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하루가 다르게 뼈만 앙상하게 남는 허브들...
이대로 보고만있을수 없어서 뒤지고 뒤졌다...
도데체 어디 숨어있는지 보이지 않으니 잡을수도 없고...
여기저기 옮겨다니는통에 초록이들이 다들 시들시들해지려고해...
벌레는 끔찍하게 싫지만...
참을수 엄숴!!!
딱 걸렸어 너!!!
너가 냥고냐?
그리스바질속에 숨어서 머리만 안보이면 된다는식으로 숨어있다니...
(설마 저부분이 머리는 아니겠지?)
하지만 도저히 손으로 잡을수 없어서...
크게 인심썼다...
한줄기 큼직하게 잘라 떼어줄테니...
이거먹고 다른집에 가서 살아...
이미 너 내꺼 많이 먹었어...
이대로 다른 화단으로 멀리 날려버리고...
빙고!!!
어떻하지 너?
그리스바질에 숨은애보다 너가 더 문제야...
어찌나 루꼴라를 뜯어먹었는지 온몸이 루꼴라색으로 푸르딩딩해...
심이저 통통하게 살도 올랐어...
너 내가 루꼴란줄알고 먹으면 어쩔려고이래!!!
줄기 좀 작게 잘랐다...
이거 가지고 가서 잘먹고 잘 살아...
우리 다신 만나지 말쟈...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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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 유기농 밭의 증거군요. 혹시 그 녀석들이 나비될지도 모르는데. ' ')a
아... 그런가요? ㅎㅎ
나비가 되면 날아와 꽃에 올라앉는건 허락해줄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