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크라상 팥빙수

from 입 나 들 이 2012. 5. 14. 03:01

이른시간에 레슨을 마치고 나니...
배곱으다...
역시 공복에 말을 많이 하면...
기운이 쭉 빠지고 얼굴은 퀘퀘해져...
뭘 좀 해먹을까 하다가...날씨도 좋고 해서...
동네에 마실삼아 나가 쌀국수 한그릇 먹기로 했다...



전에 테이크아웃으로 집에서 먹었던적이 있는 동네 굿모닝베트남...

이런 체인점의 베트남쌀국수집은 맛이 비슷비슷하지만

포장해온상태였는데도 맛이 꽤 괜찮고 고기와 양이 튼실한편이라...

다음엔 가서 먹어보쟈 했는데..

마침 점심시간이 끝나고 나서 좀 한가한시간이라 조용히 식사하기 좋더군...

묵직한 도기그릇에 담겨있어서 그런지 뭔가 좀 제대로 먹는 느낌...

플라스틱그릇에 국물자국이 남아있는건 왠지 좀 그래...

고수좀 넉넉히 달라고 주문하여 복슝님 반 넣고 나머지 반 다 내꺼...^^

맛나다 맛나...

한참 먹다보니...

아익호 더워...

땀찔찔...


그래서 선택하게 된 디저트는 복슝님이 좋아하는 팥빙수...

올해 처음으로 먹는 팥빙수...

개시의 날...






한남동 파리크라상...

새로 리뉴얼하면서 2층의 퍼핀을 밀어내고 매장 확장...

퍼핀이 갱쟝히 매력적인 맛은 아니었지만...뭔가 그래도 오래된 역사와 전통(?)의 퍼핀이었는데...

없어지고나니 사람들도 모두 좀 아쉬워하는듯했었는데....





올해의 첫번째 팥빙수...

아직은 여러가지 종류의 빙수가 모두 준비되지 않아서 오로지 팥빙수만 가능했지만
어차피 다른빙수에는 그닥 관심주지 않는 복슝님이니...
갱찮지...^^
둘이 먹어도 남을만한 큰 빙수용기는...이제 어딜가나 다 이거 쓰는가봐...
'드실때 이리저리 휘휘 섞지 말고 그냥 얼음약간 팥 약간 드시다 보면 안에 팥이 또 나옵니다...'
통통한 통단팥 알알이 씹으며...
유난히 확 더워졌던 4월의 마지막날을 보냈드랬지...



집으로 걸어오던길...

으...

덥더라...

땀나더라...

심들더라...







'입 나 들 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불금! 그 이후...  (0) 2012.05.17
불금!!! 이태원 카페보리(cottage cafe BORIE)  (2) 2012.05.16
파리크라상 팥빙수  (6) 2012.05.14
응원합니닷!!!  (0) 2012.04.03
나는 관대하다~  (2) 2012.03.30
이태원 경리단길 트레비아(Trevia Pizza di Roma)  (6) 2012.03.29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logIcon ahme 2012.05.14 04:46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악,.
    먹고싶어요 파리크라상 팥빙수..

  2. BlogIcon 다누림지기 2012.05.14 12:04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파리크라상 빙수 먹고싶어요~~~빙수를 안먹은지 2년정도 됐는데 ㅠㅠㅠ 오늘따라 빙수가 너무 먹고싶네요

    • BlogIcon gyul 2012.05.16 04:37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저는 원래 빙수를 즐기는건아닌데... 오래전에 친구가 사다준 빙수를 먹고 맛이 괜챃아서 가끔 잊을만하면 한번씩 먹는편이예요...
      날도 더워지고 있으니... 시원하게 드시면 좋겠네요....^^

  3. 사그루 2012.05.14 12:47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하하, 복슝님이 반 드셨으니까 남은 고수 반은 다!! 귤님 것이군요.
    이런 사소한 문장들이 귤님 글을 전반적으로 아주 사랑스럽고 귀엽게 만들어준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고수를 그냥 먹지는 못하는데 쌀국수에 넣으면 맛있게 느껴지더라구요.
    이상하게 조화롭고요.ㅎㅎㅎ

    곧 여름, 아니 벌써 여름이네요.

    • BlogIcon gyul 2012.05.16 04:40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ㅎㅎ 제가 글재주는 별로 없는편이라서요...^^
      초딩수준을 벗어나지 못하는 이 문장들을 그래도 좋게 읽어주셔서 완젼배꼽인사드립니다...ㅎㅎㅎㅎㅎ
      저도 처음엔 고수를 전혀 먹지 못했다가 어느순간부턴가 희안하게 그 맛을 좋아하게 되더라구요...
      뭔가모르게 고수는 식욕을 좀 당기는 느낌도 드는게...
      이제는 없으면 너무 아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