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똑같아...

from 입 나 들 이 2011.02.17 03:52

아가를 데리고오는 친구를 만날때에는 약속장소는 최대한 직접 정하게 해야한다.
주차문제가 없어야 하고 유모차를 가져갈수 있어야 하며 아기의자가 준비되어야 하고 집에서 멀지 않아야 하는...
그러다보니 요 칭구와는 칭구네집 근처 아니면 꼭 여기서 만나게 되네...
압구정 베니건스...





딱히 뭐 너무너무 먹어보고싶은게 있는건 아니지만...
나도 내 칭구도 장소로 고민하는건 제일 하기 싫어하는 일중 하나라서...매번 여기...
내칭구님 올때마다 여기서 늘 주문하는 몽테크리스토...
근데 이거 어째 예전보다 비쥬얼이 점점 못싱겨진다...





해산물이 들어간 파스타중 크림소스를 먹고싶었으나...
까르보나라가 아니면 허연 소스는 싫다는 칭구님의 말씀에 깨갱하고 씨푸드 토마토소스 스파게티...
그리고 사진엔 없지만 오랜만에 만난 승생님칭구가 주문한 '싸먹는거' 화이타...ㅋㅋㅋ
그닥 다들 메뉴에 대한 다른 정독따윈 필요없는듯...





정체불명의 이 음료는 뭔가 했는데...나중에 알고보니 크렌베리오렌지쥬스...
어리버리한 점원의 실수로 우린 의도와 상관없이 이걸 먹어야 했던...
음료가 나왔을때 우리가 주문하는게 이게 맞느냐 했을때 '네 그렇습니다.' 하던 점원은
우리가 음식을 다 먹고 나갈즈음에 와서 '음료가 잘못나왔으니 새로 바꿔드릴까요?' 라고 하는...
흠...
왠지 오늘 빵도 찬거 나오고... 음식도 못싱기게 나오고...서비스도 그저 그렇고...
늘 똑같은것은 한결같다는 의미로 좋게 볼수도 있지만...
이런경우는 결국 지루하고 뻔한, 나태함의 의미로 그닥 예쁘게 봐지지 않기도 하는것같구나...





압구정 베니건스에서 마음에 드는 하나는 햇살이 쫙~ 드는거지만...
그나마도 칭구님께서 햇빛은 싫으시다는바람에... 한쪽 구석에 쿡 쳐박혀있었다능...ㅎㅎㅎㅎ
매번 똑같은곳, 똑같은 음식...그것들은 게으르고 나태해졌지만...
매번 똑같은 우리들은... 나이들어 할머니가 될때까지 그러지 않기를...^^
하지만!!!
아무래도 우리 다음부터는 좀 다른곳을 찾는 부지런함을 좀 길러야 겠다 얘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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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보리쭈 2011.02.17 07:13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처음 사진을 보구 귤님의 요리인줄 알았어요.
    아니 사실 그보다 쬐금 덜한 ^^

    베니건스는 안가본지 억만년 백만년된거 같아요.
    늘 샐러드바 위주로 가서.. 근데 그곳은 프리하긴한데 좀 시끄럽죠 더 ㅎㅎ

  2. BlogIcon Tyrant 2011.02.17 08:49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그래도 몬테크리스토 먹고 싶어요 'ㅠ'
    흠.. 정말
    점원이 주문 잘못 듣고 엉뚱한거 내오면 화도 안나죠 그냥 김샌 웃음..ㅎㅎ

  3. BlogIcon Cherry Picker 2011.02.17 08:53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아침부터 파스타 먹고 싶네요...

  4. BlogIcon 레이지와이프 2011.02.17 09:50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크렌베리 오렌지쥬스는 어떤 맛일까요? 쥬스들 끼리 잘 섞여있지 않아보이는데....

    • BlogIcon gyul 2011.02.20 04:25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아랫쪽은 크렌베리, 윗쪽은 오렌지...
      신기하게 이렇게 갈려있네요...^^
      뭐 썩 맛나지는 않아요...
      원래 나오는 음료가 훨씬 맛난데....

  5. BlogIcon blueberry pie 2011.02.17 21:14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주차문제가 없어야 하고 유모차를 가져갈 수 있어야 하고 아기의자가 준비돼야 하고 집에서 안 멀어야 되는... 저도 곧 이렇게 많은 조건을 내거는 친구 노릇을 하게 되겠군요^^;; 애들한테 미움 안 받을라나 몰라요ㅎㅎㅎ

    • BlogIcon gyul 2011.02.20 04:27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ㅎㅎ 설마 그런걸로 미움받지는 않겠죠...^^
      사실 뭐 친한 친구들끼리...어디서 만나느냐는 별로 중요하진않아요...
      단지...칭구가 아기보느라 집에만있는게 지루하다고 해서 밖에서 보긴하는데...
      아무래도 어디서 만나야 할지 정하는건...
      쉽지 않네요...^^

  6. BlogIcon 클라라 2011.02.20 20:39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몬테크리스토는 10년 전에도, 지금도 여전히 맘속 베스트 메뉴에요.
    다만 10년 전엔 꽤나 여러 조각 먹을 수 있었지만, 지금은 1조각 밖에 못먹는다는... ;;

    • BlogIcon gyul 2011.02.22 14:14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저도 이상하게 늘 1조각으로 끝나요...
      4조각을 누구코에 붙이냐며 투덜거려놓고는 한조각 먹고 '아고 뱌부르네~'이래버리는..
      물론 다른걸 먹기위한 배는 남아있고
      단지 몽테크리스토에게 할당된 공간이 좀 작은듯?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