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밥먹으면서 정든다는 말은 그냥 우스갯소리처럼 자주 해왔지만...
이 영화를 보고난후 곰곰히 생각해보면...
정이드는것도 사람의 마음이 움직이는일이니...
우리는 늘 함께 밥을 먹으며 마법을 경험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린코의 음식은 사람들을 바꾸는 마법의 힘이 있다.
음식속에 마법의 가루를 넣는것도, 중얼중얼 주문을 외우는것도 아니고
최고급재료로 만든 값비싼 음식도 아니지만
린코가 정성껏 만든 음식을 먹은 사람들은 모두 행복해졌다.
물론 모두가 눈에 보이는 완전한 소망을 이룬것은 아니지만...
그들의 마음이 행복해지는것으로 그 이후 그들의 인생이 얼마나 바뀌는지는
음식을 먹은 사람들이 얼마나 커다란 마법을 부리느냐에 따라 달려있을테니
결국 린코는 그들의 마음에 작은 마법의씨앗을 심어준셈이다.
하지만 정작 자신의 마음속에 마법의 씨앗을 심을 자리를 발견하지 못했던 린코는
다락의 부엉이시계 아래에 넣어둔 엄마의 편지를 읽고나서야 그 마법의 씨앗을 마음속에 심었다.

내가 지금 이렇게 나답게 살고있는걸보면 나도 그 어느순간에 엄마덕분에 내 마음에 마법의 씨앗을 심었는지도 모른다.
완전한 소망은 아니지만 모자란것보단 넘치는것을,
불행한것보다는 행복한것을 먼저 볼수 있는 마음을 가지게 해준것은...
분명 엄마가 나에게 걸어준 마법인것만같다.


달팽이 식당
감독 토미나가 마이 (2010 / 일본)
출연 시바사키 코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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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blueberry pie 2011.02.09 04:33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아... 저도 이거 봤어요. 너무 좋았어요^^ 린코~ 노래가 귓가에 뱅뱅 도는 것 같아요ㅎㅎ 좀 바보같은 얘기지만 전 새를 별로 안 좋아해서 그것 때문에 나중에 쪼끔 싫긴 했어요ㅠㅠ 완젼 웃기죠...?^^;;

    • BlogIcon gyul 2011.02.11 03:40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ㅎㅎ 그 마지막장면 말씀하시는거죠? 비둘기?
      저도 설마 그렇게까지 될거라곤 생각안했는데......ㅎㅎㅎㅎㅎ
      저에게는 에르메스가 조금 더 충격적이기도...ㅎㅎㅎㅎ

  2. BlogIcon meru 2011.02.09 06:25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잔잔한 느낌이 참 좋으네요...^^

    • BlogIcon gyul 2011.02.11 03:42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완전한 행복이라는건 없지만...
      나오는 인물들은 조금씩 더 행복해지는 기분이 들어요.
      그래서 좋은것같아요...^^

  3. BlogIcon Cherry Picker 2011.02.09 11:25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이영화 꼭 찾아서 봐야겠어요~ ㅎ

  4. BlogIcon 클라라 2011.02.13 13:21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완전 끌리는데요, 이 영화?^^
    맘이 따뜻해지는 그런 영화일 것만 같아요.

    • BlogIcon gyul 2011.02.13 20:18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ㅎㅎ 왠지모르게 마음이 참 짠해지는게 참 좋아요.
      모두가 완전히 행복해지는것은 아니지만
      아쉬운 행복도...또다른 아름다움으로 자라날수 있다는 기대를 갖게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