냥고가 하루에 두세번정도 '밥을 주시오....' 하고 있으니...
매번 밥을 비벼주기도 번거롭고... 일부러 밥을 해두기도 그렇고...
역시 사료를 좀 사두는게 나도 냥고도 좋겠다 싶어 잠깐 틈이 날때 마트에 갔다...



멈멍이 사료에 비해 고냥이 사료는....

겨우 요만큼...




멈멍이 사료고르는거랑 비슷하겠지... 싶었지만 고냥이들은 당췌 뭘 좋아하는지도 모르겠고

대부분 아가용 어른용으로 나눠져있지만 냥고네는 따로 그릇에 담아줘도 구분이 없이 먹기때문에

전 연령대가 먹을수 있는 사료를 고르다보니 선택할수있는건 한두가지밖에 없어 그중 적당한것으로 골랐다...

집고냥이가 아니라서 사료를 먹을지 어떨지도 모르겠고...

(연령대를 맞출수 있는걸로 사오다보니 뒤에 써있던 GMO포함되어있다능...ㅠ.ㅠ)

마트엔 몇가지 종류가 없어 어쩔수 없이 구입하긴했지만 올개닉 고급제품까지는 아니더라도

이런거 안들어간 멀쩡한걸로 사줘야겠다는 생각이 드는구나...

(추천좀 해주세요... 가성비 좋은걸로...)




적당히 고르고 지하에 내려가자마자 똬악!!! 보이는 맥주코너...

지난번에 왔을때 하던 수입맥주 5병 만원행사가 여전히 진행되고 있으나...

좋아하는 파울라너는 또 품절이라고...ㅠ.ㅠ

아쉬운마음에 진열대 안쪽까지 기웃거려봤지만 없...어...ㅠ.ㅠ

실망하며 먹을걸 좀 카트에 담고 계산을 하려고 보니... 매대가.....

매대를 살펴보니 역시 파울라너는 또 없.... 어........라고 생각할 즈음!!!

아래아래쪽 박스에...

파울라너발견!!!

캔제품이 용량이 큰편이라 조금 적은 양의 병제품이 필요했는데...^^





가지런히 담아온다...





집에돌아오니 역시 집앞에서 기다리는 냥고...

곧바로 시식에 들어갔고 다행히 반응은 대박...

너 사료좋아하는애였구나...

미난해... 언니가 너 무시했나봐...

길에서 가끔 만날때 쓰레기통위에 올라앉아있길래... 사료 못먹어본줄알고 입에 안맞을까봐 걱정했는데...

이렇게 잘먹는줄 알았으면 진작 사줄걸그랬구나...

(어제 올렸던 냥고 동영상 에 나오는 사료가 바로 이거... 와쟉와쟉 잘도씹어먹는 그게 바로 요고...)




밥을 줄때는 다 먹지 않고 남겼을때 상하거나 벌레가 생길까봐 바로 그릇을 가지고 들어오는데

사료를 주면서 알게되었다...

냥고가 밥을 다 먹지 않고 약간 남겨놓고 돌아갈땐 아가들을 데려와서 먹이려는것이었다는걸...

꼭 먹다가 중간에 남기고는 냐옹냐옹거리며 아가들을 불러 밥을 챙겨 먹이는 냥고의 깊은 뜻이 있었다는걸...


* 그나저나...

지난번 사건으로 다섯마리중 한마리를 잃은 냥고는...

아무래도 그 이후, 한동안 보이지 않더니 남은 네마리중 두마리를 또 잃었는지...

데리고다니는 아가들이 둘로 줄었다...

그리고 안타깝게도...

비슷한 무늬이긴 하지만 우리가 구해주었던 녀석이 저녀석이 아니라는것을...

사진과 동영상 대조를 통해 알게되었다...

부디 안타까운 결말은 아니었으면...

그냥 우리눈에 보이지 않으니...다른녀석들보다 조금 일찍 독립했을지 모른다고 생각하기로 했다...

어쩜 정말 그럴지도 모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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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ㅠㅠ 2012.06.29 13:59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봄쯤에 낳았다면 요새 한참 독립할 시기이긴 한데요 흠....
    사실 사람도 영아사망률이 낮아진 거 얼마 안 됐잖아요. 그것도 몇몇 나라 한정.
    저 애들이 많이 낳고 자주 낳는 건 이유가 있는 거겠죠. 그래도 인간 시선으로 보다 보니 짠하긴 합니다만ㅠㅠ 잘 살 거라고 믿어줘야죠?

    사료라... 로얄캐닌이던가 그게 제일 유명한 거 같긴한데, 사료에 몹쓸 짓하는 인간들이 하도 많아서요.
    인간 먹는 거에도 별 거 집어넣는 사람들인데 말 못 하는 짐승 먹거리엔 오죽하겠어요ㅉㅉㅉ
    생식이 좋지만 번거로우시다면 최대한 유명한 거 먹이세요. 그래야 사람들이 피드백도 많이 해주고 정보도 많아요.
    사고 터졌을 때도 빨리 대처하기 쉽구요...

    저희 동네는 요즘 2차 발정기 시즌이라;; 그래도 여기 분들은 크게 챙기지도 않지만 크게 싫어하시는 분들도 많이 없는 거 같아요:D
    길 다니다가 애기들은 물론이고 성묘들도 후다닥 도망가는 아이들은 많이 없어요.
    애기들은 발 모으고 앉아서 뭐지 저 괴생명체는....이러고 보고
    성묘들은 느릿느릿 곁눈질하면서 지나가요 나름 평화로워 보여요ㅎㅎㅎ

    • BlogIcon gyul 2012.06.30 04:55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전에 어떤 다큐에서 보니 생존본능으로 위험한 환경일수록인가? 낳는 새끼의 수가 많아진다고 하더라고요...
      만약 네마리중 보이지 않는 두마리 마저 잃은거라면...
      생존 확률이 절반에도 못미치는거니... 좀 안타까워요..
      저희동네는 사람들이 고양이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지... 얼마전에 밥주다가 동네아저씨가 한번 뭐라 하셔서...
      사람들이 없을때를 살펴 몰래몰래 주고 있어요...

  2. ㅎㅎ 2012.08.31 21:41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안녕하세요~ 고양이 사료는 마트에서 파는 것은 매우 저급사료 이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그닥 좋지가 않습니다.
    길고양이들에게 주실 것이라도.. 저급사료는 성분이 불명확한 것도 많고, 아이들 몸에 좋지 않은 것들도 많기 때문에
    마트 사료보다는 조금 비쌀지라도 사람들이 보통으로 먹이고 있는 로얄캐닌 어떠세요^^?

    • BlogIcon gyul 2012.09.01 04:56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다섯마리정도를먹이다보니... 사료양이 생각보다 어마어마해서 로얄캐닌까지는 좀 버겁구요 일단 지금은 VF먹이고있어요... 성분도 안전한편이라고하고.. 맛은 좋은지 동네 다른분이 사료주시는 녀석이 이거 먹으려고 저를보면 막 달려와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