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하루하루 매일 신기록 갱신되듯 더워지던날씨...
이러기도 쉽지 않을꺼야... 읭?



이날은 원래 서대문근처에 간김에
전부터 먹어볼까 했던 김치찜집에 가려고 했다...
심지어 그 김치찜집이 내가 가는곳에서 근처야...
그러나....
정말 말도안되게 더운날...
햇볕에 서있으면 그냥 화상입을것같던날...
안그래도 나 지금 찜쪄지고있는데 이런 날씨와 김치찜은 도저히 어울리지 않아...
일단 커피한잔 마시면서 시원한 뭔가를 검색...
급 떠오른 냉우동을 먹쟈 하며 붕붕달려 도착한곳은 부암동 <4.5평 우동집>





나는 냉우동을, 복슝님은 카레우동을 주문...

전부터 한번 꼭 와서 먹어봐야지 했던곳이라 기대가 큼직큼직...

4.5평은 이만한거구나... 하고있을즈음 우동이 나왔다...

전반적으로 슴슴한맛... 집에서 해먹는게 훨씬 맛있다는 결론의 기대이하 아쉬운평가...

그래도 면발은 괜찮았는데...

사실 가장 큰 문제는 이상한 냄새...

테이블을 닦고났는데 테이블에서 이상한 냄새가...

행주가 깨끗한게 아니었나? 암튼 냄새가 좀 났지만 그러려니 했는데...

아... 그때 들어오신 손님 꼬불꼬불 레게머리...

ㅠ.ㅠ

레게머리를 비하하는건 아니지만

도저히 그 공간안에 같이 있을수 없을만큼 참기 힘든 머리냄새+땀냄새...

나는 그냥 안절부절 못하고 면도 씹지 않고 후루룩!!!

차마 그냥 일어나지못해서 복슝님이 다 먹을때까지 오물오물 면발씹는 복슝님 입만 바라보고

(그래도 나 맨훠는 있다긔... 레게머리일행 안보이게 고개돌리고 코막았어...ㅠ.ㅠ)

다먹고 푸다닥 일어나 복슝님이 계산을 할동안 기다리지 않고 밖에 나가다가 문에 꿍!!!

ㅠ.ㅠ

4.5평 우동집엔 미안하지만

여기 다시 가기는 좀 힘들것같구나... 그 냄새가 생각날것같아...ㅠ.ㅠ




이 기분을 날려버리기 위해 근처 가게에서 아슈크림 하나씩먹쟈..

아슈크림냉장고안을 살펴보다 맘에드는게 없어서 그냥 아무거나 선택하려고 할때!!!

저 아래 뭔가 보인다!!!

'앗!!! 나 이거!!!'

맘에드는걸 고른 기쁜 소식은 가게 주인아주머니와 같이 나누고...^^

팥좋아하는 복슝님은  비비빅, 나는 스크류바...

청량감은 역시 크림류보단 빙과류지...

게다가 맛나게 먹고 자동으로 입술도 발그레~~~ 해지는 자동기능은 뽀낫흐....

(이지만.... 색소빠지고 나서부턴 입술색이 그닥 빨개지지 않는다능... ㅋ)


즐길틈도 없이 훌훌 녹아내리는 하드를 먹으며 뭐할까...

시간은 얼레벌레 7시가 되었을 즈음...

'이시간에도 동물원 여나?'

'가쟈!!!'




10시까지 하는 동물원, 늦었지만 충분히 보기위해 우면산터널넘어 붕붕달려 서울대공원에 도착!!

어렸을때 타고 좋아라하던 코끼리열차를 탔다!!!

(우면산터널 언제 또 500원 올랐어? 아 증말.....)




사실은 동물원에서 내리려는거였는데...

으아.... 이동네 왜케 습하지? 습식사우나에 들어와있는것같은 끈적끈적한 습기를 가득메운

동물님들 냄시...오우 스멜~

아... 나 이날은 냄시에 너무 민감해져있으므로 동물원은 팻흐!!!

사실 너무 깜깜한 밤이라 동물들 구경을 제대로 못할거라 그랬다고.. 말하고싶다...




여기는 서울랜드!!!

여기에 마지막으로 온게 한 12년전? 13년전?

암튼... 2000년 이후로는 와본적없는 서울랜드에 도착!!!

입장료만 내고 들어와서 구경하며 산책이나 할 생각이었지만 입장료가 야간자유이용권과 차이가 거의 없으므로

우리는 당당히 자유이용권을 끊고

남은 2시간만에 뽕을 뽑쟈!!! 하고 달렸다...

'뛰어!!!' '저거 빨리 타쟈!!!'




일단 더우니 물한바가지 덮어쓰기 위해 후룸라이드를 타고...

인천 월미도 바이킹타고 기절코앞까지 갔던 과거를 생각하며 후덜거리는 다리는 어느새 다시 또 바이킹에...

'아.... 무서워 무서워... 오또케... 타지말까? 아.... 무서워...무서워...' 이렇게 말하면서도

내 앞에 초등학생들보다 먼저 탈거라며 어느자리에 달려가 앉을지에 대한 심리전으로 바빴던 나...ㅋㅋㅋㅋㅋ


우리는 맨끝에서 두번째 자리...

사실 타는 중간에 무서워서 못타겠으면 손을 머리위로 들어달라고, 그럼 세워준다는 안내대로 손을 들고싶었다...

하지만 모든사람의 따가운 눈총을 받을게 뻔하므로 최대한 발꾸락에 힘을주고 버텨보았고

나는 결국 춍시럽게 무섭다고 눈물이 찔끔...

