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확실히 해가 일찍 떨어지다보니...
저녁 6시도 채 안되었을때인데 체감은 밤 9시쯤으로 느껴진다...
덕분에...늦게일어나는 나에겐 왠지 하루하루가 좀 빨리 가는 느낌이 들기도...
일찍 일어나야겠다고, 조금씩 시간을 앞당겨보쟈는 마음에
아예 맘잡고 커튼을 열어 해가 대박 들어와서 깰수밖에 없는 환경을 만들어두고 잠을 잤고...
성공적으로 아침과 점심사이에 깼지만...
크.......
10분만......
잔다는게.....
결국 또 같은시간에...........
ㅠ.ㅠ
아침형인간까지는 바라지도 않지만...
30분 일찍 일어나는게 참 심들구나....
암튼암튼!!!
체감이 밤 9시쯤인줄알았던 지난 어느 저녁...
달달한 무언가가 먹고싶었던 복슝님이 '크리스피크림 사먹을래? 몸에 안좋은 단거?'
마침 소셜에 할인쿠폰이 떴는데 하필 당일은 쓸수 없어서 결국 입맛만 다시다가...
단거 얘기했더니 계속 단거 생각나....
달진 않아도 자꾸 얘기했더니 이제 출출하고 허기지는 느낌...
뭐 좋은게 없을까... 하지만 멀리 나가기도 귀찮고...
동네엔 딱히 뭐가있나.......
그러던 중 복슝님이 벌써 몇년째 잘 버티고 있는 옥수역 가는길에 있는 파이집 얘기를 꺼냈다...



도데체 여긴 장사가 될까? 뭔가 애매~ 하다... 싶었던 자리...

옆자리에 아딸이 생겼지만 아딸마저 장사가 잘 안되는지 업종변경을 해버린상황에...

이 파이집은 은근 계속 버티네...

맛나나?

인터넷으로만 파는덴가? 

사실 장사가 안되서 문을 닫거나 한다면...아딸보단 여기가 먼저이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뭔가 모를 버티는 구력이 뭔지 알고싶었던 복슝님은

'가보쟈!!! 옷입어!!! 무비무비!!!'



그래서 우리집에 오게된 애플파이...

작은 가게에 오븐하나정도 있는것같고...먹고올수 있는곳은 아니고 포장만 되는것같은데...

쇼케이스에 대부분이 호두파이였었고 애플파이는 딸랑 이거 하나...

주인아주머니 말씀으로는 호두파이는 좀 두어도 팔수 있지만 애플파이는 그럴수 없어서

매일 만드는 양이 호두파이에 비해 적다고 하시네...

그럼 오늘만든거 내일도 파는건가?

암튼...호두파이보단 애플파이를 좋아하는 복슝님을 위해 애플파이 선택!!!

나는 생 사과는 썩 좋아하지 않지만 구운사과는 좋아하니까...^^




큰녀석 작은녀석중 우리가 데려온건 작은녀석...

생각보다 가격이 좀 센편이다....

작은게 25000원... 사실 요고 양이 너무 적어서 좀 맘에 들지는 않았지만...

주인아주머니는 안에 홍옥으로 만든 사과가 듬뿍 들어있다며 자부심 가득한 표정을 지어주셨으므로...ㅋㅋ

일단 데려는 왔지만...

사실 타르틴의 파이에 비하면 전체적으로 용량이 좀 부실해...

(두께가 너무 얇.... ㅠ.ㅠ 씬파이야...)

하지만 맛은 좋았다!!!

사실 파이지는 타르틴의 것이 훨씬 맛있지만 타르틴의 파이에 비해 훨씬 바삭한편으로

먹으면 먹을수록 계속 먹고싶긴했다...

파이지에 비하면 속에 들어있는 필링은... 아주 귿!!!

정말 맛있었다...

사과 조각조각의 식감이 참 좋고 너무 달지도 그렇다고 밍밍하지도 않은...딱 구운사과의 맛...

아...좀 두껍고 컸으면...

더먹고싶은데...

먹다보니 주인아주머니의 자부심 가득한 그 표정이...이해가 되네...^^

딱 집에서 만든 맛난 파이의 그 느낌...

그래도... 가격은 좀 착해질수 없을까?

그럼 나 많이 먹을수 있는데...ㅋㅋㅋㅋㅋㅋ


(당거당거를 원했으므로... 커피대신 정말 달게만든 핫쵸코와 함께...ㅋ)



옥수종합사회복지관 앞 이스파이(YS_P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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