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들어선 아이폰으로 찍은사진이 별로 없네...

그나마 찍어놓은게 멈멍이 한마리와 냥고뿐...




'냥고야... 그거 맛있어?'

'어...'

'냥고야... 그거 진짜 맛있어?'

'어...'




'냥고야... 그건 뭐야?'
'저리가...'
'냥고야... 그거도 맛있는거야?'
'가...'

냥고의 가족 이외에 유일하게 반경 1m 안쪽으로 접근 가능한건 바로 이 녀석뿐...



서있을자리조차 없이 빡빡한 버스...

손잡이도 없이 겨우 의자를 잡고 서있는와중에 진짜진짜 큰 안내견한마리가 탔다...

누군가가 자리를 양보해주어 시각장애인은 자리에 앉을수 있게 되었고

하필이면 바퀴쪽자리라 다른곳보다 유난히 좁은 바닥에 녀석은 유연성좋게 몸을 구기고 앉아 졸고있다...




아... 좁아서 불편할텐데... 하는 나의걱정은 기우...

녀석은 버스가 고속도로에 접어들자마자 그냥 아예 발라당 누워 숙면을 취하고 있다...

고되고 힘든일을 잘 버티며 하다보니...
너역시 피로곰한마리가 따라다니나보구나...
사람들을 위해 이렇게 힘든일을 군소리없이 하는 착한 멈멍이...
너무 깊이 잠이 들어서인지 한쪽 발이 버스 복도로 스르르 밀려나와
혹시나 버스안에서 중심을 잡다가 밟을까봐 나도 발꾸락에 온 힘을 다 주고 서있었지만...
그거가지고 힘들었다고 그러면 너에게 너무 양심없는거겠지? ㅎ
말을 걸면 안되니까... 속으로 '참 착하구나... 대견하구나... 고맙구나... '하고 칭찬해주었다...

* 참!!! 그나저나 잡스아저씨 정말 대단하다는게 새삼...
이녀석의 주인이 버스안에서 아이폰으로 이것저것 무언가를 하고 있는모습은
그사람이 앞이 보이지 않는 사람이라는것을 잊게해줄정도로 신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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