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질보트

from 집 밥 2012.08.05 04:53

낮에 압빠가 전화했다...
더울수록 식사시간 거르지 말고 밥 잘 챙겨먹어야 한다고...
땀을 많이 흘리고 에너지가 많이 소모되는만큼...
어느 보약보다 제때 밥을 잘 먹는게 진짜 보약이라는 압빠씨의 말씀...
그러고보니... 요즘 바쁘다고 제때 잘 못챙겨먹고
덥다고 제때 또 못챙겨먹고...그러고다니네...
마침 배가 고파져서 얼른 뭔가 먹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스불 켜지 않는것들로 먹을수 있는것이 뭐가 있나 궁리하는게 요즘 일과...
그나마 바질이 이 더위에도 잘 견뎌주어 다행이다싶고나...
동그스름한 잎사귀 골라서 따고...
팅커벨토마토는 반으로 자르고...
모짜렐라는 두툼하게...
좋아하는 올리브도 하나 담아서 만든 바질보트...
이대로 물에 띄워도 왠지 동동뜰것같긴느낌이 들긴하지만...
비도 안오고...뭔가 촉촉하지 않은 날씨덕분에 바질보트는 접시위에 정박중...




생명의 위협

단 한번도... 저 계기판에 저런 숫자를 본적이 없어...
지하주차장이 없는곳에서... 어쩔수 없이 땡볕에 붕붕이를 세워놓았던 단 한시간만에...
나는 실제로 정말 내 살이 탈것만같은 생명의 위협을 느꼈다...
오후 5시가 넘었는데도 실외온도 39도... 그나마 사진찍을때 0.5도가 내려갔다능...
심지어 백화점 지하주차장은 41도...

도데체 이럴수가 있는건가...싶을만큼 덥다...
덥다는 말로는 표현이 안뒈...
이와중에 띵!!! 뜨는 속보, 전기세 인상...
아... 더워서 입맛도 없는데 기분까지 더 덥구나...
아무리 전기를 절약한다고 선풍이나 에어컨을 켜는 시간을 줄일대로 줄이고
하루에도 너댓번 이상씩 샤워를 해도
도저히 이 더위는 그렇게 그냥 버틸수 있는게 아닌듯...
그런 상황은 생각이나 하고 전기세 올리는건지...
소비되는 전력량의 문제는 일반 가정집이 아니잖아...ㅠ.ㅠ
늘 문제가 되면 구조와 상황, 형평성을 고려하지 않은채
그저 다순히 가격인상만으로 상황을 덮고가는거...안봐도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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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logIcon 다쿠와즈 2012.08.05 06:59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으아 바질보트 완전...사랑스럽네요
    전기세 정말 너무한것 같아요 기업용만 요금에서만 밑지고 판다죠?

    • BlogIcon gyul 2012.08.07 02:00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그러게요...
      아껴야 하는건 틀린말은 아니지만
      왜 진짜 필요한곳, 할수있는곳에는 아무런 조취가 없는지 모르겠어요...
      일반 사람들의 세금을 올리는거 말고 다른 대안을 정말 생각이나 해본건지 궁금해요...

  2. BlogIcon 담배똥꼬냄새 2012.08.05 23:55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정말 너무하네요 ㅠㅠ 이상황에 전깃세까지 오르면 어쩌라는건지 ㅠㅠ

    • BlogIcon gyul 2012.08.07 02:00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전기와 가스 비용은 때마다 정말 엄청나게 오르고 있어요...
      매번 고지서를 확인할때마다 당황스럽습니다...

  3. BlogIcon 핀☆ 2012.08.07 13:48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아니.. 저걸 직접 만드신? 허허... 결혼 안하세요? '-' 주변 분들이 서로 데려갈라고 환장할 거 같은데;

    전기세 문제는 원인이 가정에 없다는 걸 다 알고 있죠. 정부도요. 얼마나 로비를 받아먹었으면 그걸 뻔뻔하게 일반 가정에게 책임을 돌리겠습니까;

    • BlogIcon gyul 2012.08.08 02:23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아... 저는 이미 솔드아웃되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블로그에 오시는 분들이 가끔 전혀 예상을 못하셔서
      '내가 꽤나 철이없어보이는구나... ' 생각하고 있어요...ㅋㅋㅋ
      가정용 전기나 가스요금은 같은 가정용이라해도 어느 누군가에게는 생존의 문제이기도 할거예요...
      한겨울에도 보일러를 켜지 못하고 한여름에도 선풍기돌리지 못하는 쪽방촌의 사람들에게는 절약이라는 말 자체가 무의미한데
      그런 사람들에는 참으라, 절약하라는 말은 때로 그냥 죽으라는 말 같을텐데...
      그런 부분에 대해 해결하고 도와줄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는것이 먼저가 아니라는것이 안타까워요...
      박원순시장님이 당선되시고 나서 서울시의 부채를 꽤 많이 줄였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어려운 상황인만큼 쓸데없는데 들어가는 돈을 잘 조절하면 국민의 허리띠를 더 졸라매지 않아도 유연하게 대처할수 있다는것을 보여주는 예가 되는것같은데...
      이런 상황의 가격인상은 해볼수 있는 것들을 모두 해보고 결정한 일인지 의심해보지 않을수가 없어요...

    • BlogIcon 핀☆ 2012.08.08 04:07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으헉. 그러셨군요; 이거 실례했습니다;

      이번 정권에서 세금이 도대체 얼마나 오르는지 기억도 다 안나네요; 세금을 올리면서 에너지 원가 상승이라 어쩔 수 없다는 소리만 해대는게 어찌나 어이가 없는지; 자기들이 능력이 없거나 일을 제대로 안해서 적자를 내는 거면서 말이죠; 말씀하신대로 서울은 시장만 바뀌었을 뿐인데 고 몇달사이에 빚을 엄청나게 탕감했죠. 그동안 일을 제대로 안했다는 반증이죠. 국회의원 이하 고급공무원들이 그냥 원칙대로 일만 제대로 해도 세금을 이렇게나 올리지 않아도 될텐데 말이죠 ㅠ

    • BlogIcon gyul 2012.08.08 04:42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ㅎㅎ 괜찮습니다.. 실례 아니예요...^^
      저는 철없는 제가 좋습니다...ㅎㅎㅎㅎㅎㅎㅎㅎ

      저도 핀님말씀에 동감해요...
      원칙대로 일만 제대로 한다면 일이 이지경까지 오지 않을것같은데...
      현실적으로 어쩔수 없다는말... 정말 지겹습니다...
      제대로 된 사람... 뽑혔으면 좋겠습니다...
      적어도 서울시장님 이상으로 내세금 함부로 안쓰는 알뜰하고 욕심없는 사람 뽑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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