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딸기딸기...

from 집 밥 2011.05.08 05:41

딸기의계절이 끝나가는건 아쉽지만...
그래도 아직 끝난게 아니지...
6월에 딸기농장에 방문했던걸 생각하면...
아직 한달정도는 더 딸기를 즐길만한 시간이 남아있다.
물론 끝나가고 있는중이라 세일도 많이 해주고...^^
딸기상자의 구멍에서 스멀스멀 새어나오는 정신없는 딸기향에
이것저것 골라 가장 잘 익은 튼실한것들로 두팩을 골랐다.
즐거운 1+1!!!



난 사실 한입크기로 작고 귀엽고 아담한 딸기가 좋은데

요즘 튼튼이 딸기들은 너무 커서...

먹기좋게 2등분, 4등분해서 잘라먹는다.

뭐든 치아로 잘라먹는것보다 그냥 잘라서 작게 시작하는게 좋은...

나는 씹는거 싫어하는앤가봐...




그러고보니 봄철에 딸기 잔뜩 올라간 케이쿠를 못먹고 넘어가는것같아서...

아수운마음에 생크림윙윙휘핑...설탕 야마있게 달달하게 넣어주어 한스쿱...

아침부터 달달하게 시작!!!




우유를 잘 소화시키지 못해 늘 저지방우유를 골라오긴하지만...

그렇다고 저지방우유도 완젼 방심하지 않기때문에 조금씩...

딸기 두개를 포크로 대충 으깨고 우유한컵, 아가베시럽 약간넣어 포크로 열심히 저어주면

뽀글뽀글 거품이 생긴다. ㅎㅎㅎ

거품을 만들기엔 빨대로 부르르르~~~ 하는 방법도 있긴한데...

포크를 꺼냈으니...그냥 포크로...




뭐든 거품이 잔뜩 올라앉은게 좋다규...^^

레알딸기우유한잔 마시고 달달한밤되쟈!!!




한번에 한컵 이상은 어려운 우유덕분에...

전날 약간 아숩게 먹은 딸기우유가 생각나서...

아침에 다시 딸기 두개를 꺼냈다...

자고일어났으니 오늘도 한컵정도는 괜찮을끄야...




일년내내 딸기의 계절이면 얼마나 좋을까?
진짜진짜 옙쁜 레알딸기우유핑크색...
보기만해도 기분이 보숑보숑해지는 딸기우유먹고 또 달달한 하루 시작!!!


결국...

올해도 딸기농장에 가볼수 있을까 해서 검색해보니...
제작년 우리가 갔던 두물머리에 있던 딸기농장은 4대사업으로 수몰될 위기에처했다능...
언젠가 뉴스를 보다가 '앗!!! 딸기농장아저씨다!!!' 했었는데...
결국 그 농장도 곧 다른곳으로 이사를 가야한다는 글을 읽었다.
개발과 공사로 더 좋은 환경을 만들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쳐도...
자연이 선물로 준 환경을 일부러 망가뜨려가면서까지 더 좋은환경을 만들어야 하는이유를...
적어도 100가지 이상 생각해보고 결정해도 늦지 않을것같은데...
결국 돌아올수없는강을 건너느냐 마느냐를...
너무 쉽게 생각하는듯...
고요한 그곳의 풍경을...
이제 잃게된다는 생각을 하니 마음한켠이 좀 아리다...
그 아름다운 풍경을 버려가면서까지 우리가 얻을수 있는게 그만큼의 가치가 있을지 모르겠다.
이렇게 하나씩 하나씩 갈아엎다간...
폴른과 메가트론들처럼 태양도 집어삼키려하겠어...
아니...쉴새없이 일하는 기계로 만들려고 달을 없애버리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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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클라라 2011.05.09 22:42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아직 올해 딸기쨈을 못담궜어요.
    지난번 코스트코에서 산 푸룬이 많이 남아 푸룬쨈을 만들고 났더니 진이 빠져 버려서...
    더 늦기 전에 담궈야 할텐데 말이죠.

    • BlogIcon gyul 2011.05.11 05:11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ㅎㅎ 저는 얼레벌레 쨈을 만들려고 딸기를 사두었다가도...
      얼른 그냥 홀랑 다 집어먹어버리고 있어요...
      이노무 저질식탐...ㅋㅋㅋㅋ

  2. BlogIcon dung 2011.05.11 01:39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두울머리가 아에 사라진다는 이야기는 저도... 들었어요. 참 좋던데.
    하나는 알고 둘은 몰라서 그런건지, 아니면 세상을 바라보는 잣대가 달라서 그런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자연적인 것은 인위적인 것들을 만드는 시간만큼 단시간내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걸 항상 기억하고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4대강 사업에 실질적으로 아무런 반대 표시도 한적도 없고 수동적으로 동의를 한 셈이지만; 뭐 그렇네요.

    그나저나 저 맨 위의 사진들의 녀석들의 오른쪽은 생크림인가요? 생크림에 찍어서 먹어볼 생각은 한적이 없어서~~ 음 눈을 반짝거렸습니다.

    • BlogIcon gyul 2011.05.11 05:20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사실 그건 저도 마찬가지예요.
      동의를 한건 아니더라도 반대표시를 따로 하지 않았다는건
      결국 저역시 나몰라라 해버린것같아 마음이 아파요...
      하지만...
      저보다 더 오래살았고... 세상을 살아온 경험이 더 많은 어른들이...
      어쩌면 당연하게 여겨지는 자연의 일부분으로써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에 대해 모르시는건지, 모르는척하시는건지 조금 답답한마음도 들어요...
      이런 의견이나 때로 반대의사가...
      그저 젊은사람의 객기로 나오는것은 아니라고 생각되지만
      결국 '크면 알게될거다.' 식으로 받아들여지는것같아 씁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