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방문특별식

from 집 밥 2011.12.18 03:42


얼굴은 퉁퉁부어가지고 앞머리에 핀 꾹 찔러두고 양치질하고 있었던 아침,
나의 시간으로 아침부터 가정방문한 ROO...



얼마전 펠트재료사러 동대문시장갔을때 샀던 재료가 든 봉지를 고대~로 들고왔고나...
가르치는 아이들에게 선물을 담아줄 크리스마스 냥말을 만든다며 '이건 어때?' '저건 어때?'하길래
내꺼도 아니면서 이래라저래라 하다가...
'거거... 남냐? 심심하네... 줘봐봐...'
만드는거 구경하고 있자니 송꾸락이 긍질긍질하네... ㅎㅎ
모닝꼬히 한잔씩 마시고 나름 파이도 한쪽씩 먹고 꼽사리껴 하나 만들다가 배에서 꾸루룩 소리가 났다...
아... 정작 나는 밥을 안먹었다...




오랜만에 왔는데 그래도 밥한끼는 해먹여야지...

딱히 있는건 없고 밥두공기 딱 남아있길래 간단히 빨리 할수 있는 김치볶음밥 한그릇 만들어주었다...

하필이면 찰밥이라 한알한알 볶이지 않은게 좀 아숩네만...

그래도 고 짧은시간에 양배추채는 썰었다규..^^

고기가 든게 좋다는 ROO를 위한 스빼샬로 좐슨빌소시지 듬뿍듬뿍 투하...

이것은 과연 김치볶음밥인가 좐슨빌볶음밥인가 싶지만...

김치도 오방 많이 들어갔다고 강조하며...

(맵드라...ㅋㅋㅋㅋ)


교복입고 칠렐레팔렐레 돌아다닐때부터 알게되었는데 어느새 요 쬐그만... 아니다...

요 엄청 큰 녀석이 벌써 서른줄에 들어섰다니...

얼레벌레 다들 각자 바빠서 얼굴보기가 심들어졌는데 올핸 얼레벌레 일년치를 12월에 다 맨징하는기분이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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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신기한별 2011.12.18 05:40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김치볶음밥이 땡기더라구요. 오랜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