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유난히 축구가 일찍 시작.
간만에 우리 지숑이 골도 넣고 덩달아 소리지르며 축구를 보다보니 배가 출출 해지길래
축구 끝나자 마자 복쓩님과 동대문 홈플러스 고고싱했다.
24시간 운영되는 마트중 신선한 야채나 과일 위주로 구입할때에는 양재 하나로 마트로 가지만
간단한 간식이나 주전부리를 구입할때는 보통 홈플러스로 가는데
아무래도 새벽시간에는 사람이 별로 없기때문에 천천히 이것저것 구경하고 비교하면서 물건을 구입하기에 좋다.
어쨌거나 출출함을 달래려 먹을것 위주로 이것저것 구입하다가 맛있는 떡볶이 냄새에 결국 앉아서 1인분 찌끄려보는데...
 



다른 대형마트의 분식코너는 서서 먹어야 하는 불편함이 있는 반면 홈플러스의 분식코너는 깨끗한 테이블과 의자가 인상적이다.
이미 밤 12시가 넘은지라 다른 메뉴는 끝이 났고 떡볶이와 국수만 남아있다.
맛이 없을지 몰라 이번에도 1인분만 주문. 가격은 2500원이다.




상태는 나름 맛있어 보인다. 매워보이는 빨강색 떡볶이.
(이런 마트에서 먹는 떡볶이는 그냥 그렇기 때문에 잘 안먹는데 얼마전 꼬맹이 사촌동생들 데리고
롯데마트에서 떡볶이와 어묵 한번 먹었다가 영 맛이 없었던 기억이 떠올라 살짝 걱정되었다. )




드디어 우리의 떡볶이.
일단 외관상 마음에 드는것은 포장마차나 다른 분식집과 달리 접시에 봉지를 끼우는 타입이 아닌것.
그냥 접시에 깔끔하게 담아져 나왔다.
아무리 싼 떡볶이더라도 먹는 사람을 배려하는것이 아니라 설거지 할 본인들을 배려하며 성의없이 봉지를 끼워주는것보다는
이렇게 접시에 그대로 담아주는것이 먹는사람입장에서는 맛에 어느정도 플러스 점수를 주게 된다.

맛은 괜찮은편이다.
이런 마트에서 먹는 떡볶이의 맛에 대한 기대가 너무 없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생각보다는 꽤 괜찮았다.
떡은 쌀떡이고 어묵도 두툼한것이 나름 질이 좋은것으로 쓴것같고...
이런 매장은 떡볶이를 먹으러 오는 사람보다 장을 보는 엄마들이 아이들을 데리고 장을 보다가 먹는 경우가 많아
맛보다도 위생과 좋은 재료에 신경을 많이 쓰다보면 자연스럽게 맛은 많이 떨어지는데
나름 전반적인 평점은 나쁘지 않은듯하다.
떡은 퍼지지 않고 쫄깃한편이고 어묵도 너무 불어있지 않았다.
한입 베어물고 '말캉말캉한 쌀떡이군.' 하고 생각하고 있을때
복쓩님이 속안에 치즈가 들어있는 떡이라며 '이것봐 이것봐' 했다.
음...이런데서도 그런 떡을 쓰나? 생각하고 있을떄
맛있을것같다며 한입에 확 집어넣은 복쓩님은...
'파다........'했다.
ㅋㅋㅋㅋㅋ
말캉말캉하게 익은 떡과 물컹한 파가 거의 비슷하므로 먹을때 낚이지 않도록 조심~^^

어쨌거나 다 먹고 난 후 맛없다며 돈이 아깝지 않았으나 아쉬운점이 있다면 느므느므 적은 양.
간에 기별이 과연 갈것인가.........싶다.
요즘 대부분 떡볶이가 2500~3000원정도선을 달리는 와중에
(뭐 간혹 천원대의 떡볶이들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밀가루가격이 올랐다는 핑계삼아
500원씩 올리는 엄청난 퍼센트의 인상과정이 있었으므로...ㅠ.ㅠ)
이곳의 가격대비 양은 너무너무 적은편이다.
좋은 재료를 썼기 때문이라고 한다면 할말 없긴하지만 그래도 떡볶이의 양이 너무 적은 나머지
진짜로 그냥 찌끄리다 말았다.ㅠ.ㅠ

양만 조금 넉넉하게 주신다면 참 좋겠다.^^

홈플러스 동대문점은 24시간 영업되고 1주일에 한번 일요일에서 월요일 넘어가는날만 밤 12시까지 영업하고
분식코너는 12시 전에 대부분의 메뉴는 종료되고 떡볶이와 국수는 조금 더 늦은시간까지 하는듯하다.


용두역연결 홈플러스동대문점 지하 2층 식품매장 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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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5.24 15:56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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