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아니지... 1시가 넘어서 일어났으니
오후에 눈을 떴을때
나는 살짝 느껴지는 무게감의 압박을 느끼며 이불을 목끝까지 끌어덮고있었다...
그렇구나...
이제 가을이구나...

반바지를 입고 온 창문이란 창문은 다 열어놓은 거실로 나오니...
확연히 쌀쌀한게 느껴져...
그렇구나...
이제 가을이구나...

아침부터 생각을 했더니...배가 고프다...
밥먹쟈...



오늘의 식판밥


배추김치, 견과류조림, 베이비채소, 달걀프라이, 조각배, 발아현미+고시히까리밥


음식을 먹기전에 한모금 마신 물이... 앗!! 이젠 치겁다...

그렇구나...

이제 가을이구나...




한낮이 지나면 조금 기온이 올라가려나 했지만...

점점 더 추워지는 기분...


여름내내 얼음동동띄워마시던 아이스아메리카노는 잠시 잊고...

오늘은 따뜻하게 드립커피를 마셨다...

지난주만해도 덥게 느껴졌던 커피가...아주 사랑스럽게 느껴지는게...

그렇구나..

이제 가을이구나...


가~을이~라 가을바람~ 솔~솔 불어오니~

좀 느껴보려 창문을 그대로 열어두었지만 아고...더 추워져...

결국 쌀쌀한 가을바람에 감기기운이 있는것같아 감기약 미리 챙겨 먹고

여름내내 서랍속에 넣어두었던 수면바지를 꺼내입었다...

그렇구나...

이제 빼도박도못하는 정~말 가을이구나...


갈수록 짧아지는 계절, 가을이...

존재감을 아주 확실하게 심어주고 가는구나...

근데...너 그러다가.... 그냥 겨울된다...




조각배


엄마가 주는 음식만 먹고살때는 몰랐는데...
나는 뭔가 큰 덩어리의 음식을 입으로 잘라먹는걸 참 싫어하는 애가 분명하다...
과일중에선 껍질을 깎고 조각을 내서 먹는것들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그중 첫번째 이유는 껍질을 벗기고 씨를 도려내는 과정자체가 너무 귀찮아서이고
두번째 이유는 모험하고 싶지 않아서이다...
대충 사과나 배는 8등분정도로 나누고 가운데 씨를 잘라내어 누구나 다 알고있는 그 모양으로 자르고
그렇게 잘라놓으면 포크로 찍어 입으로 여러번 나누어가며 먹어야 하는데
어쩌다 한조각을 찍어 한입 베어물었는데 맛이 없을때...
내가 한입 먹었으니 마저 다 먹어버려야 하는게 너무 싫어서...
아예 도전자체를 하고싶지 않은게 아닌가....하는 결론을 내렸다...

그래~서!!!
결국 큼지막한 배를 주사위처럼 작게 잘라버렸다.
물론 저 배는 굉장히 잘익은배라 달고 맛이 좋아 모험의 두려움은 없지만
이렇게 미리 잘라두고 매끼에 조금씩 꺼내 먹으면
과일로 인한 과식도 줄일수 있게 되고 먹기도 편하니...
(근데...좀 글킨해... 고기는 쳐묵쳐묵하면서 과식을 줄인다는게 겨우 과....일....... 아~ 반성합니닷...)
암튼 이것이 내가 선택할수 있는 가장 최선의 방법...
(요즘 배는 옛날배보다 거의 1.5배 이상 커져서... 한두사람이 먹을때 한끼에 한개를 절대로 다 먹을수가 엄쒀...)


* 아... 가을이 오는건... 배를 깎을때도 느낄수 있었어...

너무 큰 배 하나를 냉장실에서 꺼내 껍질을 벗기는동안...

으아~!~!!!! 손시려!!!!!!

크게 썰건 작게 썰건...

먹기 싫어질만큼 손시렵다잉...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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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노이베이 2011.09.21 14:00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이제는 잠옷도 긴팔 긴바지 입어야해요~
    아침에 자고 일어나면 추워서 더 일어나기 힘드네요^^
    식판밥 오랜만에 보네요~ 저기에 먹으면 더 맛있을듯..!!

  2. 엄살공주 2011.09.21 20:03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호호~~ 조각배에 갑자기 슬픈 동요가 떠올라 먹먹 ㅡ.ㅡ;;
    저는 추워~ 노래를 부르고 다녀서 벌써 스카프에 가디건도 두꺼운 걸로 입고
    완전 뒤뚱거리며 다녀요.
    감기 조심하세요~

    • BlogIcon gyul 2011.09.22 01:21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며칠새 계속 더 추워지네요...
      감기몸살기가 있어서 저는 약을 미리 챙겨먹었어요...
      감기 조심하세요~

  3. 빈빈 2011.09.21 22:59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울 회사 구내식당<?>밥이 생각나는 건 왜일까~~ㅋ

  4. 2011.09.21 23:00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gyul 2011.09.22 01:22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그날은 지난번처럼 렛슨있고 오후조금 늦게나 가능할듯...
      비밀댓글 나는 안되니 와쎕으로 합시다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