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귤

from 눈 으 로 하 는 말 2011.11.12 04:42

엄마가 귤가지러 오라고 문자를 보냈다..
ㅎㅎ 어김없이 또 제주도에서 제철귤을 보내주셨나보군...
초등학교때의 인연으로 매년 귤을 보내주시는 제주도 가족들에게 또한번 감사드리며...
병원에 갔다 잠시 집에 들렀다...



집에 들어가니 입구에 떡 버티고 있는 20kg짜리 귤상자...

가지고 다니는 무인양품 에코백에 가득가득 담았다...

'조금만 남기고 다 가져가... 갖고가고싶은만큼 담아... 다 가져가도 되고...' 라는 엄마의 말씀에...

'다 가져가도 된다고 했지만 갖고가고싶은만큼 담으라고 했으니 약간은 남겨달라는거지?' 라며...

농담뿌스러기를 날려드린후~

나는 얄미운 딸의 모드로 돌아가 탱글탱글한걸로 골랐다. ㅎㅎㅎㅎ

엄마가 나를 레알 서울깍쟁이로 낳은게 틀림없다는 생각을 하며...ㅋㅋㅋㅋㅋㅋㅋ

(아~ 오랜만에 이표현.. 참 토속적이다... ㅋㅋ)




물좋은 표선 바닷가마을에서 길러진 크고작은 갖가지 귤...

말랑한것도 있고 조금 단단한것도 있고...

완젼 주황색에 가까운 것도 있고 레몬색에 가까운것도 있고...

크기가 다른건 최대한 많은 양을 넣어보내주시기 위해 빈틈을 안만드시려는 배려...

상자는 20kg용량이지만 적어도 그보다 훨훨훨씬 많이 담겨온다...

겉이 파는귤처럼 반질반질하지 않은것을 보니 이건 오래 버티라는 약품처리도 안한...

바로 귤나무에서 바로 딴...

그러니까 바지에 슥슥 문대서 닦은후 이빨로 캭!!! 물어뜯어도 되는 상태...

이런거 요즘은 참 먹기도 힘든데 매년 이렇게 보내주시는걸 먹을수 있다니...

드리는거 하나없이 받아만 먹어서 참 지송하네...

오늘은 제주도 오라방에게 문자라도 좀 보내야겠네...^^




약품처리를 하지 않은것이라 며칠 못버티고 애들이 상하려고 하기때문에...
빨리 먹어야 할것과 조금 더 버틸수 있는 녀석들로 나눈후...
소분하여 냉장고에 보관...
손발이 노~~~래지도록 맛지게 먹으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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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logIcon 좀좀이 2011.11.12 16:38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벌써 귤이 나올 때인가요?
    귤을 보니 입에 침이 고이네요 ㅎㅎ

  2. BlogIcon *반짝반짝 빛나는* 2011.11.14 00:23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와~~!!! 제주도 귤이다 ㅠㅠ
    귤의 계절이라 느무느무 좋아요 :) 히히

    • BlogIcon gyul 2011.11.14 03:15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ㅎㅎ 저도요... 귤 너무너무 좋아요...
      엄마가 정말 제가 노래질까봐 걱정 심하게 하실만큼
      제주도에서 귤이 올라오면 그냥 박스 옆에 붙어앉아 귤만 까먹었드랬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