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의 경기가 한일전이기는 하지만... 그냥 아시안컵이라는 대회중 한경기일뿐이다.
그저 더 높은곳으로 올라가기 위해 어느 상대라도 붙어야 하고
실력의 차이보다 경기 시간 내내 더 많이 집중하는 팀이 이기는것이 스포츠이지만...
아무래도 선수들에게는 한일전이라는 이름이 분명 몇장의 벽돌을 어깨위에 올리고 뛰는것과 같았을지도 모르겠다.
경기장에서는 선수와 선수로서 만나는것일뿐이지만
경기를 보는 사람들에게는 선수와 선수의 싸움만큼 한국과 일본의 싸움이라는 이름도 컸을테니까...
이런저런 감정은... 당연히 생기게 마련이지만...
그저 경기의 승패로 다 털어낼수 있는문제가 아닌만큼...
개인적인 생각으론...그런 무게감같은건 선수들의 어깨위에 짊어지게 하지 말고
이 나라를 좌지우지하시는분들이 더 많이 짊어지시기를 바란다.
(아니...그분들은 꼭!!! 짋어지시기를 바란다. 아쉽게도 선수들이 콘크리트벽돌무게의 짊어지고 있을때...
정작 그래야 할사람들은 새로바뀐십원짜리한장만큼도,아니 깃털만큼도 안짊어지려고 하잖아...)

무승부가 가능한 경기가 아니었으므로, 그 끝에 누군가는 더 많은 점수를 가져야 하는 경기였으므로,
둘중 한팀은 지는 스코어를 가져야 했고 그것이 이번엔 우리나라였다.
열심히 달렸고 정해진 시간이 지났으니...아쉽더라도 그 끝의 결과를 받아들일수밖에...
(모두 힘내길... 첼시도 말도안되게 지기도 하고 바르셀로나도 대박 발릴때가 있잖아...)
우리는 가만히 앉아, 또 편하게 누워 이래라 저래라 하며 경기를 봤지만
죽어라고 달리고 뛰고 싸운 선수들에게는 승패와 상관없이 박수를 쳐주어야 할일...
때로 헛짓을 하고 쟤는 저기 왜들어가있나...싶은 선수(아니면...OO...)가 있다셈치더라도...

졌다는 증거는 그 시간의 스코어뿐이니...
이제 그 끝난 스코어는 잊고 다음 경기를 재미있게 하고 재미있게 보쟈.
아직 3,4위전도 남았고...
우리나라경기는 아니지만 이 대회의 주인공을 가리는 결승도 남았으니까...
그리고 난 빨리 지숑구가 맨유에서 다시 날아댕기는거 보고싶슴!!!

참 예민한 얘기이지만... 국가대표 은퇴에 관하여 어떤 결정이라도 선수 본인의 의사를 존중하는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대표선수 은퇴를 하더라도 그가 축구경기를 하는것을 아예 못보는것도 아닌데...선수생활이 끝나는것도 아닌데...
어차피 우리가 아끼는것은...국가대표 박지성이 보다 그냥 축구선수 박지성아닌가?
그리고 이미 그 뒤를 이어나갈 좋은선수들이 참 많이 있는걸...
혼자만 유난히 큰 나무를 베어버리자는게 아니다...
다른 작은 나무들을 큰나무처럼 키워 멋진숲을 만들자는거지...
혼자 키큰 나무도 외롭지 않게, 작은 나무들은 의도와 달리 그늘속에 가리지 않게...
우선 3,4위전 잘 치루고... 신중한결정, 그건 그 후에...
하지만 나는 지숑구가 원하는대로 무조건 찬성!!!
(지숑구입에서 처음들어본 억울하다는 말이 못내 아쉽네... 하지만 힘내기를... EPL이 기다리잖닝...)

자자자 암튼!!! 아직 모든건 끝나지 않았어...
이제 3위까지는 가~~~~붭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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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클라라 2011.01.27 08:19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한 '개인'에게 '국가'를 넘 강조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
    지성팍의 은퇴는 지성팍만이 결정할 수 있게 되길...

    • BlogIcon gyul 2011.01.27 17:28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너무 기대하는 사람들이 많기때문에...
      '정'이나 '의리' 라는 말로 고사할수 없는 책임감을 의무처럼 쥐어주었기때문에
      분명 힘든 상황을 괜찮다 하며 넘겼을지 모르겠어요.
      현감독도 전감독도 그를 설득하여 최대한 은퇴를 미뤄보겠다고 말해왔습니다만...
      조심스럽게 선수의 의견을 존중해주는것이 중요하다는 홍명보 감독의 얘기는...
      그런 상황을 잘 알고 있기때문이라 생각됩니다.

  2. BlogIcon 더공 2011.01.27 09:13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저도 아시안 컵 보다는 박지성이 맨유에서 뛰는 경기를 빨리봤으면
    하는 소망이 있습니다.
    솔직히.. 국대 경기보다 박지성 경기가 더 재밌음. -.-

    • BlogIcon gyul 2011.01.27 17:31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중요한경기에 힘이 되어주는것도 좋지만
      세대교체는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되요...
      좋은 리그에서 오래오래 선수로서 활약하기를 기대합니다.
      지숑구화이팅!!!

  3. BlogIcon blueberry pie 2011.01.27 14:10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공감가는 이야기... 각자의 위치에서 각자의 몫으로 짊어질만큼의 벽돌 숫자는 정해져있는 건데, 남의 더미에 은근히 다른 명목의 벽돌 몇 장(아니 아예 벽돌색 칠한 쇳덩어리???) 더 끼워넘기고 자기들 몸만 가볍게 하는 그분들은 반성 좀 하셨으면 좋겠어요...

    • BlogIcon gyul 2011.01.27 17:39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역사는 경기한번 이긴다고 해서 뒤바뀌는것이 아닌만큼
      경기는 경기로써 즐겼으면 좋겠어요.
      물론 우리나라가 더 좋은성적을 거두는것을 저역시 바라긴하지만
      이건 그저 스포츠니까...질수도 있는거니까요...
      열심히 뛰어도 갖지 못한 승리앞에 눈물흘리는 선수들에게
      그냥 괜찮다며 웃어주는게 그리 어려운건지...
      안타까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