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라 + 치킨

from 입 나 들 이 2011.01.31 02:26

복슝님을 데리고 병원에 가려고 일찍 집을 나왔다.
간단히 진료를 받고 우리 뭐 먹으러갈까...하다가...
'치킁이요!!치킁!!! 프라이드치킁!!!'
얼마전부터 내가 심하게 치킨, 그중에서도 프라이드치킨이 먹고싶었던 관계로다가 치킨을 먹기로 했는데...
치킁에는 맥주이긴하지만...너무 대낮인거지..
게다가 요즘처럼 추운날씨에 대낮부터 맥주는...아....너무춥잖아...
맥주와 어울리는 치킨 말고 콜라와 어울리는 치킨이 뭐가 있나 고민해봤지만 딱히 생각나는건 없길래...
그냥 제일 먼저 머릿속으로 생각났던 '더 프라이팬' 에 가기로 결정했는데...
웅.....
다들 대낮에 치킁 안먹나?
대략 오후 세시? 네시? 요때쯤 갔더니 문이 굳게 닫혀있다. ㅠ.ㅠ
준비시간도 아닌것같고 그냥 아직 열지 않은듯한...
내가 물론 아무리 치킨에 맥주 아니고 콜라를 먹겠다고는 했지만...
대낮에도, 환한 대낮에도 콜라건 맥주건 치킁먹을 권리를 달라!!!달라!!!달라!!!





눈앞에서 치킁을 못먹게 된 안타까움에 나는 급 의욕상실, 기력저하...
그래...
콜라에 어울리는 치킁의 진리는 그냥 KFC인가보다...
뭐...이태원 KFC는 좀 앰비언스가 우울하지만 일단 '가쟈!!!'
죠우앗써!!! 오늘은 기름 드글드글한 그 치킁을 먹어주겠어!!!
간단한 메뉴 하나를 고르고 우리는 주문한 셋트가 나올때까지 둘이서 노래를 부른다.
'맛좋은~ 열한가지~~ 양념~ ' ㅎㅎㅎ
더 프라이팬에 바람맞은기억은... 단 5분도 안가는듯...





그나저나 이태원 매장은 언제 안에 인테리어를 새로 싹 바꾼거지?
뭐 썩 멋지지는 않아도 구리구리한 예전의 느낌은 싹 버리고 알록달록해진 분위기...
그나저나 가운데 저 동그란 자리는 왠지 낯뜨거울것만같은 자리...
다들 저기만 빼고 앉는다. ㅎㅎㅎㅎㅎ

오랜만에 오리지널과 핫크리스피로 섞어서 주문했는데...
오리지널은 아주 기름 드글드글 뚝뚝 떨어지는게 죠쿠나햐~~~ ㅋㅋㅋㅋㅋㅋㅋ
그나저나 핫크리스피는 예전에도 그랬지만 나에게는 맵다...
ㅎㅎ 나는 주로 살코기 위주인 퍽퍽한 가슴살 드시고 복슝님은 가슴살과 다리, 날개...
뭐...도망갈테면 도망가보라지...^^
나처럼 말잘듣는 규르는 어디서도 볼수 없다규...^^ㅎㅎㅎㅎㅎㅎㅎ

아...근데 이 추위에 맥주도 좀 그렇지만 콜라도...먹다보니 춥다...
대충 먹고 얼른 따신 꼬히나 마시러 가쟈!!!





나는 뭐 맨날 똑같이 아메리카노...
오늘 복슝님은 폭신폭신 구름라떼...
지난번에 먹었던 그 초콜릿파이가 있었으면 하나 먹고싶었는데....쇼케이스를 아무리 살펴봐도 그건 없네....

모든 매장에서 머그를 사용하는줄알았더니 아직까지는 매장안에서도 일회용컵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꽤 많이 있었다.
마시다가 들고 나갈게 아니라면 역시 머그를 이용해주는것이 좋을것같긴한데
여기저기 요 머그에 빨대를 사용하여 아이스음료를 마시는 사람들을 보니...
왠지 좀 그건 안어울리는듯...
매장안에서 아이스음료를 위한 투명한 머그나 유리컵이 따로 준비되어있으면 좋을텐데...





오늘 복슝님에게 쏴준 라떼는 바로 요녀석으로...
지난번에 받은 영수증에 설문조사 쿠폰이 달려있어서...
ㅎㅎㅎㅎㅎ
아주 신중하게 설문조사에 임해주었다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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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meru 2011.01.31 06:10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저도 치킨 좋아하는뎅...여기선 KFC말고 치킨 먹을 데가 없어요..ㅠㅠ
    그나마 KFC도 흔하지가 않고..거의 외곽지역에 있네요.
    담엔 KFC..꼭 가야지~~~
    니글니글해도 좋아...ㅎㅎㅎㅎㅎ

    • BlogIcon gyul 2011.02.01 04:28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여기도 요즘은 예전만큼 흔하지는 않은데다가 요즘 치킨의 유행이 오븐에 구운종류로 가다보니 예전만큼 많이 가지 않게 되더라구요...
      하지만 기름 뚝뚝 떨어져도 오랜만에 먹으니 너무 맛나서...ㅎㅎㅎㅎ
      아주 열심히 먹었어요...ㅎㅎㅎㅎ

  2. BlogIcon Tyrant 2011.01.31 08:42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치킨에는 콜라죠! (응?)
    저 얼마전에 더프라이팬 갔다왔었는데
    욕심내다 배탈났던 슬픈.. T_T

    저도 퍽퍽핞 살이 좋아요!

    • BlogIcon gyul 2011.02.01 04:29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치킨과 맥주, 치킨과 콜라중 어느 한쪽이 더 나을수는 없을만큼 둘다 아주 중요한 조합이죠...^^
      하지만 저는 이날 사실 프라이팬 가고싶었는데 못가서 너무 아쉬웠어요...ㅠ.ㅠ

  3. 2011.01.31 21:20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gyul 2011.02.01 04:31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ㅎㅎ 텀블러를 매일 가지고 다니면 좋긴할텐데 얼레벌레 붕붕이를 데려가는날만 가지고 나가곤하네요...
      커피마실땐 괜찮은데 이런 탄산음료를 마실때에는 아무래도 세척이 걱정되다보니....
      하지만 저도 앞으로 열심히 실천하려 노력해보겠습니닷...^^

  4. BlogIcon 클라라 2011.02.02 12:57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밝은 낮시간에 치+맥 먹을 수 있는 곳이 그리 많진 않죠?^^
    고대 앞 삼*통닭은 대낮, 아니 오전에도 치+맥 먹을 수 있다는...
    하지만 다른 지역에서는 불가능하니...
    저도 낮에 치킨이 땡길 때면, KFC에 가게 되더라구요.

    • BlogIcon gyul 2011.02.04 00:59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ㅎㅎ 그쵸? 안그래도 맥주를 마실거라면...고대앞으로 가볼까도 생각했지만...
      이날은 콜라와 먹으려는거여서...
      하지만 맛났어요...
      오랜만에 먹어도 아주 좋은것이...역시 글로벌치킁은 뭔가 다른것인걸까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