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한잔 마시고 해안도로를 따라 올라가던길에 봤던 테라로사 간판...
어? 테라로사가 여기에 있나? 전에 봤던 지도에선 훨씬 아랫쪽 어딘가에 있었는데...
소나무숲 사이에 있는 따뜻한 불빛이 왠지 '이리와~' 하고 부르는듯했었기에...
저녁으로 물회를 먹고 다시 경포대쪽으로 돌아왔다.



해안도로 옆 소나무숲길의 안쪽에 나무사이에 숨어있는 커피 포레스트 by 테라로사(Coffee Forest by TERAROSA)...

앗따 길다... 헥헥 @.@

지나갈때 봤을땐 '테라로사' 라는 간판이 따로 보여서 네비게이션에 테라로사를 검색했다가 영 다른데로만 가서

길을 헤매느라 살짝 머리위에 스팀이 올라앉았었는데

와보니 여기는 포레스트로 검색해야할듯...

테라로사 지점같지는 않고 왠지 테라로사 원두를 받아다 쓰는덴것같다... 싶었는데

나중에 검색해보니 테라로사의 컨셉카페라능...

암튼... 발사진으로도 느껴지는 알흠답고 편안한 느낌이...




주문은 사진 오른쪽에 보이는 자판기를 이용해야 한다.




이정도의 기계를 쓰는건 별로 어렵지 않지만 처음이라 버벅대는 사람들이 많아서였는지...

얼른 직원이 와서 도와주었다. 아니...알아서 다 눌러주고 갔다...

복슝님은 하우스블랜드, 나는 예가체프 선택...









넓은 실내공간의 장점은 옆테이블과 다닥다닥 붙을일이 없다는것...




커피가 나오기를 기다렸다가 받아서 2층으로 올라가기로...





2층가운데를 비워두고 양쪽의 공간을 사용하고 있는데

실내공간과 야외가 따로 있다...

우리는 우선 소나무숲이니까... 야외쪽으로...

역시 넓직하게...




우리가 갔을땐 주문한 다른 대기손님이 없을때였지만 커피가 나오는데까지는 꽤 오래걸린편...

예가체프에 비해 블랜드가 꽤 맛이 좋았다.





야곰야곰 꼬히를 마시다보니 잔은 금새 비어있고...아이고 아숩네...

리필이 가능한가 여쭤보니 아메리카노로 가능하다고 하시네...

아... 보통 블랜드종류로 드립리필이 되는경우가 많아서 나는 블랜드 한잔 마실수 있겄구나... 했는데..ㅋㅋ





복슝님이 리필 아메리카노를 받아오시는동안 완전히 어두워진덕분에 급격히 늘어난 벌레떼를 피해

반대쪽 실내공간으로 자리를 옮겼다.




위에서 보니 테이블과 의자가 마치 꽃같아...^^




반대쪽은 이 실내공간을 지나 나가면 아까와 같이 야외공간이 나오는데

이 둘을 연결하는 자동문이 고장이났는지 계속 열렸다 닫혔다 하는바람에 벌레떼가 조금씩조금씩 밀려들어와...ㅠ.ㅠ




리필아메리카노는 아예 주전자 통째로 주셨는데...

음.... 이건 너무 연해서 그닥...

몇모금 마시고 남겼다...




복슝님의 캄웰아맛사지...

자주좀 부탁드립니다.ㅋㅋㅋㅋ




같이 사진을 찍을수 있는 유일한 방법...




깜깜한 밤이되니 저 따땃해보이는구나...^^

여기는 한가롭게 커피마시며 쉬기엔 분위기가 좋아서 카페놀이하러 오기 좋겠다.
분위기도 좋고 소나무 향에 머리가 맑아지는듯도 하고...
아... 여기가 우리집이었으면 좋겠당당당...
다만... 자판기시스템은 일장일단이 있을수 있겠다.
사실 이런 자판기시스템을 처음본건 혼자 이용하는 사람을 위한 음식점에서였기때문에...
대화자체를 줄이기 위한 방법이었고
요즘도 이런 방식의 음식점들은 역시 그런 용도로 많이 사용되는편이기때문에
추천을 받고싶거나 이것저것 물어본후 주문을 하고싶은경우라면 이 방식이 조금은 낯설게 느껴지기도 할것같다...

하지만 깜깜해지면 절대 야외좌석에 앉지 않기를...
불빛을 보고 달려드는 벌레떼가 그야말로 '떼'
정말 무서울만큼 '떼'
심지어 입구바로 위 불빛에 몰려든 벌레떼때문에 나가는 문은 불이 켜지지 않은 다른쪽을 이용하라고 안내해주셨을만큼...
아마도 벌레를 잡아먹는 천적이 없는지 다른곳보다 유난히 벌레가 살벌...


강릉 순포해수욕장부근 커피 포레스트 바이 테라로사(Coffee Forest by TERAROSA)




저녁먹고 들어오면 또 입이 심심할까봐...

맥주에 오늘은 좀 제대로 안주 사서 한잔 같이 마실까 하다가...

급 변경...

스파클링와인 한병에 달달한 과즙이 흥건한 복숭아를 사가지고 돌아옴...




아이스버켓과 과도를 가져다 달라고 부탁했는데...

정작 홀쭉이 잔을 달라고 하는걸 깜빡했네...

아... 다시 가져다달라기도 귀찮으니 그냥 마시쟈...ㅋㅋㅋㅋㅋ




진공마개가 없다며 티슈를 돌돌돌 말아 급조하여 입구를 막아두었다만...

금새 다 먹어버려서...^^

한병 더 사올껄 그랬나? 아...좀 아숩네... 하고 있을즈음에...

나는 이미 헤롱헤롱...

한방에 레드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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