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덮밥한그릇

from 집 밥 2011. 7. 12. 02:48

주말아침...
깍뚝썰기한 회에 새콤달콤한 초장넣어 슥슥 비벼 회덮밥한그릇 먹었으면 좋겠네~ 하는 복슝님...
맨날 뭐 먹고싶냐고 물어볼때마다 '아무거나...'로 일관하는 복슝님이 웬일이신가...
ㅎㅎㅎㅎ
마트 회코너에서 파는 회를 사다 넣어 비벼먹어도 되긴하는데...
생각보다 마음에 드는게 없고 집에가서 또 잘라야 하고...
회코너에 파는 회덮밥용 패키지는 그냥 남은 생선 조각들 모아 담은거라고 말해줘서 그런지...
너무 짜잘한 찌끄레기같아서...
우리는 아예 횟집으로 방향전환...
수조에서 폭주뛰는 우럭한마리 잡아 회덮밥용으로 포장해왔다.



복슝님의 그릇엔 밥담고 무순, 상추, 깻잎에 고추와 마늘...
그리고 2인분만큼 회...



나는 마늘과 고추 못먹으니 무순과 상추, 깻잎... 그리고 나도 2인분만큼 회...

복슝님이 미리 뿌려준 초장에 통깨나 샤샤샥 뿌리고...

(하지만...언제나 느끼는거지만...통깨 샤샤샥 뿌리는 비쥬얼은 참 맘에 안들어...)


그러고보니 온통 연두색, 초록색이네...

적채와 양배추 사다가 곱게 채썰어 넣어 먹어도 맛난데 복슝님은 양배추 많은게 싫다하시니...

알은 급하게 사다 넣으면 비린내나니까 관두고...

이미 집에 있는 채소만으로도 양이 넉넉해서 따로 사온건...

무순과 똑 떨어진 깻잎한봉지...




젓가락으로 밥이 눌리지 않게 샤샤샥 비비고...

미소된장에 팽이버섯과 파 듬뿍 넣어 끓여 곁들여 먹으면...

아~ 배불배불...


회덮밥용 냉동참치로 만들어먹어도 좋긴하지만 냉동참치는 자칫 해동 잘못하면 냄새가 좀 나고...
그냥먹기엔 쫄깃한 식감이 좀 떨어지니까...
너무 싼맛에 어정쩡한것을 구입하면 맛이 별로인듯...
마트나 백화점 회코너에서 패키지를 구입할땐 내용물의 상태를 꼼꼼하게 살펴야 한다...
제대로 맛있는 부위를 넣은것인지, 그냥 꼬다리 남은거 잘라넣은것인지...



이렇게 잘 먹고 복슝님은 잠시 노닥거리는사이 얼른 불꽃 설거지하고...
'우리 같이 초콜릿먹쟈...'하면서 커피를 들고왔더니...
이미 복슝님은 쇼파위에서 드르렁드르렁...
에이...같이 먹쟈니깐...
나중에 나혼자 다 먹었다면서 입 삐쭉거리기 없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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