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다 풀어져버린 떡국떡덕분에 떡볶이를 만들며 한참 떡에 대해 생각하던중...
'그래...역시 떡볶이엔 밀가루떡이지...'
하지만 밀가루떡에 대한 안좋았던 기억이 뽈뽈 떠오른다.
예전에 새벽 경동시장에서 우연히 밀가루떡을 판매하는곳이 있었는데 그때 한번 구입해보고 만족도가 높아
그 이후 한번 더 구입했지만 봉지에 담아주신 떡을 집에와서 풀어보니 상한떡이었던...ㅠ.ㅠ
아무리 유통기한이 짧아 금방 상할수 있는게 밀가루떡이라지만 냄새가 심하게 나던걸 모른척 담아주신걸 생각하면...
아...그땐 정말 빈정 지대로 상했었다구...
그 후론 좀 의심이 많아졌기때문에 그냥 안심하고 구입할수 있는 쌀떡으로 떡볶이를 만들었는데
역시 맛은 차이가 너무 크다능....
그래서!!!
한참을 알아보다가 인터넷으로 밀가루 떡을 주문할수 있다고 하길래 큰맘먹고 구매결정!!!





말캉말캉하게 실온 그대로일때 만들어먹는게 좋지만 유통기한이 짧은관계로
배송 오자마자 바로 소분하여 냉동실에 넣어야 한다.





재빠른손놀림으로 스무개씩 소분해서 냉동실에 넣고 남은 일곱개는 맛보기용으로 바로 떡볶이 만들기 돌입!!!
예전 초등학교앞 떡볶이 아주머니가 담아주시던대로 고르게 나란히 담았다.
그땐 100원에 10개였었다가 점점 100원에 9개, 100원에 8개...이런식으로 줄었고...
그 이후는 가격이 올라가버렸드랬지만...
학교앞떡볶이만큼 맛있는것은 없었는데...^^





역시 떡볶이맛은 떡이 바뀌는것만으로도 엄청나게 큰 차이를 보인다.
쌀떡에 비해 그리 오래 끓이지 않아도 되니 시간도 절약되고 뭐니뭐니해도 국물떡볶이와는 최고로 잘 어울리는 조합.
하지만 역시 어렸을때 먹던것처럼 이것보단 조금 더 가늘었으면 좋겠다.
요녀석과 신당동떡볶이의 딱 중간정도가 좋을것같은데.....
하지만 보통 새벽에 만들어먹을때에 비해 다음날 얼굴은 두배로 퉁퉁 붓고
그 붓기는 유난히 잘 안빠진다는 점과 소화도 좀 덜되고 좀 더 더부룩하다는 단점도 있지만
그래도 떡볶이는 역시 밀가루 떡으로 만들어야 제맛!!!
뭔가모르게 부족했던 부분을 채우는것은 조미료보다도 더 중요한 바로바로 밀가루떡!!!
역시 또한번 새삼 느낀다...
떡볶이는...절대 고급음식이 아니다능...^^
싼마이일수록 맛나다능...ㅋㅋㅋㅋㅋㅋ

* 늘 만들어먹던 레시피 에 쌀떡을 밀가루떡으로만 바꾸었을뿐인데.....
이렇게 맛이 다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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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Tyrant 2011.02.01 12:34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그런 장사하는 사람들은 망해야 정신차려요 흥흥 - _-

    떡볶이떡의 진리는 역시 밀가루떡인가요
    저도 얼마전에 업무 중간에 간식타임으로 떡볶이 먹으면서 그런 의문이 생겼어요.
    이 떡이 대체 쌀로 만든건지 밀가루로 만든건지 먹어도 잘 모르겠다는ㅋㅋ
    결론은 입에 쩍쩍 붙으니 밀가루가 아니겠느냐 했구요 'ㅂ'

    • BlogIcon gyul 2011.02.01 16:50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마트보다 시장을 이용해보고싶을때가 있긴한데...
      그런 경험들때문에 왠지 불안해져요...
      안그런곳이 더 많고 정직하게 장사하시는분들도 많지만
      시장에서 물건을 구입하는건 엄마들처럼 내공이 있어도 어려운것같아서...

      그나저나 밀가루떡 떡볶이는 정말 진리인듯해요.
      식감은 밀가루떡복다 쌀떡이 좀 더 쩍쩍 붙어요...
      오히려 밀가루떡이 훨씬 깔끔한 식감이라 베어물어 먹기도 훨씬 좋거든요.
      밀가루떡은 유통기한도 그렇고 너무 오래 끓이면 퍼져버려서 오히려 요즘은 오래 끓여도 되는 쌀떡을 쓰는곳이 더 많다고도 하더라구요..

  2. BlogIcon blueberry pie 2011.02.01 14:18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가지런히 담겨있는 밀떡과 밀떡볶이... 보기만 해도 좋아요^^ 넘 맛있겠다!!! 밀떡이 확실히 좀 더부룩하긴 하지만(이상하게 국수는 별로 안 그런데 밀떡은 소화가 약간 덜 되죠?) 먹을 때 식감은 정말 포기가 안 돼요ㅎㅎ 근데 정말 소분해서 냉동실에 쟁여두셨으면 든든하시겠어요^^

    • BlogIcon gyul 2011.02.01 16:52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ㅎㅎ 그러게말이예요.
      국수보다 밀가루떡떡볶이가 좀 더 소화가 덜되는것같긴한데...
      맛자체가 너무 좋아서...포기할수 없는것같아요...^^
      겨울엔 춥다보니 하루 택배배송되는게 그나마 괜찮지만 날이 따뜻해지면 아무래도 배송받아 먹기는 좀 힘들것같아서요...ㅎㅎ
      봄이 오면 그땐 더 넉넉히 사서 넣어두고 여름내 먹을까도 생각중이예요...^^

  3. BlogIcon dung 2011.02.01 16:09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저렴 할수록 맛있다는...말에 격하게 공감합니다. ^^
    그나저나 정말 양은 많이 파네요.

    • BlogIcon gyul 2011.02.01 16:52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용량은 이거보다 조금 작은것도 있어요.
      어차피 배송비 들여야 하고 절반용량도 한번에는 다 못먹으니까
      그냥 넉넉하게 이걸로 구입했죠...^^

  4. BlogIcon meru 2011.02.01 17:32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헉...양도 많다......부럽...ㅠㅠ
    길죽길죽한 게 좋으네요~
    저도 떡볶이는 쌀떡보다는 밀가루떡으로 만든 게 좋더라구요.
    떡국은 쌀 떡이 좋지만서도...
    저도 저렇게 떡을 냉장고에 쌓아놓고 먹고 싶은 1인입니다~!ㅎㅎㅎ

    • BlogIcon gyul 2011.02.02 01:49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ㅎㅎ 벌써 이 떡으로 몇번을 만들어먹었지만 매번 아주 만족스러웠어요...
      가격도 저렴하기때문에 좀 더 큰 용량을 사서 넣어둘생각도 있지만...아직 날씨가 추워서 요정도씩으로도 괜찮을것같아요...^^

  5. BlogIcon 클라라 2011.02.02 12:53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아, 떡만으로도 충분히 맛있어 보입니다.
    오뎅 이런 거 안넣어도...

    • BlogIcon gyul 2011.02.04 00:57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한동안 떡볶이 침채기였는데...
      다시 기운차렸어요!!! ㅎㅎㅎㅎㅎㅎㅎ
      붓기가 빠지지 않아 그냥 살로 자리잡는다고해도...
      매일 먹을수 있을만큼요...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