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25일

완두콩밥해먹으려고 사온 완두콩을 놔뒀는데 하나가 꼬물꼬물 싹이나는것같은느낌이 들어서...

얼른 몇개를 가져다 심었다...

콩심은데 콩나는지 보려는생각으로..

(그나저나 저거 정말 유용하게 잘 써먹네...^^)




6월 28일

며칠간 반응없던녀석들에게서 뭔가 낌새가 보인다...
하루만에 꼬물꼬물... 싹이 올라온다..



6월 29일

몇녀석은 아직 자고있는중이지만 하루가 다르게 눈에띄게 쭉쭉 올라오는녀석들...

오우!!! 성격급한사람이라면 콩을 심어야 한다는 결론을 살포시 내렸다...




그리고 같은날...

완두의 발육에 깊이 감명받아 또 밥해먹으려고 사온 강낭콩을 심었다...

모양이 마치 부활절 달걀처럼 예쁜 강낭콩...

그러고보니 이걸로 어렸을때 관찰일기 많이 썼는데....

그런거 꽤 디테일하게 예쁘게 하는거 참 좋아했었는데... 다시 심어보니 새삼 신기하다며...




7월 1일

완두는 매일 조금씩 조금씩 쑥쑥 올라오고있다...

이날 복슝님에게 보여주고 '싱기하지?' 하며 첫선을 보여줬다...




그리고... 그날...

역시 전날 심은 강낭콩중 한녀석이 뭔가 신호를 보내기 시작했다...

한 열두개쯤? 심은중에 겨우 한녀석이...

강낭콩은 이대로 잘 안되나 싶어 살포시 걱정해보던날...




7월 3일

이틀새에 완두는 엄청나게 자라있었다...

바빠서 하루 신경써주지 못한틈을타서... 말도안되게 빠른 성장속도를 보여주더니 잎이... 오우!!!!




잠자는 몇년석들도 조금씩 일어나길래...

해가 더 잘 드는 명당자리로 옮겨주었다...




그리고 같은날...

강낭콩에게도 큰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다...

뭔가 굵직한게 보인다...

이전에 씨앗을 심어 머리카락만큼 가늘고 야리야리한 새싹만봤던지라 이런 굵고 두툼한 줄기는...

뭔가 더 큰 기대감을 갖게 한다...

하지만 완두에 비해 처음 뭔가가 올라오기까지는 왠지 조금 더딘느낌도 든다...




7월 4일

좋은자리에서 열심히 햇빛받으며 숙쑥 자라는 완두들...

재크의 콩나무처럼 언제쯤 쫙~ 뻗을지는 모르지만 생김새도 귀엽고 보이지 않지만

분주히 바쁜 어떤 느낌을 받아 대견스럽게 느껴졌다...





엥? 너는 누구?




전날까지 뭔가 꼬물한정도의 느낌밖에 없던녀석들이 어떻게된거야?

갑자기 어떻게 하루만에 이렇게 커져?

이게 강낭콩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나서 어찌나 놀랐는지 모른다...

아직 겨우 세녀석뿐이지만 숫자는 적어도 그 성장속도는...

완두따위는 우습다는듯 쭉쭉 뻗어올라간다...




7월 5일

갑자기 쭉 자라올라간 강낭콩덕분에 갑자기 완두는 좀 사기가 떨어졌다...

특별히 더이상 커지거나 자라거나 하는느낌은 안들어...

하지만 완두의 강점은... 대부분의 콩이 모두 싹이 났다는것이다...




전날보다 또 엄청 커져있지만 여전히 이 세녀석뿐...

나머지는 실패가 아닌가 하는 잠정결론을...




7월 6일

완두는 요 근래 큰 변함은 없지만 열심히 응원해주고 있다...

확률은 훨씬 높았으니까...

어서어서 자라자...

조금 성장이 빠른녀석들은 조금씩 이사준비도 시작해주어야 한다..




컥!!!
매일아침 나를 놀라게 하는...
세녀석은 키큰이가 되었고 저 뒤에 한녀석도 어젠 보이지도 않던게 쑥 올라오고 나머지도 조금씩 싹이 보인다...
한방에 확!!! 올라오려고 준비 많이했구나...



7월 7일

요 맨앞에 있는 꼬맹이가 잘 자라길 바라고 있는중...

옆에있는 다른녀석들의 응원의 소리가 들리는듯도...





강낭콩은... 왜 강낭콩으로 관찰일기를 쓰는지 그 이유를 정확하게 알게해주었다...

쓸거리가 너무 많아!!!

매일매일 금방 커지고 잎도 하루만에 쫙!!!

짧은시간안에 결과물을 바라는 꼬맹이들에게 이만한 떡밥은 없는듯...^^

반듯하고 곧게 잘 자라라고 매일 해를 보는 방향을 달리하게 자리를 바꿔주어야 한다...




7월 8일

꼬맹이는 큰 진전이 없지만 나머지는 거의 이사준비를 갖췄다...




그건 강낭콩도 마찬가지...




그래서!!! 이날 바로 이사 감행!!!





키큰 강낭콩





키작은 완두콩...




차별하지 않고 둘다 해가 잘 드는 좋은자리 배정...

키큰이도 키작은이도...

매일매일 건강하게 잘 자라도록 내가 잘 돌봐줄께...
얼른 콩좀 먹어보쟈...^^


한 2주정도의 시간동안 이렇게 자라다니...
너무 표나게 훅훅 자라는 속도에 지루함없이 기르기 딱 좋으니...
꼬맹이들 방학숙제에는 정말 딱이었겠다만... 지금꼬맹이들도 이런거 하나?
뭐... 암튼...결과는 아직 모르는거니... 계속 두고봐이지...
콩심은데 콩 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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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토닥s 2012.07.10 18:35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역시 날씨가 중요해요. 일년이 넘도록 기르고 있는 딸기는 여전히 난장이고 러너빈(완두콩 먼 친척쯤)은 깍지 하나 맺고 말라가고 있어요. 하지만 날씨만큼 솜씨도 중요한 것 같아요. 뭘 잘 기르시네요. :)

    • BlogIcon gyul 2012.07.11 05:34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ㅎㅎ 제가 잘기르는게 아니라 아마 날씨덕분일거예요..
      요즘 서울은 한참 무지무지 더웠거든요...
      가끔 상온에 며칠 놔두면 싹이나는것처럼
      특별히 관리하지 않아도 알아서 자라주는거라...
      이제부턴 장마철이니 아마 시들시들해지는것들이 많아질거예요... ㅠ.ㅠ

  2. BlogIcon →다솜네텃밭 2020.02.23 10:08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블로그 소통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