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거하게 뭔가를 해먹기는 좀 두렵다...
여전히 여름이니까...
나는 여전히 하루 기온이 1도만 올라가도 더위를 홀랑 집어먹고 얼굴빨간 빨귤이 되니까..ㅠ.ㅠ
간단한 한그릇으로 가볍게 식사...
물론 요즘은 시간이 좀 정신없이 돌아가 그나마도 제때 못먹어두었지만...
김치볶음밥
어쨌거나 저쨌거나..
간만에 뜨끙하게 갓지은 밥...
늘 현미에 고시히까리 섞어먹었는데 이날은 100%현미밥으로...
한끼 먹고나서 보니 이건 볶아먹기 좋은 고슬한 밥이 되었네...
그냥 반찬이랑 먹으려다가 앞집에서 스믈스믈 날아온 김치냄새가 생각나 급 만든 김치볶음밥...
반숙달걀 먹을줄 모르니 완숙으로 프라이도 하나...
꾹~ 눌러 노른자 터뜨려 익히고나니 참 모냥새 안입뻐... 응? ...
접시에 담고 마지막으로 샌드위치 하려고 잘라둔 모짜렐라치즈 두조각을 쳑쳑 올려준다...
김치볶음밥 은근 매우니까... 중화시켜주어야지...
그나저나... 비쥬얼이 뭔가 좀... 심심해...
뭔가 상큼한, 기분이 확 살아날 발랄한 볶음밥이 필요한거였는데
좀 칙칙해... 응? ...
새우볶음밥
채소볶음밥 만들어먹으려다가 냉동실에 보이는 새우도 좀 넣고...
유통기한 다 되어가는 달걀 하나 터뜨려 스크램블...
시들시들해서 다 죽어가는줄알았더니 파릇파릇하게 잘 자라는 이탈리안파슬리 얼른 뚝!! 잘라와서
슝슝 썰어 넣어주고...
이제 나는 생기발랄 맛있는 새우볶음밥을 먹을수 있게된다...
코스코 갈때마다 사오는 냉동새우는 비상시에 나를 잘 도와주는 좋은 재료지만...
소분해두던 그냥 두던...
꽝꽝얼어있는 녀석 꼬리에 두번이나 찔렸다..
무기나 다름없어...
하루가 지난 지금도 아프다능...
좀 큰거사느라 꼬리달린녀석들로 집어왔는데 다음부턴 그냥 꼬리 안달린애들로 사올까봐...
여차하면 그냥 전부 다 꼬리 확!!! 짤라버린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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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왓.. 새우볶음밥 맛있겠다 ㅠㅠ 전 김치볶음밥할 때 미나리 넣어요 ㅎㅎ 새우 꼬리에 찔리셨나요 ㅋㅋ
근데 귤님은 늘 이시간에 일어나시나요? 전 요즘 밤낮이 바껴서 이시간에 깨어있지만.. 귤님 답변이 늘 이시간에 달리는 거 같아서요. 가정주부신가요? 그래서 일찍 일어나시는 건가요? 그냥 궁금해요'-'ㅋ
저는 수정란이므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일찍일어나는게 아니라 이제 자야되요...
보통 4시~6시 사이에 자고...
일어나는건 대충 한.... 12시~1시정도예요...^^
아 그렇군요. 수정란은 뭔소린지 모르겠지만;; 안녕히 주무세요^^ㅋㅋ
아... 개그콘서트를 보지 않으시는군요... ㅎㅎ
잼있는데....
갸루상은 잘 알죠 ㅋㅋㅋㅋㅋ 수정란이 무슨 관계인가 몰라서요^^; 저 개콘 매주 봅니다 ㅎㅎ
아.. ㅎㅎ 뭐... 그닥 큰 의미있는 대답은 아니었는데...
그냥 이도저도 아닌상태인거죠 모...^^
네; ㅋㅋㅋㅋㅋ 제가 비유를 이해하지 못했네요 푸하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