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킹의 생글생글언니의 커피를 처음 마시게 된 우연한 그날이 벌써 1년전...
누군가가 원두를 잘못갈아준 실수를 하지 않았다면...
지금쯤 이렇게 즐거운 추억들 몇가지가 나에게 없었을지도 모른다고생각하니...
재미있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한데...
얼마전.. 생글생글언니가 곧 커피킹생활을 마감하신다는 얘기를 전해듣게되었다.
아쉽기도 하지만...
이제 진짜 자기 이야기를 펼칠수 있는 본인의 카페를 오픈하신다고하니...
아쉬움은 살포시 접고...행운을 빌어드려야지...^^
뭔가 기억에 남을만한 선물이 없을까 띵크띵크...
고민고민하며 그동안 커피킹에서 찍었던 사진을 넘겨보다가 눈에들어온 매트...
그러고보니 모든 사진속의 커피만드는 장면에는 저 매트가 있는데...
저게 가장자리가 조금씩 낡고 했으니...혹시 새거가 필요하지 않으실까 해서...하나 만들기로!!!
송꾸락바느질로 이름새긴 라벨 하나 달고...
너무 심심할까 싶어서...커피잔모양으로 한땀한땀 스티치...
(마무리로 세탁할때 밑그림을 지우긴했는데...사진은 미리찍다보니 자국이 남아있네...^^)
전달을 부탁드렸는데 다음날 잘 받으셨다는 트윗을 살포시 날려주셨다...^^
고마웠어요...
1년동안 커피를 마실때마다 정말 행복했어요.
집에서도 커피킹에서도...마음이 새로워지고 힘들거나 답답한일들을 잊기에도 충분했어요...
제 마음에 분명 가장 진하고 아름다운 향을 남았으니까요...^^
이제 정말 첫시작...
언제나 행운이 가득하길...
그리고 만드는 한잔한잔의 커피를 만드는 모든 사람들이 행복해지길 바래요...
그동안 진심으로 고마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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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까지 따뜻해지는 선물이네요.
이번에도 넘 예쁘고...특히 천소재랑 색이 너무 좋으네요.
생글생글언니님 이런 정성어린 선물받고 감동하셨겠어요^^
저 퓨어린넨은 아예 한롤을 사버려서 여기저기 아주 넉넉하게 쓰고있는데 어디에도 잘 어울려서 좋아요..
처음보다 빨면 빨수록 훨씬 더 좋아지죠...^^
생글생글언니에게 꼭 선물로 한번 만들어주고싶었는데...
이게 작별선물이 되서 아쉽기도 해요...^^
와 멋지네요~^^ 이런 인연도 만들수가 있군요
정말 소중하죠...
이분이 어디에 계시건...
늘 응원하고싶어요...^^
허걱 ;; 생글이 언니 그만 두시는 건가요??
뭐, 그래도 좀 더 건설적인 미래를 위한 것이니 박수~
하지만, 아쉬운 건 사실...
먼훗날 생글이 언니가 커피킹 시절을 떠올릴 때, 귤님이 분명 생각나실 겁니다~
너무 아쉽지만 지난주 일요일이 마지막근무셨어요.
토요일에 잠시 들렀는데 안계셔서 인사는 따로 못했지만 카페 오픈하시면 놀러가려구요...^^
위치가 건대쪽이라고 하시던데... ㅎㅎ 기대되고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