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브샤브 를 먹을때의 시간은 아마도 저녁 6시반쯤?
다 먹기까지 시간이 그리 오래걸리지 않았던것같은데...
채소도 고기도 넉넉히 먹고 국수까지 꽉 채워 먹고나서 첫마디가...
'시간 이르다... 이따 누들박스 갈수 있겠어...'
ㅋㅋㅋㅋㅋ
먹고 다음먹을걸 이어서 생각하는건 참 여전히 한결같은 우리는...
오래도록 변함없는 사람이란 장점을 갖고 있고나...^^



이태원 누들박스(NOODLE BOX)

전에 영화보고 오는길에 들러서 한번 먹으려고 했는데 시간이 애매하게 마감에 걸려서...

오늘은 딱 맞췄지...

밤 11시까지 오픈이지만 마지막주문은 30분전까지라고 해서 집에서 넉넉하게 10시 출발!!!





복슝님은 몽골리안, 나는 미고랭 주문...




뭐에 뭐가 들었는지 설명이 써있는 커다란 칠판이 계산대 옆에 있는데

중간에 지대로 번졌네...

아마도 사람들이 오며가며 문질러져서 번졌나보다...

(검은색 옷입은분이 문질렀으면 어쩌지? 하는 쓸데없는 고민을 2초간...^^)






가게의 규모는 그리 크지 않지만 이리저리 알차게 좌석을 만들어둔 실내...




주방안에선 불기둥이 활활~

냄새가 슬슬 나네... 아 배곱...ㅎㅎㅎㅎ

샤브샤브는 어디에......^^




포장된 패키지를 받고 나가는길에 사진한장 쿡!!! 찍는데

쯔어~~~기 안쪽에 주문받아주신분이 힘차게 엄지송꾸락을 번쩍!!! 치켜들어주시네...ㅎㅎ

사진을 정리하면서 스마일가면을 씌워드려야 하나 말아야 하나 하다가...
사진에 나오시는것을 인지하셨으므로... 그리고 나름 포즈를 취하셨으므로 가면은 빼드렸다...ㅎㅎ
(하지만 너무 멀어서 얼굴이 잘 안보이네요...^^)



요즘 늇흐때문에 괜히 흉흉한 이태원 길가에 혼자 서있는 붕붕이가 무서울까봐
언능 무비무비!!!




붕붕이 뒷자리에 얌전히 태워왔는데

집에와서 열어보니 애들이 뚜껑에까지 양념이 엄청 묻어서 사진을 찍기가...^^

패키지가 오리지널 투고박스와는 달리 접는형태의 것이라 테이크아웃해서 가져오는동안

옆면으로 양념이 스믈스믈 배어나오려고 한다.

아마 이때문에 조금 지저분하게 양념이 묻는듯...


두개 다 서로 바꿔가며 맛보니 몽골리안보단 미고랭이 좀 더 맛나다...

ㅎㅎㅎ 희안하게 꼭 내가 고른게 더 맛나...ㅎㅎㅎㅎㅎㅎ

맛도 맛이고 면의 상태도 몽골리안은 너무 푹 익어서 식감이 좀 아쉬웠던듯...

메뉴 둘다 전반적인 간이 좀 많이 세다...

몽골리안은 나한테는 많이 매워서 복슝님이랑 바꿔먹어보려다 몇젓가락 먹고는 다시 원위치...

미고랭도 먹을수록 좀 매워서...입술이 따꼼따꼼...^^

매운건 메뉴마다 조금씩 다르니까 그럴수 있지만 전체적으론 조금 덜 짜게 만들어도 좋을것같은데

대다수의 사람들 입맛에 맞추려면 어쩔수없을지도....

어려울까? ㅎㅎ



이태원역 3번출구 스타벅스 옆 누들박스(NOODLE BOX)




I miss Fuyi!!!


한 10년전쯤?

압구정 갤러리아 사거리 모퉁이에 빨간간판의 푸이익스프레스(Fuyi Express)가 있었다.

내가기억하기론 우리나라에서 이런 차이니스투고박스에 음식을 만들어 테이크아웃으로 팔던 첫번째 가게였던것같은데...

복슝님 녹음실이 이동네일땐 근처의 야식집이며 음식점이며 안가본데 없이 물릴만큼 먹었었는데
그중 푸이에선 일주일에 서너번정도 사다먹었던 기억이 있다...
참 맛있었는데... 이상하게 그땐 잘 되지 않았어...
이게 너무 맛있어서 일부러 사서 근처에 적당히 차를 세우고 차안에서 신나게 먹기도 했었다.
후난비프, 오렌지비프, 몽골리안비프 등등등...그러고보니 다 비프네...ㅋㅋ
푸이는 그때 미국스타일 중식요리를 담아 팔았는데 그게 없어지고 나서도 푸이가 그리워 한참 검색을 해보다
포이동에 푸이가 남아있다고 해서 방문한기억이 있었지만 거긴 그냥 음식점이라
투고박스에 먹던 푸이익스프레스와는 좀 다른듯... 맛도 느낌도...
섹스앤더시티에서 미란다가 중식을 시켜먹을때마다, 다른 영화에서 하얀 사다리꼴 투고박스를 볼때마다...
우리는 늘 푸이와 함께했었던 시간을 추억하곤했었는데...
똑같진 않지만 누들박스를 먹으며 그때얘기를 한참 했다...
지금쯤이라면... 다시 생겨도 인기 많을것같은데...
물론 맛이 그대로라면말이지...^^



(그나마 남아있는 사진은 포이동푸이... 생각해보니 압구정 푸이시절엔...내가 디카가 없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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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유진진 2011.11.12 12:03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이 포스팅 보고 바로 먹었지요 ㅋㅋㅋ 맛나요 ㅋㅋㅋ 매장에서 한번 먹어봐야할듯 ㅋ

    • BlogIcon gyul 2011.11.14 03:18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ㅎㅎ 저도 아직 매장에선 안먹어봤는데 담에 한번 가서 먹어보려구요..^^
      투고박스는 이상하게 들고 먹으면 더 맛나는것같아요.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