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나 진지했던고민은...
밤 12시가 넘은 시간에 라면을 먹어야 하느냐 말아야 하느냐...
나답지 않은고민이긴하지만...
식조절을 좀 해야겠다는 말을 꺼낸게 불과 얼마전인데...하는 생각에...
라면을 포기하고 씻어놓은 상추를 꺼낸건 순전 지난주에 만들어둔 약고추장 덕분에...
늦은밤일수록 채소만 꺼내 먹으면 포만감은 커녕 오히려 더 배고프고 허기진다는것을 잘 알지만...
'참아야 한다...' 라는 강한 의지를 보이며...
차마 상추만 아쟉아쟉 씹어먹기엔 분명 뭔가 더 꺼내먹을게 분명하단생각에
간에 기별갈만큼의 약고추장을 꺼내 담고...
상추끄트머리에 아주 살짝 찍어먹는것으로 밤간식 해결...
참!! 길쭉한 로메인일수록 아랫쪽 줄기부터 토끼처럼 다다다다 갉아먹듯 먹어야 제맛이지만...
옆사람이 싫어할수 있으니...혼자먹을때만 시도해야한다...^^
* 참!! 약고추장은 시판고추장으로 만들어먹는게 좀 더 편하긴하지만...
사다놓은 시판고추장이 없다보니... 집고추장으로 만들게 되었는데...
이때 집집마다 간이 좀 다를수 있으니 맛을 중간에 봐주어야 한다.
시판고추장은 집고추장에 비해 조금 달짝지근한편이니...
아가베시럽이나 꿀을 조금 넣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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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파이렉스 계량컵은 어디 가나 계량 기능보다 컵의 기능이 더 많은듯^^ ㅋ
가지고 있는 계량컵은 한 7~8개정도 되는데
그중 5개가 파이렉스예요...
종류별로 있어서 용도에 맞게 꺼내쓰는편인데
손잡이도 있고 워낙 튼튼하다보니
계량컵이외의 용도로 써도 아주 좋다보니...ㅎㅎㅎ
다들 이러고계시능거죠? ㅎ
저는 밤에 뭘 먹고 싶거나 하면, 껌을 씹어요.
은근 먹고 싶다는 욕망을 해소시켜 준다는...
씹는 감도 있어, 꼭 음식 먹는 것 같은 기분도 들고...
아...하긴...저도 뭔가 씹어야 한다는 그 강박관념때문에 새벽에 자꾸 먹게되는것같긴해요...
하지만 껌을 씹기에는...안그래도 발달한 턱때문에...ㅠ.ㅠ
사탕먹으면...효과 보단 치과에 가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