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신나게 빠른속도로 고기 와구와구 먹고...
복슝님과 복슝님 칭구님은 대신운전해줄사람이 생겼다며 대낮부터 드링킹킹킹...
적당한 알딸딸은 좀 깨드려야 하기도 하고...
맛나게 고기를 먹고나니 커피한잔 생각나기도 하고...
근처에 어딜가서 커피를 마셔야 하나...
대충 검색을 해봤더니 딱 세군데정도로 추려졌고
커피킹에서 알게된 바리스타분께 살포시 트윗을 날려 추천을 부탁드려보기도 하고...
'고당'이 제일 유명한것같긴한데 아무래도 주말이라 사람 너무 많을까봐서 가기가...
(일행에 아가가 있어서...)
그래서 일단 무심코 적당한곳을 네비게이션으로 찍은후 붕붕붕...
달리다가... 단지 펄럭이는 cafe라는 글씨에 차를 세워버렸다. ㅎㅎ
참 단순한 이유였어...




양평 어느 다리를 건너 뜬금없는 아파트동네근처를 지나 모텔이 주르르르르르르르~~~ 하기 전에 딱 보이는

마나스아트센터(MANAS art center)





입구로 들어가면 왼쪽은 갤러리, 오른쪽은 카페...





카페의 1층과 2층으로 운영...

1층의 공간은 두곳으로 나뉘어 있는데 이 넓은 공간에 여러가지 도기로 된 식기가 전시되어있고

테이블은 내가 앉아있는곳 딱 하나...

여기저기로 햇살이 들어와 밤보다는 낮이 훨씬 좋을것같다...





사진의 저 왼쪽 문으로 들어가면 조금 작은 테이블이 두세개정도 있다.





메뉴는 유기농차와 유기농커피, 유기농 주전부리...

좋은것을 먹자는 블라블라 설명이 적힌 코팅된 안내문도 읽어보라고 가져다 주시고...

우리는 얼레벌레 네사람이 모두 다른 커피를 주문...

말라위, 과테말라, 멕시코, 페루,

그리고 아가입에 넣어주어야 할 유기농 주전부리로 오늘의 제과도 하나...






보통은 얌전히 가만히 앉아있지만...여긴 일부러카페안에 전시해놓은것들도 있으니

커피가 나오는동안 잠시 둘러보려고 일어섰다.

2층높이의 층고가 시원시원하시고...





중앙에 여러가지 화분들...

여기서 잎사귀를 잘라 셋팅에 이용하시더라는...

사방팔방 해가 잘들어오니 너네들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구나...









이천에서 구입해오셨다는 접시와 컵등 여러가지 제품은 실제 판매도 하고 있는데

마음에 드는녀석이 좀 후덜덜해서 눈으로만 구경하고... ㅎㅎㅎ

이천에 가면 좀 덜 후덜덜하려나? ㅎㅎㅎㅎ





1층의 다른공간...





지난겨울 너무너무 추워서...

집에 이런 난로 하나 놓고싶었지...

보일러 빠방하게 켜놓아도 왠지 포근하고 따신 느낌은 역시 난롯가가...

우리집은 매일 보리차를 끓여먹으니까...이렇게 주전자 올려놓아도 좋고...

물론 저 위에서 꼭 감자부침개 부쳐먹고싶어서만은 아니...야... 힝~







한약냄새가 어디서 이리 나는건가 했더니...여기에 조르르 매달려 있었구나...

나도 한약먹고 몸좀 좋아지고 싶지만...

한약먹는동안 먹지 말아야 할... 내가 좋아하는 많은것들을 생각하면...

ㅎㅎㅎ

냄새라도 맡고 몸좀 좋아져보쟈며 킁킁대다가...

앉아있는 다른손님에게 민폐끼치는것같아 얼른 나왔다. ㅎㅎ





한참 돌아보도록 커피가 나오지 않아 자리에 앉아서 기다리고 있으니

한잔한잔 커피가 나온다.

커피는 모두 핸드밀로 직접 갈아 만드시는데 그래서 시간이 그리 오래 걸렸나?

힘겨워보이시더라는...ㅋ





셋팅은 참 예쁘게 나오는데 아쉽게도 커피가 너무 많이 식어있다.

네잔이 동시에 나왔다면 그럴수도 있겠지만

네잔이 모두 따로따로 나오는데 이렇게 식어서야...

딱히 향은 잘 안느껴지고 그냥 쓰고 신맛만 나는...

