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1년내내...보리차가 어울리지 않는 계절은 없지...
더울땐 이보다 더 시원할수 없고
추울땐 이보다 더 따뜻할수 없을거야..
보리차는 뭐니뭐니해도 가스불에 팔팔 끓여주는게 제맛...
티백에 1회용으로 들어있는 보리 말고 낱알로 된 보리를 사다가
작은 거름망에 담아 팔팔 끓을때 넣어 10분, 15분정도 우렸다 건지는 옛날방식이 제일 맛난데
특히 겨울엔 자기전에 끓여두면 아침에 일어났을때 적당히 미지근한 보리차를 먹고 잠을 깨기 좋고
아침에 끓이면 달아나던 잠을 다시 낚을수 있다...ㅋㅋㅋ
오늘은 전날 밤에 까먹은관계로 아침에 보리차를 끓이고 따땃하게 한컵 마셨더니...
아~ 노곤하고 졸립다... ㅋㅋ
굉장히 귀찮고 번거롭기도 하지만...
정수기를 믿지 못하기도 하거니와...
믹스커피만큼은 팔팔 끓인보리차로 타서 먹어야 최고 맛난다며
보리차 끓일때를 놓치지 않는 복슝님을 위해,
어렸을때 엄마가 늘 난로위에 올려두었던 보리차주전자의 추억과
밥짓는 냄새 이상으로 편안함을 주는 그 느낌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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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보리차 한 잔 마시고 싶네요 ㅎㅎ
저는 보리차 끓이기 귀찮아서 지금 수국차 마시고 있답니다. 물론 보리차와 수국차는 전혀 다른 맛이지만요...
추운 겨울 따뜻하게 보내세요^^
네~ 요즘 일교차가 너무 심해서 전보다 몸이 더 힘든 겨울인것같아요...
건강 조심하세요~
감기 걸려서 골골 할 때 따뜻한 보리차 한 잔이 최고에요.
(저 지금 기침하면서 보리차 끓이고 있습니다.)
아고... 감기걸리셨어요?
조심하셔야해요... 올겨울은 날씨가 너무 이랬다 저랬다 해서 저도 감기기운이 자주 오던데...
따신거 드시고 건강 잘 챙기셔야해요...^^
요즘같이 추운날 아침엔 보리차가 제격인듯 해요~^-^
학교다닐때, 보온밥통 맨 밑바닥에 싸준 보리차를 안흘리려고 조심조심꺼내다 뚜껑빠진 기억까지 떠오르게 하는
보리차가 저도 너무 좋아요~
여전히 생수보단 보리차가..제일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