결국 다 먹어버리고 나서 아쉬운마음에 김밥도 새로 말고 떡볶이도 만들었더니 속이 다 후련한...^^
      작으니까 먹기도 더 편하고 좋은것같아요...ㅎㅎㅎ
      아무거나 2~3가지정도만 넣으면 되니까 부담도 없구요...^^

  4. BlogIcon 더공 2010.12.18 14:49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햐... 김밥과 떡볶이 저건 진짜 환상의 궁합입니다. ^^

    • BlogIcon gyul 2010.12.21 02:38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저는 밖에서 먹는건 간혹 조금 상할듯말듯할때가 있는것같아서 겁나서 잘 못먹었었는데 집에서는 걱정없이 만들어먹으니 편하고 좋아요...
      물론 손은 좀 귀찮긴하지만요...^^

  5. BlogIcon meru 2010.12.21 06:11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정말 알흡답씀니다!!!
    역시 김밥에는 떡볶이..으흐흐~~~^^
    손 덜가는 간단한 김밥 담백하니 맛있겠어요.
    지난번에 김밥 마는데 재료 이것 저것 준비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더라구요.
    꼬마김밥!! 굿 아이디어~~~!!!

    • BlogIcon gyul 2010.12.23 02:17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그쵸? 김밥은 만들어놓고나면 먹는건 사실 한순간인데
      재료준비가 꽤나 번거롭고 할일이 많다보니...
      아무래도 좀 결심을 하고 만들게 되는것같아요...
      근데 복슝님이 요 꼬마김밥을 좋아하신다니...
      앞으로는 간단한 마음만 먹고 꼬마김밥 가끔 만들어주려고요...^^

  6. BlogIcon springnight 2010.12.22 10:05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아아~ 꼬마김밥!!!먹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