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포레스트에서 커피를 마시고 나니...
테라로사 본점에 가보고싶어서 다시 또 강릉으로...
네비게이션에 위치를 찍고 참 엄한데로 간다....싶을때쯤 도착한 테라로사(TERAROSA) 본점...




네비게이션을 무작정 따라가기엔...생각보다 이정표나 표지판이 눈에 띄게 잘 되어있지 않아서...

뭔가 헤매고있는거 아닐까 하는 걱정이 85% 게이지를 넘어갈뻔...






테라로사는 커피나무를 따로 키우는 온실이 있다더니...

입구에서부터 커피밭이...

하지만 동네에 고소한 커피냄새보다 더 심한건...뭔가 모를 찌렁내...





윗쪽사진의 오른쪽구역이 남자화장실...

언급은 나중에...





들어가는 입구에서부터 볼수 있는 커피 모종과 온실...

생각보다 규모가 훨씬 크다...









커피용품과 원두, 곁들여 먹을수 있는 디저트도 판매되고 있고...




실내는 야외좌석까지 크게 4구역정도로 나뉘어있는듯...




우리는 그중 온실쪽에 자리잡았다...







신중히 메뉴를 정독하고 고르시는 복슝님...

COE(컵오브엑설런스) 순위에 오른 커피들이 많이 있었는데 정작 1위는 보이지 않으므로...

이것저것 고르다가...

복슝님은 니카라과 로스 콩고스,

나는 과테말라 라호야 주문...





주문후 커피를 기다리는동안 뒷좌석 남녀 커플이 울리는 공간안에서 너무 큰 소리로 대화를 나누는바람에...

결국 자리 이동...




스탭 워크룸을 지나서...






온실 반대쪽 공간...
야외에 나가면 따로 좌석이 있긴했는데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이 있었기때문에
우리는 그냥 안쪽에서...
다른손님이 없는관계로 조용하게 커피를 마시기에는 좋았다...





꽤 오래 기다린 후에 커피가 나왔다...

맛이 나쁘지는 않았는데 설명에 써있었던 그 맛은 도저히 느껴지지 않는 무미건조함이랄까....




커피는 1000원을 더 내면 아메리카노로 리필이 가능...




테라로사는 보헤미안과 더불어 강릉에선 가장 유명한 커피를 맛볼수 있는곳이라기에 굉장히 기대를 많이 했었다.
이미 작년에 들렀던 보헤미안에서의 커피에 너무 강한 인상을 받았고
전날의 포레스트의 커피역시 오리지널의 맛에 대한 기대를 더욱 강하게 심어주었기 때문에
이날 테라로사의 방문이 더더욱 기다려지기도 했었는데
우선 무엇보다도 가장 큰 실망을 하게 했던것은 커피보다도 서비스에 있었던것같다.
물론 이 지역 이외의 다른 사람들이 많이 오기도 하기때문에 전반적으로 어수선함이 있어 그럴지는 모르지만
우선 실내가 그리 깨끗하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다.
테이블 위에 깔아놓은 흰 테이블보는 차라리 깔지 않는것이 훨씬 더 깔끔했을만큼 상태가 너무 허접했고
주문한 커피는 주문이 들어가지 않은건 아닐까 생각될만큼 꽤 꽤 꽤 오래 기다려서야 받을수 있었다.
직원들끼리의 커뮤니케이션이 제대로 되지 않았는지 우리가 옮겨앉은 자리를 서로 알지 못해 그런것이 아니었을까
생각해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가장 결정적인건...
우리가 주문한 커피가 나오지 않았다는것이다.
어쩐지...마시는 내내 전혀 알수 없는 이맛은 뭐냐... 그 향과 맛은 다 어디갔냐 했더니...
나중에 영수증을 확인해본결과 복슝님이 주문한 커피가 비슷한 이름의 다른커피로 나왔던것...
게다가 주차장에 붕붕이를 세우고 내리자마자 나는 인상을 찌푸리게할만큼 심한 찌렁내의 원인은...
바로바로 남자화장실...
손을 씻고오는것 조차 찝찝하다며 인상 빡!! 쓰고 돌아온 복슝님을 보니...
안봐도 비디오랄까....

규모가 커지면 그만큼 구멍이 많이 생기기 마련이지만...
시내에서도 떨어져있는곳인만큼...
이곳에 오겠다고 마음을 먹고 오는 손님에게는 그런 작은 틈조차 허용되지 않는다는것을 알아주었으면 좋겠다.
물론 이곳을 아끼는 손님들이라면 그런 작은 단점쯤은 이해하며 넘어가 줄수도 있겠지만
그런 마음을 가진 손님이라 하여 그 틈을 메꾸지 않고 그대로 방치하는것은 너무 무모한 자만심이 아닐까?

커피의 맛 자체만으로 볼때는 그리 큰 불만은 없다.
사실 나쁘지 않았고 다른 상황이었다면 오히려 맛있었다 생각할수도 있었겠지만
이런 저런 상황들이 결국 커피를 마시고 가게를 나오는 순간, 마음속에 단 1%의 아쉬움도 남지 않았다는것이
너무도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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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개천지 2011.09.24 17:29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포스팅 잘보구 가염^^
    주말인데 날씨가 너무좋네요~
    즐거운 주말 보내세여~!

  2. 츠바이크 2012.05.02 14:12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저도 갔다가 이게 뭐냐? 했습니다.
    소문 듣고 가겠다는 사람들 볼 때마다 말립니다.

    • BlogIcon gyul 2012.05.04 04:16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규모가 크고 나름 뭐 구경하자면 할것들도 있으니
      그냥 큰 기대 없이 간다면 모르겠지만
      커피맛만을 두고 생각해볼땐 개인적인 느낌은 과대평가된듯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부러 찾아간 노력에 비해선 너무 성의없는 커피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