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구님네집

from 눈 으 로 하 는 말 2012. 8. 20. 02:11

복슝님이랑 분당에 갔다가 동탄에 사는 칭구네 집에 저녁먹으러 놀러갔다...
아침해 뜰때쯤에 자는 나와는 달리,
저녁 8시면 자고 새벽 4, 5시에 일어나는...
마치 다른나라에 사는냥 시차가 다른 칭구님은
'너네 올때까지 안자고 기다릴께 빨리와...' 라고 했지만
막상 저녁 8시에 일이 끝나고 '우리지금 간다'며 메세지를 보냈더니...
졸려죽겠다며... ㅠ.ㅠ



그래도 우리 온다고 저녁상 미리 딱 차려두고 기다리던...
전날 복슝님이 김치찌개 먹고싶다그래서 앞다리살 한근 투척한, 그야말로 김치반 고기반인 김치찌개는
정말 너무너무 맛있었는데...
사진은 찌개뚝배기가 오기 전이구나...
그 찌개 정말 맛있었는데... 김치찌개가 아니라 거의 돼지고기찌개라고 해야겠어...
칭구님의 건강식단 저녁상에 아이스박스에 얼음팩 꽝꽝 넣어 가져간 파울라너 살포시 올려놓았지... ㅋㅋㅋ



오로지 한식, 분식입맛을 가진 칭구님...

호텔부페에서도 오이소박이에 밥만 먹었다는 칭구님...

집에 놀러갈때 그 어느음식보다 김밥을 반기는 칭구님...

저질입맛아니고 저렴입맛이라고 가끔 우리가 놀려먹는 칭구님이 만들어주신 또띠아피자...

'내가 살다살다 너에게 피자라는걸 얻어먹어보는구나...' 라며 감격이 눈물 글썽거리고 맛본 결과는 쵝오!!!

칭구님에게 엄지송꾸락 번쩍 들어올려주었다...

크림치즈, 크렌베리의 조합 좋았어!!!

(맛있다며 한쪽 두쪽 계속 손이 가는 나에비해 정작 만들어놓은 칭구님은... 한쪽먹으니 느글하다며...

'나는 피자 싫어...' 라는.... 망언...)




얼마전 미쿡으로 온가족이 날아간 칭구 동생이자 고등학교 후배가족...

자매가 같은 아파트옆동에 살았기때문에 여기 놀러올때마다 꼭 얼굴보고 같이 놀았는데
막상 가고나니 정말 아쉽네...
때마침 페이스타임 때르르릉...
칭구 말로는 미쿡가서 너무 심심하고 외롭다며 하루종일 페이스타임한다능...ㅎㅎ
정말 세상좋아졌다...



칭구님의 귀여운 딸래미, 네살소녀..

쪼꼬맣고 야리야리한...

그야말로 천상 소녀...

또래보다 전체적으로 너무 작고 쪼꼬맣다고 걱정 많이했지만 이번에 가보니 꽤 길쭉길쭉해졌구나...

요 귀염둥이 주려고 얼마전에 만들어둔 헤어밴드 가져갔더니 좋다며 얼른 머리에 써보는녀석...

ㅎㅎㅎ

이제 아가티는 슬슬 벗긴하는구나...



처음엔 낯가림도 심하고 성격도 내성적이라며 친해지기 어렵다고 했던 칭구 남푠님은...

이제 우리앞에서 오나전 방언터지셔서 이날 우리를 빵빵 터뜨려주신다...

철없던 어릴때와 달리 크고나면 사람들과 친해지는것, 관계가 잘 유지되는것이 생각보다 참 어렵다보니..

이런 짧은 순간들, 말그대로 사소한 일상이

무엇보다 소중하고 감동적으로 느껴지곤한다...

그저 고등학교 친구들 몇명의 모임이 가족의 모임으로 자연스럽게 확대될수 있도록...

무한 노력해주시고 배려해주시는 복슝님과 칭구의 남푠님들께...

완젼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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