핸드드립치고는 꽤나 진한 농도였지만 안타깝게도 먹기도 전에 식어버려서 그냥 약먹는기분...

저 잔을 미리 뎁혀놓지 않았거나...

저 잔이 보온성이 완젼 떨어지거나...

뭐 그런걸지도...





중앙에 있던 화분에서 잘라 사용하는 장식...

이건 꽤 귀엽더라는...





주문한걸 잊고 계셨는지 한참을 기다려도 안주셔서 다시 확인해야 했던 유기농주전부리...

나오자마자 아가가 손을 확 뻩는바람에...

겨우 발사진한장 건졌...  -.-;





물잔안에 보일듯말듯 작은 물고기 두마리...

커피를 담은 잔보다는 이 물잔이 훨씬 더 예뻤다...^^





얼레벌레 커피마시고 얘기하고 놀다보니 해가 지고...

점심먹었고 커피마셨으니 이제 저녁먹으러 가쟈...





실실 바람도 먹을겸 놀러 나와 한가하게 들르기에는 좋을듯...

분위기도 뭐 너무 과하지 않고...답답하지도 않고... 셋팅도 예쁘게 되어나오니

눈으로도 맛본다 셈치면... 한번쯤 재미있을듯하긴하다만...

8000원의 커피는 가격대비 성능이 좀 떨어지는편이니 차라리 몸에라도 좋도록 차를 마시는편이 나을듯할까?

몸에 좋다는 유기농도 맛이 있어야 먹잖아...


일행이 없이 한가했다면 왼쪽의 갤러리도 구경을 좀 했을텐데...

여러사람이 움직이다보니 카페안쪽을 돌아다니기도 좀 왠지 쑥스러워서...ㅎㅎ


아가가 있는 사람들이라면 주인의 시선은 좀 느껴질듯.. ㅎㅎ

우리 일행에 있던 아가가 신기한지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전시된것에 손을 뻗으니 주인의 얼굴은 사색이 되며... ㅎㅎ

아가가 움직일때마다 계속 행동을 주시하시는...

ㅎㅎ 이해가 되기도하지...

내가보기에도 좀 불안불안하긴했으니까...

하지만 이왕이면 차라리 주의해달라는 말을 웃으며 부모에게 건네는 편이 더 좋았을것같기도 하다.

아가가 손을 대려는것을 부모가 저지했음에도 불구하고 바로 달려가 매만지는 모습을 보니

왠지 내가 더 불편해져서 진열대 뒤로 두걸음 물러서게 되더라는...


카페안에 전시된것들을 보는 사람들, 카페안을 둘러보며 돌아다니는 사람들이 많다보니
아무래도 조금 편안하게 앉아 얘기하기는 쉽지 않았다.
하긴...여긴 카페가 주는 아니니까...^^
(평소에 절대 어느 가게에서도 앉은자리이외에서 왠만해서는 대담한 캄웰아질을 못하는 나도
용기를 내어 봤지만...다른 테이블에 앉아있는 사람과 눈이 마주친순간...
그냥 내 자리로 돌아와버렸어...ㅠ.ㅠ
아...역시 이런건 내체질이 아닌가봐...ㅠ.ㅠ)


양평 마나스아트센터(MANAS art center) - 위치설명불가... ㅋㅋㅋ



그나저나...다들 추천하는 고당커피 맛나나요?
가보고싶긴한데...늘 사람이 너무 많다는 얘기를 들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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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레이지와이프 2011.03.20 14:03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참 그릇들이 탐나네요..보일듯 말듯한 물고기 잔도...도마처럼 생긴 플레잇매트도...
    근데 저 커피 정말 한약처럼 보여요..^^

    • BlogIcon gyul 2011.03.22 04:07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저 예쁜 그릇들은 모두 이천에서 구입해오신거라길래...
      저도 이천에 그릇구경하러 가고싶어졌어요..^^

  2. BlogIcon 클라라 2011.03.20 16:12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커피나 달다구리 보다 그릇에 더 눈이 가네요.
    특히 커피잔은 우물에서 물 떠먹는 바가지 느낌이에요.

    • BlogIcon gyul 2011.03.22 04:09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ㅎㅎ 끝이 둥글둥글한 손잡이는 조금 들고마시기 불편했지만
      제껀 끝쪽이 약간 평평한 모양이라...
      잡고 먹기는 좋았어요...^^
      손잡이가 조금 불편해 양손으로 들고 마시기엔...
      너무너무 뜨거워서...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