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저녁 수돗물을 받아놓았다가 다음날 화분에 물을 주면서 말을 건넨다...
'정말 예쁘다 예쁘다 하면 너네 잘 자라?'
'내말이 뭔말인지 알긴해?'
'못알아들어도 좋은말이니까 그러려니하고 무럭무럭자라줘...'
물을 따로 받아놓는게 생각보다 귀찮지만 그래도 내가 할수 있는 최선이니...
올해는 아무쪼록 중간에 병들어죽는녀석들 없도록 잘해보려는 결심...
매일매일 들여다보고 건강상태 체크...
궁민핵교때 관찰일기쓰는기분이들어 재미있다...^^





한 2주일쯤 유리컵으로 뚜껑덮어놓았던 녀석들의 상태가 안정된것같아 살펴보니

꺅꺅꺅꺅꺅꺅꺅꺅꺅꺅꺅꺅꺅꺅꺅꺅꺅꺅꺅꺅!!!!!!!!!!!!!!!!!!

뿌리났쪄뿌리났쪄!!!

내가 성공할수 있을거라곤 생각못했는데...

이 뿌듯함은... 정말 말로표현할수가 없고나... ㅎㅎ



나머지녀석들은 가지가 좀 야리야리하지만 역시 뿌리가 났으니 뚜껑을 열고 이제 야생체험시켜줘야지...

너네 이제 어린이바질 아니야...
어른바질이야...
수염났자나...^^

긍까 각자 독립하쟈... 유리컵 반납!!!






그러면서 다른 화분에 물을주다 살펴보니 삽목한 민트옆에 뭔가 알수없는 쪼꼬만 새싹들이 꼬물꼬물 올라왔다...

얘들 뭐지?

뭔데 이렇게 나는거지? 다닥다닥.....?

하고 생각해보니... 처음에 화분에 허브 옮겨심을때 작년에 키우던 바질 씨가 달린 줄기가 말라있어서

그냥 버리기 아까워 흙속에 넣어뒀는데 아마도 거기서 새싹이 난듯하다...

그럼 얘들이 모두 바질?

또 꺅꺅꺅꺅꺅꺅꺅꺅꺅꺅꺅꺅꺅꺅꺅꺅꺅꺅꺅꺅!!!!!!!!!!!!!!!!!!

나 바질고산층이야...^^

이녀석들만 무리없이 잘 자라준다면 매일매일 맛난 바질페스토를 듬뿍듬뿍 먹을수 있겠구나...^^

그나저나 완전 아가바질은 처음이라 더더욱 싱기싱기해...

내 노력과 상관없이 이렇게 새싹이 난거라 더더욱 싱기싱기해...







말난김에 이제 새로 유리병을 씌울 녀석으로 당첨된것은.. 그리스바질...

ㅎㅎㅎㅎ

너네들도 얼른 뿌리나쟈... ㅎㅎ

흰수염바질되어보쟈...^^






나머지녀석들도 잘 자라고 있고...

나는 뿌듯뿌듯하고...

이젠... 상추모종만 좀 있으면 되겠다...
말난김에 씨를 사다가 좀 심어봐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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