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오늘 환자, 소고기무국

from 집 밥 2011. 11. 4. 02:46

주말이 지나고 월요일 아침 9시...
도저히 일어나기 힘든 시간에 순천향대학병원 방문...
접수하고 이 건물에서 저 건물로 옮기는 시간에 비해
검사는 정말 눈깜짝할새에 끝나고... 이왕 온김에 다른 검사를 더 받으려다...
아침일찍, 제정신이 들기도 전에 병원에 있는 내 주위로
dark atmosphere가 스멀스멀...
왠지 병을 더 얻는것같은 기분에 '검사도 기운이 있어야 받는다' 라는 생각으로
우선 취소, 다음을 기약...
집으로 재빨리 돌아왔다...




왠지 오늘은 좀 아플것같은 기분이...

전날 야무지게 끓여놓은 소고기무국

고기는 힘차게 많이, 무는 손가락 마디만큼 작게 썰어 먹기좋게 만든후

하루를 꼬박 뭉근하게 끓인 진국에 기운차게 밥을 말아 밥을 먹었지만 컨디션이 영 좋지 않아...

일년에 낮잠을 자는날은 세손가락안에 들정도로 낮잠은 내 생활에 없는 단어이지만...

'오늘은 낮잠을 좀 잘께요...'

복슝님에게 말해두고 나는 침대에 누웠고 예상은 꼼지락대는것까지 두시간이었지만

나는 결국 4시간반을 끙끙대며 잤다...




일어나도 나아지기는 커녕 왠지 더 아파...
결국 타이레놀 두알을 강하게 집어먹는 단계 돌입...
TV리모콘을 들고 쇼파에 누워 헤헤, 허허 하다 초저녁쯤 다시 잠을 청해본다...

자는동안 누군가 나를 있는힘껏 발로 콱콱 밟아버린 기분...
새벽까지 잠을 제대로 못이루고 또 끙끙거리다 지쳐 아침쯤 잠이 들고
다시 요즘 나의 기상시간 1시반쯤되었을까?
이불속에서 눈을 뜨고 '오늘은 어제보단 가뿐한듯...'
나는 환경의 영향을 심하게 받는애구나...
아침 9시에 부페를 먹고있었다면 내가 이렇게 아팠을까 싶다 생각을 하며 혼자 살짝 ㅋㅋ거리고...
바빴던 복슝님은
'내얼굴을 많이 못봐서 상사병에 걸렸구나...' 라며 위로해주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능... 1박 2일동안의 이야기...
(그리고 중간솥으로 하나가득 끓여놓은 소고기무국은 4일에 걸쳐 줄기차게 다 먹어주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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