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일찍 움직였던날...
며칠전이라 날씨가 완전히 풀리지 않아 조금은 쌀쌀했었지만 햇살은 왠지 따뜻따뜻한 느낌...
악소빵에 샌드위치나 만들어 먹으려던계획은 급 배고픔으로 잊혀지고...
오랜만에 팬케익 오리지널스토리(Pancakes Original Story) 에서 브런치를 먹기로 했다.
점심시간이 살짝 지났을때지만...
요 작은 가게안은 사람들로 북적북적...
언제나 느끼는거지만 높은 층고덕을 충분히 보는 가게...
그것만 아니었다면 너무 답답했을텐데말이야...^^
남은 자리는 2인용 좌석 2개, 4인용 좌석 2개...
워낙 작은 가게이기때문에 다른 손님들을 배려해 2명에겐 2인용 좌석을 권하긴하지만...
두꺼운 외투를 입는 겨울철에는 너무 좁다. ㅠ.ㅠ
옷을 구기고 가방위에 찌그려 올려두는건 꽤 불편하지만 우선은 그러려니...^^
테이블위에는 간단한 소스가 준비되어있고 미리 셋팅되어있는 나이프와 포크...
미리 셋팅되어있는거라면 아무래도 입에 들어가는 날쪽을 더 감싸듯 포장해주시면 좋을것같은...
여기는 거의 30~40개의 노선버스들이 지나는 한남오거리...
먼지가 걱정되는건 어쩔수없는걸...
평일오후에는 2000원을 추가하면 커피를 셋트로 마실수 있는데
그냥 마시기에는 좀 연하지만 식사와 같이 마시기에는 뭐 나쁘지 않은...^^
아침에 조식부페에 나오는 정도의 진하기...
두툼한 머그는 꽤 오래 따뜻하게 마실수 있으니 좋구나...
채소가 들어간 오믈렛을 주문한 언니는...이걸 보고 빵 터졌다는...
접시의 거의 반절이 넘는 이 오믈렛은 완젼 초특대싸이즈...
집에서 자주 해먹는 폭신폭신한 수플레st오믈렛은 아주 만족스럽구나..
오믈렛 옆에는 작은 팬케익과 소시지, 베이컨과 사이드로 선택한 감자가....
내껀 두툼한 프렌치토스트 두조각에 소시지, 베이컨, 고기패티와 사이드로 선택한 샐러드가 있고
달걀은 스크램블~~~~
그러고보니 예전엔 과일샐러드가 있었는데...
내가 그닥 좋아하지 않는 양상추샐러드는...쵸큼 아숩...
보기엔 어떨지 모르겠지만 양이 나름 어마어마하다는...
아침으로 가볍게 먹으려다 배 찢어졌지만 기분은 죠오아....^^
가방은 쭉 밀어두고 옷은 구겨 올려두더라도..
난 여기 좋아...ㅋ
(그래도 한가할땐 4인좌석에 앉고싶습니닷...^^)
저 2인좌석을 다닥다닥 붙여 단체로 한 8명도 앉은것같다능...
너무 큰 대규모의 식당도 별로지만 상대적으로 너무 좁은곳역시 나름의 불편함이 있어 잘 선택하지 않게 되다보니...
동네에 새로 생기는곳들은 그저 눈으로 구경만 하고 다닐뿐이지만...
유일하게 여기, 그나마 좋아하는곳...^^
한남오거리 옥수동방향 왼쪽 팬케익 오리지널 스토리 (PANCAKES ORIGINAL STORY)
커피를 마시긴했지만 그래도 뭔가 좀 아쉬우니... 커피킹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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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맛있어 보입니다. 아..~ 너무 배고픔 ㅠ.ㅠ
다른데선 브런치 썩 즐겨먹는편은 아닌데 여기는 좋아해서 가끔 먹어요..^^
좁은거빼곤 괜츈허죠..ㅎ
우와..
정말 양이 엄청난데요.
딱 저거하고 커피 한잔만 해도 든든할 듯 합니다.
커피까지 셋트로 먹었는데 좀 연해서인지 생각보다 커피는 성에 안차서 커피킹가서 제대로된 커피 따로 마셨어요..
하지만 브런치메뉴는아쥬 맘에들어요..^^
아 매일 맛난것만 드시는 ㅠ.ㅠ
아...그렇지는 않아요..ㅎㅎㅎㅎ
요즘 집에서 밥을 못먹어서 밨에서만 먹고다니다보니 속은 너무 컨디션이 안좋아서.....
역시 저에게 건강식은 그냥 집밥..ㅎㅎ
이런 브런치와 커피 한잔이면 세상 부러울것 없겠어요 ㅋㅋ
작은가게들은 아무래도 얘기하기가 좀 괜히 부담스럽거나 조심스러워지다보니 썩 편안하지는 않기도 해서
동네에 이런 작은가게들에 자주 들어가는편은 아니지만...
유난히 여기는 제가 꽤 좋아해요...^^
겨울동안은 바깥에 천막을 쳐놔서 좀 답답해보이지만
날씨가 더 따뜻해지면 천막 거두고 환한 햇빛이 더 많이 들어올테니...
그땐 좀 더 자주 갈까봐요...^^
왁! 저 보숑보숑 오믈렛 완전 먹고 싶어요~ 정말 맛있겠당... 가보고 싶은 곳 목록 또 하나 추가요~ㅎㅎ
ㅎㅎ 동네에 생긴 가게들중에선...
아마도 커피킹 다음으로 제일 좋아하는곳같아요...^^
이쪽을 지나신다면 한번 들러 식사하셔도 좋을것같아요...
하지만 이동네는...주차가 안좋아요...ㅠ.ㅠ
양이 엄청 나네요 ㅎㅎㅎ
나가서 브런치 먹어본 게 언제야 도대체--;;;;
암튼 gyul님네 동네는 좋은데가 많은 것 같아요^^
사실 꼭 필요한 밥집들은 별로 없어요. ㅎㅎㅎㅎ
카페나 이런 작은 가게들은 요즘 너무 많아졌는데...
그덕분에 가끔 호기심에 가보기도 하지만
반대로 너무 정신없어지거나 시끄러워지는 느낌은 있어서...
사실 썩 좋게만 느껴지는건 아니예요..
(그덕분에 동네에 주차 cctv가 달려서...집에 오는길에 편의점가는것도 힘들어요...ㅠ.ㅠ)
두툼한 머그잔 은근 맘에 드는데요?
아웃백에 자주 가던 시절, 아웃백의 두툼한 머그가 넘 탐나 종업원에게 부탁해 하나 얻어온 적이 있는데 왠지 여기 가도 그럴 것 같다는...ㅋㅋ
그나저나 그 아웃백 머그는 어디로 갔는지...ㅎㅎ
ㅎㅎ 하나 달라고 해보고싶지만...
저는 용기가 없어요...ㅠ.ㅠ
두툼한게 잔이 너무 마음에 들긴했어요.
안그래도 올해는 새 머그를 좀 살까 하고 둘러보는중인데
무게감은 있더라도 역시 두툼한게 오래 따뜻하고 좋을것같아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