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꼬맘마

from 집 밥 2012. 6. 16. 04:57

점심시간쯤 일어나서 씻고 정신차리고 있으면...
분명 누군가 날 기다리고 있나? 하는 희안한 기분을 느끼게 된다...
창문을 열어보니...
아니나다를까...
쪼그리고 앉아 꾸벅꾸벅 졸아가며 내가 내다볼때까지 기다리는 한녀석...
사실 나를 기다리는건 아니지...
내가 뭔가 먹을걸 준다는걸 알고 그걸 기다리는거지...
(여전히 나를 보면 깊은 산골에서 귀신이라도 본듯 정신없이 도망가는 비겁한녀석... ㅋ)



집에 동물을 키우지 않으니 따로 사료를 사둔게 없어서....

뭘 줘야하나 고민하다가...

심야식당에서 본 네꼬맘마가 생각났다...

그래... 그건 괜찮지 않을까?

뜨거운밥은 안되니까 찬밥에 가쓰오부시 넣고 아주 약간만 간이 될정도의 간장...

그렇게 샥샥 비벼 한그릇 담아주는것이 요즘 집에 있는날 점심시간에 할일...




그리고 나도...
점심은 네꼬맘마를 먹는다...^^
이녀석이 나를 보고 도망가지 않는다면...
같이 한접시 비벼 옆에 앉아서 먹고싶지만...
내가 보고있으면 아무리 맛난게 있어도 외면하고마는 녀석이다보니...
암튼...
잘먹겠스니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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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dung 2012.06.17 16:51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맛은 어떤가요?
    심야 식당보면서 궁금하다고 생각했는데요. 막상 이렇게 해서 먹을 생각은 별로 드는 편은 아닌지라.
    신랑은 흰밥 바로 하면 가끔 버터+간장밥을 해먹는데...그것도 전 디게 신기하더라구요. ^^;
    간장 밥정도는 간장+계란밥이 유일한것 같아요.

    • BlogIcon gyul 2012.06.18 03:26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이거 꽤 괜츈해요...
      심야식당에선 비벼먹기보단 밥위에 가쓰오부시를 올리고 젓가락으로 곁들여 먹는것처럼나오던데
      저희는 그냥 아예 슥슥 비벼서 먹었어요...
      가쓰오부시 왕창 넣고 간장살짝 넣고 참기름도 조금 넣어서 비벼주면...
      간단히 비벼먹기에 꽤 좋거든요...
      양고도 밥그릇을 싹싹 비우는걸보면...^^
      근데 사실 맛으로만 따지자면...
      저는 버터비벼밥이 더 좋긴해요...ㅋㅋㅋㅋㅋㅋㅋㅋ

  2. BlogIcon 토닥s 2012.06.20 01:04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제가 어릴땐 마가린에 밥을 비벼 먹는게 별식이었는데. :) 요즘은 트랜스지방때문에 마가린은 찬밥신세라고 그러데요.

    • BlogIcon gyul 2012.06.22 04:11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저도 어렸을떈 마가린에 비벼먹었었어요...
      아마도 버터가 귀했을시절이라 그럴지도 모르겠어요...
      여전히 같은 포장으로 팔고있는 마가린을 보면 그래도 반가운 마음이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