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클라라님 블로그에서 봤던 소라분식 라볶이 사진...
가느다란 라면발에 국물이 찰랑찰랑한., 오랜만에 보는 옛날스타일 라볶이 모냥새가 꽤나 흡입력이 있었드랬다.
제목에 공릉동이라고 써있어서...
기억을 더듬어봤지만 내가 공릉동이라는곳을 가본적은커녕...그게 어디있는지도 잘 모르고 있었던것..
아...세계일주는 커녕, 전국일주는 커녕, 서울시내도 안가본데가 이리 많다니...
오래된 나름 전통을 가진 분식집이라 가보고싶긴했는데 아무래도 선뜻 용기가 나지 않았을때...
고동네에 본스보다 맛난 치킨집도 있다며
내마음 알아채신 클라라님이 '같이 가실까요?' 하시기에
낼롬 '데려가쥬세효~' 했다.
ㅎㅎ 때마침 약속한 날은 올겨울답지 않게 따뜻했던날씨,
오랜만에 지하철타고 조금 멀리 마실을 나갔다.





서울여대바로 옆에 보이는 <소라분식>
클라라님의 설명으로 소라분식의 옛날 이야기들을 들으며 한쪽 구석에 앉아
라볶이에 삶은달걀, 야끼만두 추가 주문...
우어~~~~ 푸짐푸짐!!!





무지 말캉말캉한 떡에 내가 좋아하는 가느다란, 아주아주 가느다랗고 꼬들꼬들한 라면과 얇은 어묵...
게다가 요즘 다른건 다 내려도 절대 가격이 내려갈 생각을 안하는 양배추 듬뿍넣어 만든 라볶이...
보기보단 좀 더 매콤한데 고추장대신 고춧가루로 만들어 질퍽하지 않고 가볍고
여기에 적당한 단맛은 은은한 옛맛을 내주는것같아 좋았다.
그리고 저 말캉한 떡은 분명 떡볶이랑 같은 떡이지만
떡볶이로 먹을때보다 라볶이로 먹을때 더 말캉하다는 클라라님 경험에서 나온 팁은 덤...^^

하지만 나는 멍충이...
화이트밸런스를 맞추는것을 깜빡하고 사진을 팍팍 찍어버렸다니...ㅠ.ㅠ


서울여대 입구 옆 소라분식







맛나게 라볶이를 먹고 이젠 치킨을 먹으러,
ㅎㅎ 이날 나나 클라라님이나 커피를 아직 마시지 못했기에 치킨을 먹으러가기전에 커피한잔 마시기로했는데
이것저것 많이 있을법한 봉화산역 근처 꽤 큰 상가건물에 딱히 커피를 마실만한곳이 있는지 잘 몰라
두리번거리다 딱하나 겨우 발견한 <내카페(My Cafe)>





앞으로 요 동네에 매일 오시게 될 클라라님에게 여기는 반가운곳이 되었을게 분명한...^^
샷추가한 아메리카노를 한잔씩 앞에 두고 언제나 그렇듯 우리는 또 시간가는줄모르고 이야기보따리를 풀었다.


봉화산역 3번출구앞 내카페(My Cafe)







기대했던 치킨집은 카페가 있던 상가 뒷쪽에 위치한 <치킨과 사람들>
순살바베큐 주문하고 기다린다.
가게는 보통의 치킨집과 비슷하지만 조금 더 깨끗한편, 그때문인지는 모르지만 가게안에 이미 여자손님들이 꽤 많았다.





우리가 주문한것이 조금 늦게 나오는바람에 샐러드 한접시를 미리 주셨는데...
이건 원래 주시는게 아니라 따로 주문하는거겠지?
암튼 우선 비쥬얼은 '오오오오오오!!!!'
말캉해보이는 떡이 아주 튼실하게 올려져있는 요녀석, 양이 꽤 많은편이다.
안그래도 얼마전 본스치킨 주문해먹었을때, 좋아하던 조랭떡의 양이 꽤 줄어서 아쉬웠는데...
이건 아주 만족스러운!!!
그저 동네 치킨집이지만 이정도면 꽤 좋은데...
이거 우리동네에 옮겨왔으면 좋겠다...^^


