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밥먹으러오는게 무서워서 늘 냥고를 데리고 오는 모래...
무슨 소리만 나면 무조건 뒤도 안돌아보고 집까지 달리는 모래...
밥먹다가도 맨날 꼬맹이가 오면 슬그머니 뒤로 빠지는 모래...
괜히 '내가...응... 먼저... 응... 왔는데... 응...' 하다가 꼬맹이한테 늘 잽한방 얻어맞는 모래...



그런 모래가 폭주뛰는 순간이 있었으니...
그건...
바로바로...
쥐잡기놀이!!!
하루가 다르게 쥐잡는 실력이 느는 모래는
쥐를 잡겠다고 화분을 딛고 올라가다 결국 화분을 넘어뜨렸고
저 얇고 가느다란 나무를 약 70cm이상이나 타고 올라오며...
나를 보고는 노상 집으로 도망가면서도 쥐방울을 흔들면 저 멀리에서 차밑으로 숨어 조용조용 다가온다...
이런 귀여운 모래와 놀아주느라...
나 팔근육생기겠다...잉...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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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하하 2012.07.20 14:11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운동시켜주는 모래 기특하네요ㅋㅋㅋ 처음 올라올 때보다 확실히 크고 있는 게 보이는 군요
    딱 하나 걱정되는 게 있다면 곧 다가올 발정기.....빠른 애들은 정말 빨리 오던데요

    • BlogIcon gyul 2012.07.20 15:36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애들의 발육이 요즘 무지 빨라요...
      먹는양도 많아지고... 전에는 확실히 아가들이었는데
      이젠 금방 냥고만해지겠구나... 생각들더라고요...
      그나저나 발정기가 그렇게 무서운건가요? 다들 걱정하시던데...
      예전에 냥고나 냥고 남편이 이상한 목소리로 우는걸 들어본적이있는데 그런때가 발정기였나? 생각해보긴하는데...
      그렇게 견디기 힘든건가요? 고양이의 발정기? ㅠ.ㅠ

    • 하하 2012.07.21 13:06  address  modify / delete

      아무래도 애기가 견디기가 힘들 거거든요. 임신이 되어도 문제, 짝 못 찾아도 문제죠.
      너무 어린 나이에 부모 되는 것도 힘들겠지만 짝 못 찾고 발정기를 견디려면 너무 힘들 거 같아서요.
      집고양이들이 대부분 중절 수술하는 이유가 발정기 스트레스 때문에 수명 깎일 걸 염려해서인 것 보면
      얼마나 힘들지 약간은 짐작이 갑니다....

    • BlogIcon gyul 2012.07.23 09:42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아... 그러고보니 정말 짝이 없으면 어떻게 되나 모르겠네요...
      이동네에 냥고말고 다른 여자고냥이는 못본것같은데...
      냥고네 괴롭히는 까망이는 남자고양이인것같고
      나비는 중성화가 되었고...
      그래서 이 동네에서 아가들이 매년 생기는집은 냥고네뿐인것같은데.... (다들 개별생활하고 있지만 냥고네만 유일하게 가족으로 형성되어있거든요...)
      요즘 모래와 꼬맹이가 꽤 쑥쑥 자라서 이제 딱 보기에도 커졌고 바닥에 뒹굴뒹굴거리며 노는게...
      사람들이 말하는 바로 그 발정기가 다가오는듯해요...
      지난봄에 태어났으니... 아마도 시기역시....
      발정기를 겪는건 그렇다 쳐도 따로 짝을 이룰 아가들이 없으니... 음... 그것도 꽤 문제가 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