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가 주기적으로 아팠다 안아팠다 하는건...
분명 심하게 체했거나 먹은음식이 잘못되었을때이기때문에 무조건 빠른 귀가만이 살길이다만...
밖에서 정신없이 놀다보면 차마 집에 빨리 들어오기 싫은거지...
버티고 버티다 집에 들어와서는 약먹고 쉬었지만...
포기하고 들어왔던 프라이팬의 치킨이 아른아른거렸다.
집에 올때쯤에 치킁에 복슝님이 베리콕 만들어준다고 했었는데...ㅠ.ㅠ
배가 아픈와중에도 나는 치킁을 못먹는다는사실에 더 우울해지는...
그렇게 몇시간을 쉬다가...
아픈건 아픈거고 배가 고프기도 하니...
뭐먹나 하다 서로 눈치...ㅎㅎㅎㅎ
시계 한번 샤샤샥 보고...
'전화걸쟈...' ㅎㅎㅎㅎ
이럴땐 아프다가도 기운이 번쪅!!!





'10시 까지 가지러 갈께요...'
하고 얼른 츄리닝구 주워입고 셀프배달 출바~~~르!!!
가는길에 슈퍼에 들러 복슝님 베리콕 조제에 사용할 콜라와 복분자주 한병구입...
(우린 그저 콜라와 복분자주만 사자고 했지만 치킁먹고나면 분명 또 배고파질거라며 컵라면 하나씩...ㅎㅎㅎㅎ)
프라이팬앞에 차를 세울때쯤 전화가 왔다.
시간 딱 되니까 전화오는군... ㅎㅎㅎ 허술하지 않네...





빛의 속도로 계산을 하고 집으로 돌아와 쫙~ 깔았다.
치킁도 치킁이지만 저 샐러드를 곁들여 먹는게 제일 좋아!!!
(산뜻한 패키지도 너무 좋아!!!)
만들어먹어도 되지만...애초에 만들어먹을거라면 치킁도 집에서 직접 튀겼을지도 몰라...
사먹을땐 편하게 먹는고얌...^^





치킁은 괜찮은데 감자는 직접 가서 먹을때보다 좀 많이 튀겨져있어서 거의 갈색...
바삭바삭의 단계는 지나 좀 딱딱하다...
사진에는 잘 보이지 않는 아랫쪽에 깔린것들은 대부분...
음...그건 좀 아숩다만...사진에 보이지 않으니 설득력이 없다능...^^
하지만...이번에도 느끼는거지만 참 양많아...
내가 좋아하는 부드러운 살코기로만 양이 넉넉하다는게 참으로 사랑스럽구나...

아픈배는 잠시 안드로메다로 보내버리고 치킁을 먹는데 집쭝!!!집쭝!!!
복슝님이 만들어준 베리콕 한잔을 마시며...적당히 알딸딸해지는순간까지...
치킁 3개, 감자튀김 찌끄레기들만이 남았다...


이태원 소방서 건너편 더 프라이팬(the Frypan)




다음날 아침부터 나는 일이 있어서 정신없이 뛰어나갔다 왔고...
쿠쿨 자고있는 복슝님을 깨우기 위해 남은 치킁 세조각과 감자튀김이 든 패키지를 코끝에서 흔들흔들...
식었지만 냄새는 남아있다규...^^
'배곱우다....'
'치킁 먹어...'
'주까?'  했더니 자면서 입을 아~~~~ 하더라는...ㅎㅎㅎㅎ
부시시 눈도 제대로 못뜨던 복슝님과 옷은 다 차려입고 눈은 퉁퉁부은 나는
침대 끄트머리에 걸터앉아 사이좋게 식은 치킁을 나누어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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