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하게 지내는 칭구들 모두 이젠 짝수로 만날수 있는 어른들이 되었다보니...
한번 만나려면 배수가 되는 사람들이 모두 좋은 시간을 골라야 해서 생각보다 자주 보기가 어렵기도 하다.
하지만 신기하게도 서로 생일이 일주일 안팎으로 옹기종기 모여있어서...
날풀리고 따땃한 봄이 되면 또 한번씩 얼굴을 봐주게 되는거지...
옵빠님들은 열심히 일하시는시간...
간단히 점심이나 먹을겸 약속...

정신없다보니 만나기로만 정해놓고 어디서 볼지...몇시에 볼지도 안정했다는...

새벽 세시쯤되어 와쎕을 보내놓았다.

'나 지금 잘꺼니까...아침에 너네끼리 어디서 볼지 정하고 나 깨우기 바람...'




아침이 되어 차마 눈도 안떠지는 상태로 울리는 전화를 받으니...

역시 준비하고 나갈시간 딱 맞춰 약속시간 한시간전에 전화해준 칭구님...

'일어나거라 칭구... 만날장소는 문자로 보내놓았으니 보고 찾아오도록!!!'

칭구님이 나에게 알려준 장소는 삼성동 바피아노(VAPIANO)..

언젠가 VJ특공대에서 봤던데가 여긴가?




조금 느게 도착했더니...

이미 메뉴 다 정해놓으시고...의리있게 기다려준 칭구님은...

정한 메뉴를 읊어주시며 '주문해오도록!!!'

'옛쒈~~~'




칭구님이 아가를 데리고 오기때문에 우리는 2층에 자리를 잡았는데...

낮 1시임에도 불구하고 2층은 어두컴컴...

늦은밤 바에서 만나는듯한 이 분위기는 뭥미...




추천에 의한 새우 시금치파스타(SCAMPI E SPINACI)...
먹고싶은 봉골레는 메뉴에 아예 없고...
바질페스토도 안된다고 하고...
딱히 고르고 싶은게 없어서 멍때리고 있었을때 추천해주신 메뉴...

담음새가 심하게 마음에 들지 않음...ㅠ.ㅠ




풍기파스타(FUNGHI)

칭구님의 선택...




고르곤졸라피자(Gorgonzola)

야심차게 벌써 한조각 집어간 칭구님은...

결국 한조각으로 끝...ㅋㅋㅋ




난 잠이 덜깼으므로 꼬히...


파스타면이 모두 생면이라 건면을 삶아먹을때보다 훨씬 쫄깃한 식감은 좋지만

기대보다 파스타의 종류는 많지 않은듯...

생면으로 조리한다는것 이외에는 그냥 노멀한정도의 맛...
다른곳들의 생면으로 만든 파스타와 비교했을때에는 비교적 착한 가격이긴하지만
아무래도 주문하고 음식을 가지러 왔다리갔다리하는건 좀 정신없는듯...

1층은 해가 잘 들어오지만 너무 좁거나 사람들이 오가기때문에 정신이 없고...
2층은 한낮인데도 너무너무 어둡다...
사진에서처럼...
테이블마다 있는 스텐드를 켜놓지 않는다면 마치 정전인듯한 상황...그건 좀 아숩...

매장에서 자체적으로 키우는 바질로 페스토를 만든다고 하는데
온도와 햇살의 양때문인지 아무래도 수확량이 좀 적은 추운계절엔 페스토소스를 먹을수 없다고 한다.


삼성동 현대백화점 건너편, 섬유센터골목 바피아노(VAPIANO)




칭구님의 선물...

감사히 잘 쓰겠스니닷...

찰랑찰랑 머릿결 될수 있는그야?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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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4.06 10:39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2. BlogIcon 클라라 2011.04.07 21:49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시금치파스타 진짜 맛있는 메뉴인데, 담음새가 영...-.-
    그나저나 너무 어두운 것 같아요.
    친구들 만날 때는 별로이고, 소개팅할 때는 좋을 듯 해요.ㅋ

    • BlogIcon gyul 2011.04.08 01:13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담음새가 조금 더 만족스러웠다면 더욱 맛있게 느껴졌을것같은데...
      왠지 막만든 음식을 먹는느낌이 되어버려서...
      아쉬웠어요..
      어두운실내는...단점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오!!! 소개팅!!! 그건 장점이 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