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는날...

from 집 밥 2011. 5. 20. 04:14

저녁을 일찍먹은탓에 새벽에 좀 입이 심심할까봐...
간단히 샐러드 한접시 먹고 허기만 달래야지...하는 생각에...
집에서 뜯어온 상추와 토마토, 그리고 삶은달걀 하나 꺼내는데...
남겨놓은 베이컨과 눈이 딱!!! 마주쳤다.
냉장고문을 오래 열고 있으면 안되는건 잘 알지만...
멍하니 5초정도 베이컨과의 눈싸움에서...
졌다...
결국 허기만 달래려던 애초의 계획은... 5초만에 무너지고 말았다...ㅠ.ㅠ



안풀리는날...

마음먹은대로 일이 잘 되지 않을때...
그래도 내 마음대로 잘 되던때도 있으니...잘 되지 않는때도 불평하지 않고 묵묵하게 잘 버티면...
금방 다시 또 내뜻대로 잘 되는 때가 다가올것이라는걸 믿고 있지만...
그래도 오늘은 유난히 만사가 잘 안풀리고...
기분은 밑도끝도없이 쭉쭉 내려가고 말았다.
애써 기운내보긴하지만...
하루하루 더 살아가는것은 내 마음대로 되는일보다 마음대로 되지 않는일이 세상에 더 많이 있다는것을
누군가 나에게 확인시켜주고있는것만같다.
오늘까지만... 쭉쭉 내려갈수 있는한 끝까지 내려가볼까봐...
오늘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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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보리쭈 2011.05.20 05:58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아 거의 매일 귤님 블로그에 구경화서 킥킥 재미있어 하면서 가는데
    확실히 티 다음 네이버를 편하게 넘나는건!
    넘사벽이에요~ ^^

    가끔 어렸을때 게임처럼 터치다운!
    확 내려갈때는 바닥을 확실히 찍어주는게 도약하는데 더 좋다는데 한표에요.
    너무 힘들지만 또 신기한게 기분이 업되고 있을때 그때의 아래공기의 기분을 떠올릴때도 있거든요.

    아마 저 맛난 샐러드에 베이컨 넣기 잘하셨어요~ 확실히 바닥 치고 점핑업~~카라인가요? 하셨을꺼에요 ^^

    • BlogIcon gyul 2011.05.20 19:41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ㅎㅎ 그렇긴하죠?
      네이버블로그들은 대부분 로그인을 해야 댓글을 남길수 있어서...
      저도 거의 대부분 그냥 보고만 오는경우가 많은데
      사실 그것보다는...
      리더에서 볼때 네이버블로그들은 대부분 글이 다 접혀있어서...
      보기가 너무 불편해요...ㅠ.ㅠ

      아...암튼...아직 어제 하루 뽀글뽀글 내려가서는 터치다운까지는 벅차지만...
      썰매춤 추며 점핑업~은 해볼래요...^^

  2. 노루귀 2011.05.20 12:15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그래...
    살다보면 되는일보다 안되는일이 더 많을때도 있지만
    또 이겨내고 나면 그만큼 뿌듯함도 있는거 아니겠남...
    그래서 삶이 지루하지 않은거 아닐까...?
    그럴때일수록 잘 챙겨먹고 힘을 내야지....? 화이팅!!!

    • BlogIcon gyul 2011.05.20 19:42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ㅎㅎ 지루할틈이 더 없어야지...
      그나저나 난 이럴때일수록 잘 챙겨먹어야 하지만...
      안타깝게도 오늘은 라묜먹었어...ㅋㅋ

  3. BlogIcon 클라라 2011.05.21 09:42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가끔은 베이컨에게 져주시는 것도 괜찮아요~^^
    너무 매번 이기면, 베이컨이 삐집니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