봉화산역 3번출구앞 상가(안쪽) <치킨과 사람들>




이날 나를 배불배불하게 만들어쥬신다던 클라라님...
진짜로 배불배불... 배가 찢어지는 상황을 만들어주셨다능...
라볶이도 치킨도...둘다 너무너무 맛있었어요!!!
꽤 먼거리였지만 보람있는 마실이었던... ㅎㅎ
데려가쥬셔서 감사하다고 배꼽인사 하고싶으나... 너무 먹어서 배가 안구부려지는것같아요...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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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blueberry pie 2010.12.23 08:39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아니아니 아직 많이는 못봤지만 gyul님 블로그는 먹는 얘기만 있는 게 아니라 아기자기 알찬데요^^ 먹는 이야기도 즐거움 뿐 아니라 사람들한테 정보가 될 내용이고요~ 저야말로 앞뒤없이 그냥 먹는 얘기ㅠㅠ 오늘도 gyul님의 즐거운 이야기 잘 보고 갑니다^^

    • BlogIcon gyul 2010.12.24 04:28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ㅎㅎ 도움이 될수있다면 기쁠것같아여...^^
      오늘도 즐거운하루 보내세요...
      아!!! 그러고보니 크리스마스이브예요~
      메리크리스마스!!!@

  2. BlogIcon Trojan 2010.12.23 08:40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헉.. 치킨과 떡볶이가 저렇게 잘 섞여 있다니.. 맛있겠어요... 전 한국 가면 먹다만 와도 부족할 것 같아요. ㅎㅎㅎ

    • BlogIcon gyul 2010.12.24 04:28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여기 유난히 떡이 튼실하게 섞여있어서 너무 좋더라구요...
      저희동네였으면 진짜 좋았을텐데 말이예요...

  3. BlogIcon 신기한별 2010.12.23 10:48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치킨떡볶이 먹고 싶다..

  4. BlogIcon 클라라 2010.12.23 20:32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저한테 낚이셔서 넘 멀리까지 다녀오신 것 같아 죄송했어요.
    그래도 다행히 날이 따뜻해서 좀 덜 맘이 쓰였다는...
    아, 진짜 치킨과 사람들 한남동에 생겼음 좋겠어요.
    그럼 이틀에 한번은 먹을텐데...ㅋㅋ
    혹시 드시고 싶으시면, 저에게 주문하세요~
    퇴근길에 사다드릴께요.^^

    • BlogIcon gyul 2010.12.24 04:29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ㅎㅎ 아니예요...재미있었어요...^^
      거리는 꽤 먼데 생각보다 시간도 오래걸리지 않았고 교통도 편해서 좋았던걸요...
      저 데려가쥬셔서 감사해요..
      그나저나 정말 동네에 생겼으면 좋겠죠? ㅎㅎ

  5. BlogIcon meru 2010.12.24 05:06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둘 다 너무 맛있어 보여요...
    저 라볶이 스타일은 고딩시절 자주 가던 분식집 스타일..칼칼하고 적당히 달달한 국물에 불지 않은 면발!!
    맛이 상상이 갑니다^^
    지금 배부른 상태라 치킨은 덜 땡기지만 배고플 때 봤으면 울고 갈 뻔 ㅎㅎㅎ

    • BlogIcon gyul 2010.12.27 21:11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ㅎㅎ 저도 사진으로만 보고 너무 먹고싶어서 클라라님께 데려가달라고 했는데
      생각보다 훨씬 맛있었어요...^^
      저 가느다란 라면발은 정말 오랜만이었거든요...ㅎㅎ
      요즘은 라면이 대부분 오동통이라 저런 느낌이 안나요...ㅠ.ㅠ

  6. BlogIcon 아랴 2010.12.26 22:52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흐흐 치킨이 땡기는 밤입니다.
    마무리하구 잘시간인데..
    일단 참고 자구 ~치킨은 낼 다시금 생각하고 ㅎㅎ
    잘자여 ^^

    • BlogIcon gyul 2010.12.27 21:12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ㅎㅎ 저날 치킨 너무 맛나게 먹었드랬죠...
      먹을땐 배불렀는데 집에 오고나니까 또 막 생각났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