그래도 세워달라고 안하고 끝까지 잘 탔다며 자랑스러워하고 있었는데 다 타고 내릴때보니

꼬맹이들이 장난으로 머리위로 손들었다고 안내언니한테 꾸지람 듣더라능...

ㅋㅋㅋㅋ





내가 못타는 놀이기구중 하나인 회전목마...

100% 멀미를 동반, 알흠답고 로맨틱한 회전목마의 기억이 없으므로 밖에서 구경만...

(회전목마 이외에 커피잔, 다람쥐통, 관람차, 롯데월드 천정에 붙어댕기는 풍선 이런거 사절)





하지만 우리의 진가는 범퍼카에서 나타난다...

춍시럽게 피하기 없음!!! 나는 살벌히 박아줄테닷!!! 마음을 먹고...

이차저차에 달려들었지만 왜케다들피해? 피할거면 꼬맹이박치기차타러가란마랴...ㅋㅋ

핸들을 마구돌려 제자리에서 뱅글뱅글 도는 꼬맹이들 가챠없이 쿵!!!

애들보는데 어른이 어른답지 못하게 새치기시도했던 아줌마 쿵!!!

멀찌감치 갔다가 가속을 붙여오는것이 중요함!!!

(우리 타기 전엔 안켜주셨던 싸이키조명 감솨하니달!!!)




아... 한참 뛰댕기니까 덥다... 땀쥘쥘...
바람으로 땀좀 식히려고 이거 탈까했지만...
여태 복슝님 타고싶은거 하나도 못타서 줄서려다가 포기...
폐장시간이 얼마 안남았어!!! 달려!!!



복슝님이 타고싶던 세가지중 하나는 이거, 샷드롭
자이로드롭같이 생긴건데 위로 퉁~ 튕겨올라가다가 중간에 몇번 꿀럭거리고
위에 쭉 올라가서 퉁 떨어뜨렸다가 또 꿀럭거리는....
예전에 자이로드롭 처음생겼을때 탔던 공포가 떠올랐지만 복슝님은 자이로드롭을 타보지 못했으므로
이거 너무 타보고싶다고...
'나 옷때문에 못타겠어... 기다려줄께 타고올래?' 라고 했으나 복슝님은 그런 나의 사정은 어느새 아웃오브안중...
폐장시간 10분전?정도밖에 안되서그런지 탄 사람이 한 열명정도밖에안되었는데
그사람들 우르르 내리고 우리탈때는...
정말 딸랑 우리...
둘...
이거 하나 움직이는데 우리...
둘...

무서워서 다리는 후덜덜거리고 심장은 벌렁벌렁거리고...
신발 잃어버릴까봐 겁나서 벗어버리고 옷 주섬주섬 잘 여미고...
일단은 타긴탔는데 정말 우리 둘만태우고 움직인다...
꺄악!!!!!!!!!!!!!!!!!!!!!!!!!!!!!!!!!!!!!!!!!!!!!!!!!
공중부양 너무 무서워서 눈감고 탔는데 복슝님은 내가 또 월미도에서처럼 기절한줄알았다능...
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이런건 아무리 타도 올라가는건 그냥 그런데 내려가는게 너무 무서워...
특히 확 떨어지는 순간 궁뎅이가 혼자 공중부양하는거...
다음에 탈땐 궁뎅이에 돼지뽄드 바르고 챡!!! 달라붙어 앉아서 탈까?

이거 타고 블랙홀2000타러갈즈음에 폐장...
한 10년 넘게 놀이공원 안와본동안 나는 겁이 더 많이 늘었지만
몇개 타보고나니 다시오면 더 잘탈수 있을거란 용기가 생기고...
우리는 여름 야간개장이 끝나기 전... 한번 더 오기로 하고 사람이 하나도 없는 캄캄한 놀이공원을 나왔다...
이렇게 사람이 하나도 없는 놀이공원을 걸어보는것도 처음, 코끼리열차 막차 타보는것도 처음...

열대야때문에 온몸이 땀으로 범벅이 되고 얼굴은 빨개졌지만
오랜만에 정신없고 신나는 여름밤이었어...^^


야간자유이용권은 빅5랑 가격이 아마 거의 비슷한가 같은가 그렇고
그냥 입장권도 거의 그가격이나 그닥 의미없으니 조금타건 적게타건, 안타건간에 그냥 자유이용권 사야한다...
정신없이 달려 조금씩만 기다리면 대부분 탈수 있으니 최소 5개이상만타면 일단 맨징...
(우리는 후름라이드, 바이킹, 범퍼카, 개구쟁이열차, 달나라열차, 샷드롭 이렇게 일곱게...두개는 좀 낚인듯...)
스카이엑스는 비용을 따로 지불해야하지만 그것보다도 예약을 해야 탈수 있다는데
일본에서 탔을때 너무 무서웠으므로.. 이건 예약까지 하면서 타기는.... 좀....
(복슝님은 왠지 타고싶어하는것같아서 불길하다... ㅠ.ㅠ)
그리고 알고보니 주차를 후문쪽에 했어야했는데
오랜만에 가니 그걸 모르고 그냥 주차장에 세워서 코끼리열차타느라 시간을 허비했네...
그것만 아니었으면 한 두개는 더 탔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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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핀☆ 2012.08.09 11:28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헉헉.. 카레우동 맛있겠다 ㅠㅠ 귤님 원피스가 잘 어울리시네요~ 저분 귤님 맞죠?

  2. 너클즈 2014.11.23 19:01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샷드롭 되게 무섭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