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 소고기버섯죽

from 집 밥 2011.03.30 02:26

철근도 잘근잘근 씹어먹을만큼 단단한 내 치아에 비해...
복슝님의 치아는 꽤나 연약한듯...
마치 여전히 아가손톱처럼 얇아서 조금만 스쳐도 갈라지거나 쪼개져버리는 내 손톱처럼...
회만 먹었다 하면 이가 깨진다는 복슝님은...
안타깝게도 치통을 호소하다가 결국 다시 치과에 가게 되었다.
아...세상에서 제일 참을수 없는 통증은 아마도 치통일꺼야...




치료를 마친 복슝님에게 부드러운 바나나와 요구르트를 사쥬고...

식사는 아무래도 부드러워야 할것같아서 죽을 만들어주기로...

마침 전에 엄마가 쌀을 불려준걸 모르고 밥을 했다가 그야말로 '떡밥' 된걸 냉동해둔게 있어서 간단히 해결...

머쉬마루버섯은 과감하게 집에 있던 두묶음 모두 잘게 다지고...

아...고기를 좀 넣어줄까 하는데 쓸만한 고기를 미리 해동해두지 않았으니...

아쉬운대로 어정쩡하게 한번정도 먹을만큼 남은 장조림고기 국물 꼭 짜서 잘게잘게 다지고...

참기름에 버섯과 장조림고기 넣어 살짝 볶은후 밥과 채소육수 넣어 죽을 끓인다.

국물을 꼭 짜버리긴했지만 그래도 장조림고기가 들어갔으니 간은 따로 하지 않아도 되는

간편한 소고기버섯죽...





나는 통깨 씹는걸 좋아하니 내 그릇위에는 통깨를 올려주었지만

치아사이에 끼기라도 하면...어휴~ ㅎㅎ

복슝님그릇엔 통깨는 생략...



어디가셨어요...ㅠ.ㅠ


치료를 잠시 쉬는 동안에 다니던 치과가 없어져버리는 바람에...
아...새 치과를 알아봐야하는것이 제일 애매해졌네...
이럴줄알았으면 전에 다니던 치과 원장님이나 위생사님의 연락처라도 좀 알아놓는건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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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클라라 2011.03.30 22:03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장조림고기가 은근 응용할 곳 많은 것 같아요~
    그런 거 보면 완전 일당백 반찬...ㅋ

    • BlogIcon gyul 2011.03.31 03:42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그쵸? 게다가 고기반찬이라는것은...
      더욱 힘나는!!!
      얼른 다시 고기 사와서 또 한번 넉넉하게 만들어먹으려고 해요...^^

  2. BlogIcon 커피에 빠진 레몬♥ 2011.03.30 23:33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저 오늘 치과가서 발치하고 왔는데, 아빠가 딸 오늘 힘들었다면서 ㅋㅋㅋㅋ
    매운탕을 끓여 주셨어요 ㅋㅋㅋㅋㅋ
    아부지~
    못 먹어요 ㅠ____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