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 엄마압빠 그리고 외할머니를 모시고 집에서 식사를 함께 했다.
생각만큼 준비하지 못해 아쉬운것이 많았지만 너무 맛있다며 다들 양껏 드시고 가시는 바람에
준비한 음식이 남지 않고 싹 비었다. ㅎㅎ
음식준비에 청소에 전처럼 세세하게 셋팅에 신경쓰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함께하는 식사는 언제나 즐겁다.
센스쟁이 우리엄마 내가 과일 하나도 없는줄 어떻게 알고 딸기에 참외에, 할머니가 꼭 사야한다는 수박까지...
나 당분간 비타민 철철 넘칠듯!




혼자서 준비할때는 예쁜 사진을 찍기가 영 힘들다.
깨끗한 테이블보를 깔고 매트와 접시를 준비하고 머리가 무거워 가지가 살짝 구부러진 꽃송이 몇개 잘라
푸딩병에 담아두었다.







가지가 잘려있는 꽃보다는 흙속에서 숨을 쉬는 꽃을 더 좋아하는 엄마때문에
카네이션은 화분으로 준비.
너무 요란한 장식은 언제나 내가 별로 좋아하지 않고
어차피 엄마가 마당에 심을것이기 때문에
간단하게 종이포장만.




가슴에 달아드리는 꽃은 아무래도 옷핀으로 찌를까봐 내가 겁나서 안되겠고...
꽃송이와 같은 분홍색 리본묶어 개인접시위에 올려두었다.




이렇게 저렇게 준비된 2009년 어버이날 저녁식사.
할머니가 어떻게 아셨는지 예쁜 핑크색 옷을 입고 오셨다. ㅎㅎ
요즘 건강이 많이 안좋은 외할머니, 당분간 엄마집에 계시는데 자연식 웰빙식사만 하시길래
너무 간이 센것은 자제하고 신선한 재료로 화사하고 눈이 즐거운 예쁜것들로 만들어
기분좀 업되게 해드리려는데에 제일 많이 신경썼다.

개별 레시피는 정리가 되는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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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라나 2009.05.10 06:22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와~~ 얌전하고 깔끔하네요 할머님과 부모님께서 아주 기쁘셨겠어요 ^^*

    • BlogIcon gyul 2009.05.10 20:25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혼자서 여러가지 음식을 하려니 힘든것보다 각 요리의 온도, 먹기 좋은 상태를 맞추어 상에 내는것이 제일 어려웠어요.
      다행스럽게도 모두 맛있게 드셔쥬셔서 제가 오히려 기분이 좋아지는 좋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2. BlogIcon 검도쉐프 2009.05.10 11:35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와.. 이렇게 예쁘고 정갈한 밥상을 받으시면 정말 기뻐하셨겠어요. ^^ 최고!

    • BlogIcon gyul 2009.05.10 20:23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외할머니가 너무 많이 드셔서 탈이 나지 않으셨을까 걱정했는데 엄마가 별말씀 안하시는것을 보면 괜찮으신가봐요. ^^

  3. BlogIcon minstory.com 2009.05.10 12:46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보기만 해도 행복에 배부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