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저녁에 과일이 너무 먹고싶은데 집에 사다놓은게 하나도 없어서
한남오거리 과일트럭아저씨가 나왔나.... 하고 터덜터덜 걸어내려갔다...
아... 아저씨가 있긴한데 바나나트럭이네...
요즘 오렌지나 체리, 포도같은 수입과일을 먹지 않고있는중이라 바나나도 좀 자제하고 있는데
그러다보니 먹을게 없긴해...
그래서인지 딸기철이 지나간게 너무너무 아쉬울수밖에...
암튼... 이왕 나온김에 길건너까지 가서 다른 과일이라도 좀 사올까 하고 걷다가...
허브트럭아저씨를 만났다...



이태원 허브트럭아저씨가 여기까지 오신건가 싶어보니 이태원아저씨보다 훨씬 많은종류가 똬악!!!
아... 이런건 봤을때 사야해...
어차피 아저씨가 고정적으로 한자리에서 장사하시는분도 아니니까...
이것저것 둘러보고 딜, 레몬타임, 스테비아 한개씩...
루꼴라는 엄마집에 있는거랑 다른종류니까 이것도 하나...
고수는 많이 먹으니까 두개...
이렇게 여섯개 샀더니 아저씨가 덤으로 주신 스피아민트 한개까지...
일곱개나 되는걸 들고오니 과일은 어느새 아웃오브 안중...
더 사고싶었지만 들고오기 너무 무거우니 팻흐...
생각했던 과일은 못샀지만 얼른 가서 이 허브들을 잘 심을 생각에 완전 희희낙낙해가지고 귀가...
 


그리고 며칠후...
레슨다녀오는길에 보니 지난번과는 다른위치에 아저씨가 또 계시네...
마침 바나나그릴에 테이크아웃 예약걸어놓은게 시간이 조금 남아서 잠시 차 세우고 허브를 조금 더 샀다...
고수랑 딜은 하나씩 더...
전에 샀던 그 루꼴라는 이날은 다 떨어지고 없다시는...ㅠ.ㅠ
대신 이탈리안파슬리화분이 보여 두개...
그리고 아저씨가 추천해주신 베르가못 하나...


* 한남동 허브트럭은 작은 일반모종화분은 하나에 3000원씩, 베르가못은 좀 비싼거라 5000원...
양재 화훼단지보다는 조금 비싸지만 그보다 쉽게 다양한 종류를 만날수 있으니 좋다...
아저씨 계속 오셨으면......
그나저나 아저씨 또 만나야 되는데...
SJ 엉뉘가 부탁한거 또 사려면...
아... 허브트럭아저씨는 한남역에서 순천향병원쪽 길 어디엔가에 계심...
정확하게 위치를 꼭 찝을수 없는건... 아저씨가 매번 차를 세우기 편한데를 찾아 계시므로
늘 다른위치에 계시기 때문에...
산책삼아 마실삼아 걷다보면 만나게 된다능...^^



바나나그릴은 테이크아웃은 처음인데...
오리지널버거, 머쉬룸버거, 칠리치즈프라이를 미리 주문하고 시간맞춰 방문..
집에 돌아와 맛나게 먹었지만...
어이없게도...거의 다 먹어갈즈음... 칠리치즈에서 머리카락이 똬악!!!
아......
'괜찮네...' 하면서 먹고있었는데...
그것때문에 신경써서 그런거였는지는 몰라도 너무 소화안되서 심들었다능...
여기 우리랑 안맞나?
ㅠ.ㅠ

* 그나저나 이날이후로 며칠동안의 사진을...
정신없던 어느날 싹 날려버리는 사고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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