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바질 삽목성공률이 아마도 90%정도 되는듯...
안그래도 요즘 너무 바빠 모종사러 못갔다는 엄마씨에게 분양해주기위해
스위트바질 두개, 그리스바질 두개 그리고 양평에서 산 아스파라거스 모종 네개를 들고
방배동 방문...^^
뿌듯뿌듯 으쓱으쓱한 녀석들...
입양보내도 너무 서운해하지마...
여기가 우리집보다 살기에 훨씬 낫거든...^^
당당히 내려놓고 압빠가 텃밭에 물주는동안 다들 잘있었는지 구경해이지...^^
압빠는 당근인가? 이러고...
나는 딜인가? 이러고...
하지만 알고보니 압빠나 나나 다 틀렸다는... 무슨 꽃이라고 했는데 엄마가...
이건 곰취!!!
압빠가 너무 좋아하는 곰취!!!
알아서 내가 먹을텐데 자꾸만 이거 먹어보라는 곰취!!!
물주기 전에 상추부터 뜯쟈...
무당벌레님 안뇽?
점좀봐줘요... ㅋㅋ
이게 오이라는...
손가락마디 하나정도밖에 채 안되는 오돌도돌한 녀석이 오이라는...
하지만 나는 너 관심읎다...
나는 오이 안머거...
쌍둥쌍둥 모조리 잘라먹고 남은 참나물들...
어서어서 자라줘... 참나물페스토해먹게...
어른루꼴라...
뜯쟈뜯쟈...^^
아가루꼴라...
뜯쟈뜯쟈...
ㅎㅎ 모종 8개랑 이만큼이랑 트레이드합니닷...^^
상추는 더 뜯으려고 했지만 압빠가 이미 물 줘버려서......
아... 더도말고 덜도말고 나도 이런 텃밭하나 있는집이 생겼으면 좋겠다...
매일 관리하느라 손톱밑에 때가 좀 끼더라도...
내가 매일매일 물도 잘 주고 예쁘게 돌봐줄수있을것같은데...
방배동들렀다 장보러가려고 했다가...
그냥 저녁얻어먹고 눌러앉아서...
마트가는건 포기하고 대신 엄마마트를 털었지...^^
텃밭에서 뜯어온 채소 이외에도
수박, 참외, 양파, 파프리카에 씨리얼과 올리브오일 등등등등등등등등등등...
엄마와 딸사이는... 늘 이렇게 불공정해도 되나 싶으면서도...
주는거 넙죽넙죽 참 잘 받아와... ㅎㅎ
외상장부 잘 적어놓을께 엄마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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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당벌레님 반짝반짝 예쁘네요.ㅎㅎㅎ
루꼴라도 있군요.오왕.
예쁘기도 하고 먹거리들도 왕창 일석이조 네요!!!!!
엄마마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집에서 기른 채소들 진짜 꿀맛이지요 ㅠㅠㅠ
여리여리 하니 맛나보여요.^^
집에 다녀오는날이면 너무 많이 뜯어오게되다보니 한 며칠은 쌈만 싸먹고...
집에서 기르는 애들은 또 그것들대로 샐러드해먹고 그러다보니 뭔가 좀 지루한듯도 하지만...
가공식품을 먹지않아서인지 속이 조금은 편안한것같아요... ㅎㅎ
혹시 차안 사진 바로 위 덩굴식물 이름 아시나요?
양재천가에서 발견하고는 예뻐서, 줄기 하나 뜯어다 물꽂이 했더니 뿌리가 나길래,
화분에 옮겼어요. 아직은 잘 자라고 있습니다.
근데, 이름을 몰라요.. 이름 알려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글쎄요... 이름을 잘 모르겟는데...
엄마한테 여쭤볼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