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베식당

from 에 코 백 2011. 7. 27. 03:00

옵빠는 늘 농담으로
'나중에 너 시집갈때는... 가장 중요한 혼수로 3분카레와 컵라면을 왕창 사가지고가...' 라고 말했다.
그거라도 없으면 분명 쫄쫄 굶고있을게 뻔하다며...
가만생각해보면...
할줄아는게 정말 그정도로 없었나?
음.... 곰곰...곰곰...
띵크띵크... 띵크띵크...
딱히 없긴하구나...
라면끓이기, 달걀 후질러 볶음밥... 그리고 더 없나?
음.... 장족의 발전을 했그나!!! 문득 내 자신이 자랑스러워져 쓰듬쓰듬해주고싶어라...



뭐... 꼭 그얘기때문은 아니었지만

어쩌다보니 다른 인스턴트음식에 비해 3분카레까라의 음식들은 그닥 사먹는일은 거의 없었던것같다.

가끔 어쩌다 생기는거 한두번정도?

카레는 직접만들기 그리 어려운 음식이 아니기때문이기도 하고...

사실 내가 좋아하는것만 넣어 먹을수 있으니 직접만드는게 편하기도 하고...

노오란 올뚝이카레냄새는 여러가지 이유로 좀 지겨웠으므로...3분카레에는 그닥 관심이 없었는데

한창 심야식당에 푹~ 빠져있을쯤...

TV며 버스며 여기저기 눈에 보이는 모든곳에 광고를 해대던 고베식당...

맛있을까? 궁금해하기만하다가... 뭐 또 얼레벌레 그냥 지나가다가...

며칠전 간식이나 좀 사오쟈며 마트에 들렀다 2개사면 한개더주는 사랑스런 2+1행사에...

간식은 무슨간식이냐며 우리는 심혈을 기울여 3종류를 골랐다.




그리고 맛보기...

우선 하나씩 원하는것을 고른 이 취향을 보시게...

둘다 경쟁적으로다가 비프카레를 골랐구나...

냉장고에 남아있는 불쌍한 선택받지 못한자는 콩치킨...^^

언제나 야채카레를 좋아하는 복슝님은 야채비프를...

각종야채보단 좋아하는 한가지를 파는성격의 나는 버섯비프를...




레토르트파우치는 끓는물에 넣어 끓이거나 봉지를 찢고 렌지에 데우면되는데
끓는물에 넣는건 너무 뜨거워져서 나중에 밥위에 붓기 어려우니 싫고...
렌지에 데우는건 그릇에 밥과 카레를 담고 돌리면 되지만
우리의 밥은 갓지은 뜨끙뜨끙한 밥이기때문에 렌지에 돌릴수 없으니...
파이렉스계량컵에 담고 랩을 덮어 렌지에 데운후 밥위에 붓는다.

올뚝이에 비해 덩어리재료들은 꽤 넉넉한편...
한입에 적당하지만 그리 작지 않으니 마음에 든다.
단 처음엔 양이 너무 적어보였는데 나중에 사진의 밥의 반정도의 양을 더 먹을수 있었다. 결국과식한거지.....
완전히 처음부터 모두 비비는것보다는 밥에 소스를 살짝살짝 올려가며 먹거나 먹을부분만 조금씩 비벼 먹는것이 좋은데
소스자체가 좀더 짭짜름한편이니 너무 한번에 비비는것은 비추...

'맛있긴한데 나는 규르가만들어주는게 더 맛있어...' 하는 복슝님...
인누와인누와... 내가 쓰듬쓰듬해쥴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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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Cherry Picker 2011.07.27 08:57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아침부터 염장이시군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