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씩 가까운데가서 코에 바람이나 슝슝 넣어주자 했으나...
모두가 다 한꺼번에 쉬는 휴가철 여름엔...
그저 가만히 집에 콕 쳐박혀 있는게 오히려 휴식이 되는듯...
모두가 여행을 다녀오고 난 후, 그야말로 비수기...
멀리가기엔 시간적 여유가 허락치 않으니 날씨좋고 공기좋은 가까운데에라도 가쟈!!!




마침... 우리의 기념일도 끼어있고...

붕붕이도 큰 수술을 마치고 집에 잘 돌아왔으니...

테슷흐도 할겸 장거리 부릉부릉 달리게 해줘야지...^^




요번 바람먹기의 목적지는 강원도 횡계 알펜시아리조트(alpensia)...




알펜시아 안에는 인터콘티넨탈호텔, 홀리데이인호텔과 리조트가 있는데...

우리는 그중 인터콘티넨탈호텔로...복슝님이 예약질 감행...

ㅎㅎ 기념일에 딱 잘어울리는 귿 쵸이스이십니다...^^




앞쪽엔 호수, 옆쪽엔 언덕이 있는 알펜시아의 가장 초입에 있는 인터콘티넨탈은...
홀리데이인보다 조금 뷰가 더 좋고 조용하다는 장점을...

아...하지만!!!
지금은 이럴때가 아니야...
체크인을 하고 가방만 대충 집어던지고 얼른 튀어나온건 바로바로 저녁을 먹어야 하기땜운에!!!



역시 놀러왔으니...뭐니뭐니해도 한우를 먹어야지!!!
횡계 초입에 있는 농협에서 운영하는 대관령한우타운...
도착했을땐 그래도 해가 좀 떠있었지만...여기는 해가 빨리지는 동쪽...
금새 해떨어지고 깜깜해졌다...
그러고보니 레슨하고 바로 달려오느라 나는 점심도 제대로 못먹었...ㅠ.ㅠ
소고기야 소고기야... 인누와 인누와!!!



고기냉장고에서 고기를 골라 구입, 그리고 식당에서 구워먹는 시스템이 역시 제일 좋은게...

복슝님은 고기를 잘 고르고 나는 고기를 잘 굽는편이기 때문에...^^




그나저나 아무리 봐도 여기저기 등심만....

그나마 제일 좋아하는 살치살도 거의 보이지 않거나 있어도 마음에 드는 비쥬얼이 아니었으므로 그들은 선택받지 못했지만
독사같은 눈으로 수많은 등심팩속에서 고운자태뽐내는 안심 한팩을 잽싸게 획득한 복슝님...ㅎㅎㅎ



단지 한점을 올렸을뿐이지만... 한입크기로 자르니 저리 많구나...

대관령 언덕위에 여기저기 널려있던 소떼를 생각하면.. (이동네는 완젼 소밭... 밭에서 소가 자란다...)

경건한 마음으로 한점한점 정성껏 잘 구워야 한다. 그것이 예의...

아깝게 타거나... 마구 익혀 양념장 범벅을 해서 먹을순 없어...

부드러운 안심은 역시 치치전법으로 구워야 입안에서 살살 녹는다.




안심을 한팩 더 먹고싶었지만 마음에 드는 질감을 발견하지 못한 찰나에..

그나마 바람직해보이는 등심선택...

언니가 정성껏 잘 구워 너를 더욱 빛나게 해주마...




같은 치치전법이라도 등심은 안심에 비해 시간차 공격을 이용해야 한다.

아무래도 안심을 먹고난후라 조금 비교가 되긴하지만... 나름 훌륭했었다...




우리끼리의 소고기를 맛있게 먹는 방법은

정량을 조금 넘기는정도의 양을 먹는것인데...

여까지 왔으니 좀 드글드글하게 먹어줘야겠쒀~!!! 라며 다시 고기냉장고앞으로 사냥을 나간 복슝님이

양이 조금 적게 들어있는 차돌박이를 들고 눈누난나 돌아왔다.

아~ 너는 사랑스런 차돌님!!!

ㅎㅎㅎㅎㅎㅎ

색깔한번 곱고나...

++은 원래 그런거니? ㅎㅎㅎㅎㅎ




불판위에 올리고 캄웰아를 들이대고 있으니...

