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켓에서의 아침이 밝았다. 침대 머리쪽의 창문 블라인드사이로 햇살이 들어오고 아주 개운하게 잠에서 깼다.




아침을 먹으러 나오며 본 우리 빌라.
과하지도 않고 간결한 느낌이 마음에 든다.
오른쪽 노란벽있는 부분이 야외샤워실.
그 앞에 파란 보트를 달아주는데 우리는 전날 저녁에 들어와서 그런지 아직 보트가 달려있지 않았다.




야외샤워실의 모습
나중에 주택을 지어 살게 되면 요론거 하나 꼭 만들어야겠다.




아침을 먹고 돌아오며 보니 우리집에도 드디어 보트가 달렸다. ^^
별것 아니지만 괜히 기분이 좋다.




오전내내 노닥거리다 오후에 잠시 놀러갔다 저녁먹고 들어왔더니 예쁘게 정리된 침대.
처음모습과 많이 다르게 셋팅되어있다.




새 샤워가운도 크기별로 준비되어있다.




베개 위에 작은 선물상자와 꽃한송이. 이건뭐지?




살며시 열어보았더니 맛있는 초콜릿이 들어있었고 좋은 시간을 보내라는 메모도 함께 있었다.
이것이 침대에 놓아둔 팁때문인지는 모르지만 매일밤 이런 선물을 받는 재미에 아주 감동받았다. ^^
초콜릿은 자기전에 하나씩 먹고 요 예쁜 선물상자는 아직도 우리집에 보관되어있다.
모양을 망가뜨리지 않고 가져오느라 힘들었다.


내가 감동한 몇가지중 하나는 우렁각시같은 메이드때문이이었다.
우리가 입고간 옷중 버릴것이 있었고 빨래할것이 있었는데
두개의 큰 쇼핑백에 버릴것과 빨래할것을 나누어 던져놓고 입을 옷과 새로 산옷만 옷걸이에 걸어두었더니
외출했다 돌아온 우리의 눈앞에 펼쳐진 광경이란......
우리가 그것들을 버리거나 빨것인줄 몰랐을테지만 어쩜 하나하나 크기를 맞추어 개켜놓았는지...
입고 벗어두었던 잠옷도 양말도...
보통 호텔에서 쇼핑백이나 가방에 넣어두는것들은 건드리지 않지만
내 개인소지품을 만진느낌이 아니라 그야말로 가방이나 신발, 던져놓은옷가지들 모두 줄맞추고
우리집인것처럼 정리해놓은 모양새가...
게다가 내 화장품들을 크기별로 조로록 줄세워놓았던것을 생각하면...

다음날 나는 과감하게 팁을 왕창 넣어두고 나오는데 전혀 아깝지 않았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이 날벼락같은 상황을 사진으로 올리다니..ㅎㅎㅎㅎㅎㅎㅎ(화자씨 웃음.)




며칠동안 신나게 놀고 마지막날 짐을 꾸리며 찍은 사진들이다.
매일매일 깨끗하게 지냈지만 그래도 짐가방을 차곡차곡 정리하려면 이방법밖에는....ㅎㅎ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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