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초였나? 커피킹에서 꽤 맛난 커피 한잔 을 마셨다...
'오~ 이거 모예요?'
설명을 듣긴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그건 판매용이 아닌
신비보이바리스타께서 챔피언쉽게 나갔던 대회용 원두였다고 했다..
(심지어... 연말 챔피언먹었다능...)
그 때 처음으로 바리스타들의 대회가 있다는걸 알았는데
궁금한 마음에 대회를 한번쯤 구경해봤으면 좋겠다 했지만
대략 분기별에 한번정도 있었던 대회는 매번 시간이 맞춰지지 않다보니
보지 못했었는데
마침 작년 챔피언 자격으로 올해의 연말 바리스타챔피언쉽에 나가게 된다는 얘기를 듣고
한번 꼭 구경가보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다...



그러다가...얼마전 대회에 음악이 필요하다고 하셔서 대회용 음악을 만들어드리기로 하고

작업때문에 여러가지 대회영상을 보게 되었는데

오~ 대회 은근 싱기하고 재미있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이지만 외국의 경우는 이런 대회를 중계까지 해주나보다...
음... 우리나라도 이런 대회가 더 많이 활성화되고 전문화되서 중계해주면 재미있을것같아...
(개인적으로 캐스터는 my favorite, 신승대나 전용준... 요런분들이 하시면 좋겠어...^^)



그리고 대회날이 다가왔다...

급하게 칭구님과 죠인해서 가느라 시간이 아슬아슬...

하마터면 놓칠뻔했네...

다행히 시연시작 8분전에 도착... 한참 시연전 준비를 하고 있는중이었고

생각보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깜짝 놀랐다...

대회는 각분기별수상자에 전년도 우승자까지 포함하여 총 10명의 선수가 참가하고

한사람이 15분동안 4잔의 에스프레소, 카푸치노, 그리고 개인의 창작메뉴까지

총 12잔의 커피를 만드는것으로 진행이 되는데

아~ 구경만하고 맛볼수 없으니... 그 맛이 어찌나 궁금하던지...

커피에 큰 관심은 없었던 내 칭구마저도 '저건좀 먹어보고싶다...' 하더라능...


대회를 지켜보는 관객들은 모두 자기가 응원하는 바리스타의 순서에선 주먹을 꽉 쥐고 같이 긴장하는듯했고

그건 나도 마찬가지... ㅋㅋㅋ 괜히 내가 다 떨리더라는...

물론 나는 커피에 대한 전문가는 아니므로 커피를 만드는데 대한 평가는 내몫이 아닌만큼

긴장감보다는 싱기싱기한 기분이 더 많이 들었지만말이다...
대회를 쭉~ 다 보고나니 전체적으론 좀 더 자연스러운 프레젠테이션과 원활한 진행에 대한 아쉬움도 있었다...
기본적으로 심사위원을 대상으로 하는 시연이긴 하지만 나름 관객이 많은 대회이니만큼
맛을 보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눈으로 보는것만으로도 그 맛과 의미를 잘 전달해주지 못한다면
시연이기보단 시험에 가깝고, 그럼 너무 재미없어질지도 모르니...
아무쪼록 조금 더 즐겁고 흥미롭게, 모두가 함께 할수 있는 대회로 발전했으면 좋겠다...

모두 자신이 할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 했을테지만 역시 심사가 되다보니
누군가는 더 좋은점수를, 또 누군가는 낮은 점수를 받고 등수에 따른 순위를 나누어야 하는 대회였지만
아마 모든 바리스타들은 한잔한잔의 커피에 사람들에게 행복과 감동을 주기 위한 마음을
꽉꽉 채워 담았을거란 생각이 든다...



Champ!!!

신비보이바리스타님, 수고많이 하셨어요...
저도 덕분에 재미있는 경험했어요...
제가 미리 맛본건 참 맛있었는데... 다른건 못마셔봤지만 저는 챔피언 드릴께요...^^
(그나저나 내년 1등상품 좋아보이던데... 또 도전? ㅋㅋㅋㅋㅋ)
참!!! 선물은 너무 감사합니다!!! 얘 요즘 저희집에서 이쁨받고있어요...^^

*대회는 같이보고 시간이 없어 커피는 못마시고 간 칭구님아...
너에겐 밥을 쏴준 보답으로다가 다음에 원두나 한봉지 안겨주어야겠고나...




'눈 으 로 하 는 말' 카테고리의 다른 글

눈이오는날...  (2) 2012.01.20
2011 커피생활  (11) 2012.01.08
2011 BAOK Final Barista Championship  (8) 2011.12.28
버텨!!!  (0) 2011.12.23
좋은칼 없나요?  (6) 2011.12.19
일주일전...  (2) 2011.12.17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logIcon 딴죽걸이 2011.12.28 08:30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엇 챔피온..! 클레버를 받으셨균요..! 부러워요 ㅎㅎ 전 동포트가 끌리는데 ㅎㅎㅎ

    • BlogIcon gyul 2011.12.28 16:57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클레버는 제가 응원했던 바리스타께서 선물해주신거구요
      이날 챔피언에게 주는 상품은 후지로얄디스커버리라는 로스팅기였어요... 저는 잘은 모르지만 상품을 소개할때 관객석에서도 '우워~~~' 하는걸 보면... ㅎㅎ
      다들 갖고싶어하는건가봐요...^^

  2. BlogIcon 36.5°c 몽상가 2011.12.28 08:55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TV에서 중계되는거 한번 본적이 있는데, 숙달된 솜씨가 필요하더라구요.
    그런데, Gyul님 작곡도 하시는군요.

    • BlogIcon gyul 2011.12.28 17:00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그런것같아요... 세계대회는 정말 한치의 오차가 없어야 할것같아요... 꽤 재미있어서 같은걸 여러번 봤어요..^^

  3. BlogIcon 딴죽걸이 2011.12.28 18:08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우와 비싼거 같은데요 ㅎㅎ 저두 질은 몰라여 후지 붙으면 비싸다는건 알아요 ㅎㅎ

    • BlogIcon gyul 2011.12.28 19:00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내년대회엔 그것보다 훨씬 반응이 '우워우워~~~'였던 에스프레소머신을 준대요...
      라마르조꼬꺼라던데... ㅎㅎㅎㅎ
      대회가 상품이 아주 시원시원해요...^^

  4. BlogIcon *반짝반짝 빛나는* 2011.12.29 00:06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우왕~ gyul님!! 능력자시네요~ 대회용 음악 +_+
    음악하시는 분은 왠지 멋있어요!!!

    바리스타 대회가 있다는 거. 처음 알았어요~ 흥미롭네요 ㅋ

    • BlogIcon gyul 2011.12.29 01:53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ㅎㅎ 오랫동안 해온일이지만 아직 능력자의 경지에는 못이르는것같아서 고민이 많아요...
      보기보다 너무 어려워요... ㅎㅎㅎㅎㅎ
      그나저나 바리스타대회는 저도 여기서 처음본건데
      신기하고 재미있었어요... 뭔가 조금 더 쇼적으로 준비가 많이 되면 아마 더 많은 사람들이 좋아할것같은데..ㅎㅎ
      나중에 한번 보러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