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시 5분

빠듯한일정으로 하루만에 울산에 다녀오던길에...
그래... 이대로 그냥 올수는 엄따!!!
다행히 울산역에서 언양불고기동네가 멀지 않아 돌아오는길에 저녁으로 불고기를 먹으러 가기로 했는데...
울산역자체가 너무 외곽에 있다보니...
역까지 가는 리무진 버스를 예상시간에 타지 못해서 완젼 엄해졌어...
얼레벌레 길에서 한시간을 버리고 울산역에 도착해보니 시간은 이미 8시가 넘은상황...
이미 울산역에 오는길에 불꽃검색을 해본결과 택시비 3200원정도 나오는 가까운 거리라길래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택시!!!!'



8시 13분


하지만 예상택시비의 두배 훨씬 넘게내고 겨우 검색했던 '기와집불고기'에 도착...

그냥 작은 고깃집인가보다 했더니...

어익후야...여기 꽤 큰데구나...




안쪽으로 규모가 꽤 큰데 사람이 바글바글...이방저방 꽉꽉차있다...

오~~~ 맛있는 스멜~~~




메뉴는 볼것도 없이 얼른 주문...

불고기 2인분주세횰~~~




나름 반찬은 깔끔하게 나오지만...

역시 김치는 맛이 그냥...ㅎㅎㅎㅎㅎㅎ

뱃가죽과 등가죽은 이미 하나가 되어있는 상황...

근래 이렇게 배고파본적 처음...

달달한 고구마를 먹으며 불고기를 기다린다...




오늘은 붕붕이를 가져오지 않았으니 복슝님과 사이좋게 시원한 맥주 한잔씩 할수 있네...^^

복슝님 은근 막걸리를 드시고 싶어하셨으나...

다시 기차타고 먼길가다가...내가 멀미할까봐...

맥주로 급선회...




ㅎㅎㅎ 오랜만에 보는 배신시리즈...

톡쏘는 콜라대신 맥쥬 맥쥬...




불고기납쑈~~~

불고기는 불맛나게 신나게 익혀서 바로 먹을수 있게 구워져 나온다.




마늘이나 파는 굽거나 안굽거나 냄새때문에 그닥 잘먹는편은 아니지만...

너무 맛나게 익어 몇개 집어먹었다.

완젼맛있어 완젼맛있어...

마치 잘 익은 달달한 밤을 먹는듯한...

불맛나게 익은 불고기는 정신없이 흡입흡입!!!

예전에 부산가서 언양불고기를 한번 먹은적이 있는데...

그 스타일로 나올줄 알았더니 훨씬 더 좋아하는 광양불고기st네...

ㅎㅎㅎㅎ




정신없이 먹으며 맥이 끊어지지 않도록 미리 주문한 막국수...

(고기를 먹는동안 막국수를 주문할타임을 놓치지 않게 짱을 잘 보고있었지...^^)

보기엔 양이 적어보이지만 그리 적지 않은...

불고기 먹고 막국수먹고 아.... 딱좋아라...

(사진한장찍고 살벌하게 들어있는 오이는 모두 건져냄...)




8시 45분


나오는길에 보니 입구옆쪽에서 아주머니가 재빠른손놀림으로 고기를 굽고 계신다...

우후~~~~




고기는 대기중인 요 숯불로...

역시 고기는 불맛!!!




9시 2분


울산역 도착...

앗!!! 근데 뭐야...

고기먹으러 갈땐 7000원가까이 나오던 택시비가 올땐 3800원밖에 안나오다니...ㅠ.ㅠ

우리....당한거야? (어쩐지 아저씨 자구 같은이름 다른집으로 멀리멀리 가려고 하더라니...)

에잇... 모르겠다... 이제 럭셔리하게 고기냄새 풀풀 풍기며 기차한번 타볼끼니?

ㅋㅋㅋ
아침에 불고기도시락에 대한 소심한 복수랄까?
ㅋㅋㅋ

어쨌거나 언양불고기 먹기위한 초치기작전 성공!!!
이제 집에가쟈...

언양초등학교부근 언양기와집불고기



그남자 그여자

참!! 우리가 먹고있을때 건너테이블에 이제 막 사귄지...대략... 한달도 안되어보이는?
파릇파릇한 커플이 되려는 남녀가 앉아있었다.
주문한 고기가 나오고 이 맛있는 고기를 알갱이 세고있던 여자분...
컥!!! 쿵푸팬더가 된듯 젓가락질을 해도 모자랄 이 맛난 불고기 앞에서 뭐하시는검미...했는데...
남자분이 잠시 화장실에 간틈에 정말 빛의 속도로 흡입흡입하더라는...ㅋㅋㅋㅋㅋ

그러다체하겠다...
두분 얼른 좀 더 친해져서...화장실안가도 맛난건 같이 흡입흡입하는 사이 되시길...
쳐묵쳐묵도 알흠다워보일만한 사이 되시길...
그 맛난거 앞에서...알갱이세고 있으면...
마음에 안드는줄알고 좋아하다가도 포기한다구요...
ㅎㅎ 아무쪼록 헤어지지 말고 오래오래 사귀세요~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logIcon 빛의 화가 2011.04.29 04:38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정말 맛있어 보이네요.
    제주에 살아서 저런 불고기는 보기 힘들어요 ㅎㅎ
    저희는 그저 양념된 것은 모두 '갈비' ^^;

    • BlogIcon gyul 2011.04.29 18:36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ㅎㅎ 제주도엔 대신 여기서 맛볼수 없는 훨씬 많은 맛있는걸들이 있잖아요...^^
      전 두툼하고 부드러운 갈치구이를 먹었던기억이 늘 있어요.
      요즘은 그정도의 맛나는 갈치구이를 먹어보기 힘들지만...
      제가 먹어본중 최고의 갈치구이는 제주도였어요...^^

  2. BlogIcon 아크RX 2011.04.29 10:09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가게도 운치 있고 정말 맛나겠습니다.
    갈일이 거의 없는 울산이지만 한번 들러서 먹어봐야겠네요.

    • BlogIcon gyul 2011.04.29 18:37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ㅎㅎ 운치를 느끼기에는 가게가 사람도 많고 정신은 없었어요.
      하지만 규모에 비해 깔끔한편이더라구요...
      울산역에서 2~3kg정도 되니까 가신다면 들러서 드셔볼만해요.
      하지만 봉계도 가까우니...
      소고기맛자체를 원하신다면 봉계로 가세요~

  3. BlogIcon 클라라 2011.04.30 01:47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언양불고기 먹기 위해서라도 울산KTX 타봐야겠어요.
    부산 사는 친구 만나러 가는 길에 잠시 들러야겠다는...ㅎㅎ
    언양성당 사제관이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으니 것도 좀 보고...

    • BlogIcon gyul 2011.05.02 05:01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ㅎㅎ 저는 부산에서 먹었던것보다 훨씬 맛났어요...
      부산에서 먹은것도 언양불고기였는데 완젼 장르가 너무 달라서...
      어디가 제대로인지 모르지만...
      맛은 여기가 훨씬 좋더라구요...^^

  4. BlogIcon meru 2011.05.04 00:42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아..집에 풀 밖에 없는뎅...어쩌나...고기가 급 땡기는 포스팅--;;;;
    곤난해요 아쥬 아쥬..ㅠㅠ
    이 불고기 진짜 진짜 너무 너무 맛이어 보이네요.
    악...먹고 싶오!!!

    • BlogIcon gyul 2011.05.04 22:13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ㅋㅋㅋㅋ 여기 불고기 진짜 맛나더라구요...
      이거 먹으러 울산에 다시 가야하나 싶을정도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