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는 내가 별로 좋아하지 않는 과일이다.
맛이 없다는게 아니라 단지 깎아먹어야 한다는 이유때문이다.
물론 깨끗하게 씻어 껍질 그대로 먹을수도 있지만
어렸을때부터 깎아먹어야 하는 과일은 깎는사람은 결국 제대로 하나도 못먹는다는것을 무지하게 봐왔기 때문에
가급적 깎아먹는 과일은 손님을 초대할때는 거의 준비하지 않는다. ㅎㅎㅎㅎㅎㅎㅎ
하지만 신맛이 덜하고 단맛이 강한 사과는 가끔 무지하게 땡기시는데....




맛있는사과는 그냥 먹는게 제일 좋겠지만
오븐에 구워먹으면 꽤나 간지나쥬시는 디저트가 된다.
특별히 필요한 재료는 뭐 별거 없고 단지 구워지는동안 기다릴 인내심이 조금 필요할뿐?




Makes 2

사과 2개, 건포도 2T, 호두 or 아몬드(다진것) 2T,  꿀 2T, 시나몬파우더 2t, 설탕 1T, 버터 약간


1. 사과는 깨끗하게 씻어 물기를 제거하고 위에서 1/4되는곳을 가로로 잘라 가운데 씨부분을 파낸다.

2. 씨를 파낸 사과에 꿀을 담고 건포도, 호두나 아몬드를 넣고 약간의 버터를 올리고 시나몬파우더를 뿌린후 사과뚜껑을 덮는다.

3. 쿠킹호일에 사과를 담고 설탕을 뿌린후 윗부분이 보이지 않도록 감싸 오븐트레이에 담는다.

4. 200도의 온도에서 40분정도 굽는다.

5. 오븐에서 꺼내 호일을 살짝 벗기고 접시에 담은후 굽는동안 생긴 달콤한 국물을 사과위에 뿌린다.


g y u l 's note

1. 사과아래에 구멍이 생기지 않도록 한다.
사과 씨부분을 파낼때 아랫쪽으로 구멍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한다.
구멍이 생기면 모양이 약간 무너지고 수분이 아랫쪽으로 모두 빠져나가 부드럽게 익지 않으므로
아랫쪽으로 구멍이 생기지 않도록 조심하여 파내고 수분을 머금으면서 충분히 익히면 맛이 좋다.

2. 넉넉하게 시간을 두고 준비한다.
천천히 오래 익히는것이 훨씬 맛이 좋으므로 한번 먹으려면 약간 마음의 준비를 한다. ^^




빨리 한번 더 해먹어야지.

날이 더워지면 집에서 오븐은 쳐다도 안보기 때문에 가급적 날씨가 더워지기 전에 한번쯤 더 해먹어야 겠다.
그나저나 요즘 왜이렇게 춥지? 밤에는 여전히 오들오들 떨고 돌아다닌다. ㅠ.ㅠ
이제 정말 봄은 없어지고 겨울과 여름만 남는거 아닌가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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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검도쉐프 2009.05.25 14:24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향긋 달콤한 맛있는 후식이군요. 오~
    저희 식구들도 과일 구워먹는 거 좋아합니다. ^^
    설탕의 단맛보다 과일의 단맛이 훨씬 맛있지요.

    • BlogIcon gyul 2009.05.25 18:16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잘 익은 사과는 씨부분이 과육에 비해 조금 투명한데
      이건 정말 맛있어요.
      그야말로 가운데 꿀을 심어놓은것처럼...
      사실 그런건 구워먹기 너무 아까울만큼 달고 맛있으니까요. ^^

  2. BlogIcon fay 2009.05.25 15:49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간지 제대로 입니다~~^^
    그런데 진짜 기다릴 용기가 필요한...40분이라...

    • BlogIcon gyul 2009.05.25 18:17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식사전에 오븐에 넣어두면 식사가 끝날때 맞춰 완성될거예요 .^^
      그냥 이것만 먹으려면 좀 인내가...ㅎㅎ

  3. love 2009.10.12 21:34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저기...이거 전자렌지로는안될까요ㅠㅠ...??

    • BlogIcon gyul 2009.10.13 05:40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음...글쎄요...전자렌지는...수분을 좀 날려버려서 질겨지지 않을지....
      섬유질이 많은 과일이라서...
      전자렌지보다는 차라리 쪄서 먹는게 더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