복슝님이 평소에는 하지 않던말...

'빨리찍어...빨리...빨리...고기...익어...빨리.......'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뒤집쟈!!!!


아~~~ 고기를 먹고나니 이제 좀 뭔가 먹은듯... 이 뿌듯한 포만감이란...

그나저나...우리 옆 테이블에 앉으셨던 할머니들상의 고기들은...

정신없이 타고있고...

또 다른 옆 테이블에 있던 어느 부부앞의 고기는... 돼지두루치기처럼 휘둘휘둘거리고 있었으니..

아...슬퍼라....

뭐... 내고기 내가 구워먹는건 어떻게 해도 상관없지만...

그래도 소고기를 돼지고기처럼 굽는건 너무 슬프근아...


직접 고기를 골라 구워먹는시스템의 고깃집은 많긴하지만...
여기는 유난히 등심의 비율이 높다...
대부분 돼지고기는 삼겹살을 먹고 소고기는 등심을 먹어서 그런가?
여러가지 종류가 다양하게 준비되어있지 않은건 우리가 어쩜 사람이 많은 주말을 지나 방문해서일지도 모르는일이지만...
전반적으로는 좀 더 다양한 종류, 부위가 준비되었으면 좋겠다.
등급은 ++부터 일반 1등급까지 구분되어있으나 역시 ++의 때깔이...^^
어쨌거나 고기를 먹는내내 계속 새 고기들이 진열되고 있으니 처음부터 왕창 구입하는것보다는
적당히 먹고 한번쯤 다시 고기를 둘러보는것이 좋을듯하다...


횡계IC 오른쪽 시내방향, 대관령 한우타운



아무리 동네가 대관령한우의 본고장이라 해도...

소고기자체가 말도안되게 싼값에 먹을수 있는것은 아니니...

애시당초 싼고기 먹으려고 하기보단...

적당한 가격에 질좋은 고기를 먹는것을 목적으로 두는것이 좋을듯...

아.. 그리고 소고기는 돼지고기만큼 완벽히 익히지 않아도 되니

너무 한판 가득 올리지 말고 인원수에 맞게 적당히 적당히...

굽는시간 오래걸리지 않아효...^^


자~!!! 그럼 우리는 다시 붕붕 호텔로...

돌아가는길에 슈퍼마켓에서 마무리를 위한 스낵면 컵라면 하나씩 집어들고...

입엔 키위맛 쭈쭈바, 역시 알흠다운 마무리...^^


(구아여언~ 우리는 소고기를 잘 소화시키고...자기전 치킁에 맥주를 먹을수 있을것인가아아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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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대관령한우타운 2011.09.23 14:43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안녕하세요 대관령한우타운입니다.
    매주 실시하고 있는 블로그 이벤트에 당선되셨습니다. 축하드리구요 전화 주소 성명을 블로그에 비밀댓글로 달아주세요.
    인적사항이 확인 되는대로 소정의 선물을 보내드립니다.
    유효기간은 글쓴날로부터 한달이니 그전에 꼭 연락 주세요 ^^
    http://blog.naver.com/tong101010.do

  2. 한정식 2011.10.06 22:53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이곳의 위생이 엉망이었습니다. 2011년 10월 1일에서 3일까지의 3일간의 연휴 때에 10월 2일 점심을 먹기 위하여 우리 가족 5명이 105,000원의 한우 생고기를 직접 사서 거기에서 직접 구어먹었는데 제공해준 반찬 중에서 양파 소스를 먹은 세 사람 모두가 배탈이 나서 복통 설사로 30여 시간 동안 고생하면서 약을 사먹고 겨우 진정될 수 있었습니다. 고기는 좋은데 반찬의 위생 관리가 엉망이었습니다.

    • BlogIcon gyul 2011.10.07 02:23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5명이 105,000원이면... 생각보다 다들 양이 적으신가보군요... 그나저나 제공해준 반찬을 먹은 저희는 특별히 탈이 나지 않았고 평소보다 오히려 훨씬 부담없이 소화가 잘 되어 괜찮았었어요.
      특별히 다른 위생상의 문제가 있는것같아 손이 가지 않은 반찬은 없었지만 개별 차이가 있을수는 있다고 생각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