귤어린이일기...

from 입 나 들 이 2012. 5. 20. 04:54

오월은 어린이날 귤어린이세상...
4월은 내 생일이 있으니까 전부 내 날!!!
나는 여전히 어린이니까 5월도 전부 내 날!!!
ㅋㅋㅋㅋ
하지만!!!
이런 날이라고 해서 요 날에 어울리게 동선을 잡아 돌아다니면 너무 복잡하니까...
그냥 평소와 같이...
노닥노닥 한가한쪽으로 돌아다니쟈...^^
사람없는쪽으로다가...
(귤어린이이기는하다만... 에너자이저와같은 꼬맹이들무리와 함께있으면... 금새 방전되므로... @.@; )



복슝님이 예전부터 가서 먹어보고싶다던 이태원 남산김치찌개...

너무 찌인한데가 아닐까, 기사식당같은느낌이라 내입맛에 별로 맞지 않을것같기도 하고...

사실 집에서 자주 먹는 보편적인한식은 사실 밖에서까지 먹고싶은경우가 거의 없기때문에 한번도 와보지 못했었는데

그후, '한번 가서 먹어볼까?' 생각했을땐 건물을 세우느라 휴업중...

그리고 올봄 다시 재오픈을 했기에... 복슝님과 점심으로 김치찌개를 먹으러갔다...




1층에서 주문과 계산을 하고, 2층으로 올라가서 기다리면 음식이 나온다...

반찬은 무말랭이, 콩나무물무침과 김...

오잉?

생각보다 그리 토속적인? 좀 쎈? 찌인한 그런 찌개가 아니네?

조미료의 느글함도 없는게 맛이 개운한편의 찌개...

조미료 흥건한 그런 찌개와는 맛이 다르구나...

김치맛으로 끓였으니 바깥음식에 익숙한사람에게는 조금 밍숭할수 있을수도 있겠지만

속을 편안히 하면서 먹기에는 괜찮은듯...

조금의 아쉬움이라면... 좀더 끓여서 졸이면 맛있을텐데....싶은

김치찌개와 김칫국 그 중간어디쯤의 음식




어린이날 절대 붐비지 않을 이곳!!!

잘먹었스니닷!!!

헷헷헷!!!



이태원 경리단길 남산김치찌개





커피를 마시러 걷다 하늘을 보니...

또잉?

분명 저 구름속에는 어벤져스의 그 함선이 있는게 분명해...ㅎㅎㅎㅎ




햇살이 따가운 한낮에는...

이제 아이스라떼...

콩알얼음 사각사각 아이스라떼...

알러지임에도 불구하고 용감하게 일반우유를 선택한 복슝님의 그냥 라떼와...

알러지따윈 모르고 살아온 나의 저지방라떼...

맛앞에서는 뾰루지의 아픔도 감수하시는 복슝님의 저 살신성인의 자세라.....

그래...

하긴...

저지방라떼보다 그냥 라떼가 더 맛나기는해...

응?

응...

ㅎㅎ





아.... 날씨 좋다...



저녁은 드디어 치맥!!!

사실 이날 맨유와 맨시티의 더비경기인줄알고 얼른 집에가서 치킁시켜서 맥주마시면서 보쟈!!!! 했는데...

일정을 잘못알았어... 이날이 아니라 다음날이었어...ㅠ.ㅠ

뭔가 허전.....해졌지만...

아쉬움을 한껏 날려줄만큼 잼있었던 아스널과 노리치시티의 경기!!!

아~~~~ 노리치의 골키퍼는 맨유에 완젼 데리고오고싶었다능...

그냥 대충 뻗으면 다 막고... 넘어지는데 다리맞고 튕겨나가고...

신의 손보다 더 무서운 신의 발!!! ㅋㅋㅋ




역시 치킁앤 맥쥬!!!

파울라너의 알흠다운 거품!!!

완젼죠쿵아!!!



어린이날 어린이들에게 제일 필요한것은...

좋은 선물이나 맛있는 음식보다도...
즐겁고 신나는 시간을 함께 해주는것이 최고의 선물...
같이 쭈그리고앉아 제로게임을 하거나,
서로 다리를 겹쳐올려두고 쇼파에 누워 영화채널을 보거나,
동네 편의점까지 달리기시합을 하고 삼각김밥에 사이다를 하나씩 사먹거나,
지침없이 같이 웃고 같이 떠들기만해도 좋은 추억이 생기지 않을까?

특별한 그 어느것 이상으로 소중한 이 평범한 하루가...
귤 어린이는 행복했습니다...
종일 같이 걷고 같이 먹고 같이 떠들어준 복슝님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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